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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이들의 이해와 체험을 돕기 위한 성경해설 - 빌립보서 강해 그리스도를 얻고 바울은 그리스도를 얻으려 했다. 그가 주의한 것은 그리스도를 얼마나 얻는가였다. 그는 한 번 그리스도를 얻은 뒤 더욱더 그리스도를 얻기 원했다. 그것은 그가 사신 그리스도가 얼마나 귀한 분인가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그를 얻으려면 다른 것들을 다 잃어버려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만일 나의 손에 다른 많은 것을 들고 있다면 어떻게 동시에 귀한 어떤 것을 얻을 수 있겠는가? 반드시 먼저 갖고 있던 것을 놓아야 한다. 나는 과거에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 유익하고 귀한 많은 것들을 갖고 싶어하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그것이 원래 나의 손에 있는 것이었는데 어떻게 하면 자신의 손으로 돌아올까 매우 기대하고 있었다. 발견되려 함이니 그는 그리스도를 얻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기 원했다.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된다는 말은 쉽게 설명해서 사람들이 바울을 볼 때 온전히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으로 보여진다는 뜻이다. 바울의 소망은 한면으로 그리스도를 내용과 생명으로 풍성하게 얻는 것이었고 밖의 표현으로서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기 원하는 것이었다. 만일 당신이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히 발견되기 원한다면 그리스도를 얻기 위해 모든 것을 잃어버리면 된다. 우리는 여기에서 그리스도인이 잃어버리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임을 볼 수 있다.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기는 것이 그리스도를 얻는 길이요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는 길이다. 하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기 원하신다. 그것은 다른 말로 우리가 하나님의 의가 되는 것이요(고후 5:21) 그리스도의 형상을 나타내는 것이다. 바울은 감옥에 있었지만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어지기를 원했다. 바울은 사람들이 자신을 바라볼 때 바울이라는 하나의 인간으로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으로 발견되기 원한 것이다.

[본문 150~154쪽 '빌립보서 2:1-30중에서]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우리가 구원을 이루는 데 있어서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이가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분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우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신다. 그분이 우리 안에서 그분의 기뻐하시는 뜻으로 역사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힘을 내어 그분과 동역하여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낼 수 있다. 우리가 하나님과 동역하는 원칙은 하나님이 먼저 우리 안에서 그분의 뜻을 따라 역사하시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그분의 뜻을 보고 기뻐하며 순종한다. 신약의 믿는이들은 율법을 억지로 지키는 방식으로 생활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율법을 과하는 것이 아니지만 그 율법을 지키는 것이 우리 자신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로 무언가를 하도록 이끄신다면 그분은 먼저 우리 안에 역사하시어 우리 속에서 선한 갈망을 불러일으키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쁨으로 하나님과 동역할 수 있다. 우리가 어떻게 구원을 이루어낼 수 있는가? 13절의 말씀이 없으면 우리는 우리 자신이 구원을 이루어내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13절은 이 구원이 우리 각자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 안에 기꺼이 할 수 있는 마음을 일으켜주신다. 만일 당신이 어떠한 일을 해야 한다고 느끼지만 안에 기쁨과 기꺼이 할 수 있는 마음이 없다면 하나님께 기독할 수 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기도를 들어주사 기꺼이 하고자 하는 마음을 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행하시게 하려면 첫째로는 우리 자신의 시도와 행함을 내려놓아야 한다. 구약에서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은 바로 이것을 상징한다. 즉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행하시는 분이므로 사람은 그분 안에서 안식하는 것이다.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 일을 쉬심과 같이 자기 일을 쉬느니라"(히 4:10). 만일 우리가 무언가를 스스로 행하려고 한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아무것도 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자신을 신뢰하는 자에게 역사하지 않는다.

둘째로는 그분이 역사하는 분임을 믿어야 한다.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것이 없다. 하나님은 믿는 자 안에서 역사하신다. 우리는 주님이 우리 안에서 능력을 주시고 말씀하시며 역사하시는 분임을 믿어야 한다. 그분은 우리를 다스리시고 가르치시며 인도하는 분이시다. 우리는 홍해 앞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구원을 보아야 한다(출 14:13). 그들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앙망할 때 여호와는 그들을 위하여 싸우시고 승리를 거두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만히 서서 여호와의 하시는 역사를 보면 되었다. 그분이 우리 안에 사시는 것을 믿는가? 믿을 것이다. 그러면 그분이 우리 안에서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임을 믿는가? 그분이 당신 안에서 얼마나 하실 수 있는 분인가를 믿는 것에 다라서 그분은 역사하실 것이다. 그분이 당신을 위하여 모든 것을 하시기 위하여 당신 안에 사시는 것을 믿는다면 당신은 많은 것을 하려 하거나 시도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그분을 신뢰하고 앙망할 것이다. 그 때 당신은 그분의 역사를 보게 될 것이다.

세째로는 우리의 동역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로 소원을 두고 행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분의 기뻐하시는 뜻이라도 우리안에 자원하는 마음을 일으켜주셔서 순종하게 하신다.

네째로는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떠는 영을 가져야 한다.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우리가 소원을 두고 구원을 이루는 생활을 할 때 조심해야 할 것은 원망과 시비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뜻과 목적이 올바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원망과 시비가 있다면 그것은 구원을 이루는 삶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피차 원망하며 쟁론하며 일을 한다. 그것은 구원을 이루는 삶과 무관하다. 구원을 이루는 삶은 모든 일에 평강과 기쁨이 있으며 자비와 용서가 있고 조금도 원망과 시비가 없는 것이다. 어떤 일에 원망과 시비가 있다면 필경 그것은 구원을 이루어나가는 삶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말없이 순종하고 복종하는 삶이 구원에 이르는 삶이다. 원망하고 따지는 것은 복종하지 않는 사람들의 표현일 뿐이다. 회개하고 기꺼이 복종하는 자의 일에는 원망과 시비가 없다. 감사와 찬양만 있을 뿐이다.

빛들로 나타내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흠이 없고 순전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말과 행함은 어느 누구에게든지 흠이 없고 해가 되게 하지 말아야 한다. 바울은 이 시대를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라고 했다.
어그러지고 거스린다는 것은 정직하지 않고 무법하며 거역하는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하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이 이와 같이 악하고 부정하며 패역한 세대에 흠이 없고 순전하여 타락한 세상 가운데 빛들로 나타나기를 원하신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아무리 악하고 거스리며 어찌하든 우리에게서 헐뜯을 만한 흠을 잡으려 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는 온전히 순전하고 깨끗하여 그들 가운데 빛이 되어야 주님께서 기뻐하신다. 여기에서 빛은 발광체로서 새 예루살렘과 같은 빛을 말한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발광체로서 그리스도를 비추어내기 위해 존재한다.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내는 생활의 정도는 이와 같이 악하고 거스리는 세대에 아무 흠이 없이 순전하여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는 발광체가 되는 데까지 이르러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수동적으로 빛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 되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 빛을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비추어내기를 원하신다. 마태복음 5장 15절에서 주님은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고 말씀하셨다. 주님은 이어서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말씀하셨다. 누가 등불을 켜서 구석에 두거나 큰그릇으로 덮어놓으려 하겠는가? 등불은 어둠을 비추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녀 삼으시어 어두운 세상에 빛이 되게 하셨다. 우리가 이러한 빛이 되는 상태에 이르려면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 같은 자들을 얻으시어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추기 원하신다. 주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빛을 비추기 위한 것이었다.

주님은 "사람이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봄으로 실족하지 아니하고 밤에 다니면 빛이 그 사람 안에 없는 고로 실족하느니라"고 하셨다(요 11:9-10). 그리고 주님은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두움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고 말씀하시며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고 하셨다(요 12:35-36).

주님이 오셨을 때는 주님 자신이 빛이셨다. 당시에 사람들은 그 빛을 보고 어둠에 다니지 않을 수 있었다. 오늘 주님은 그분의 교회가 빛이 되기 원하신다. 우리는 교회가 세상 속에 완전히 감취어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그분의 빛을 이 어두운 세상에 비추시기 원하신다. 어두운 밤에 사람들이 심히 어두워 갈 길을 모를 때 등불을 밝혀주는 것은 진실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하늘에 광명을 창조하신 것은 이 땅에 있는 피조물들을 위한 것이듯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상의 빛이 되게 하신 것은 어두운 세상 사람들의 빛이 되게 하기 위함이다. 오늘날 교회는 이러한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교회는 요한 계시록 1장에 의하면 금촛대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복음 전파는 우리의 입의 말만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 나타낸 빛으로 말미암은 것이어야 한다. 우리가 이러한 빛이 되기 위해서는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떠는 가운데 구원을 이루는 삶을 살아야 하며 우리의 입에 원망과 시비가 없고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 가운데 아무 흠이 없고 순전하게 되어야 한다.

서문

빌립보서 1장
1장 1
1장 2

빌립보서 2장
2장 1
2장 2

빌립보서 3장
3장 1
3장 2

빌립보서 4장
4장 1
4장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