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도서 > 영적성장 > 영적성장 일반

하늘에 관련된 땅 성경은 하늘에서 시작합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하늘들과 땅을 창조하셨다"고 했지 '땅과 하늘들'이 아닙니다. 하늘이 먼저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에서 끝이 납니다 (계 21:2). 그리고 처음과 마지막에 하늘이 있듯이, 하나님의 말씀에서도 그 처음과 마지막 사이에 있는 만물도 하늘에서 나와 하늘에서 종결됩니다. 자연계에서와 같이 영계에서도 그렇습니다. 하늘이 땅과 땅의 것을 지배하며, 땅의 것은 하늘의 것에 맞춰나가야 합니다. 하늘이 최종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하늘의 빛 가운데 있어야 하며, 하늘에 맞춰야 하며, 하늘에 근원을 두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 말씀의 대요이며 성경 전체의 내용입니다.

[본문 90∼92쪽, '하나님이 세우신 푯대에 이르는 길'중에서…]

본질적인 가치

이것은 하나님께서 개인이나 무리를 선택하셔서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준비시키신다고 말했던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개인이든 무리든 그들은 하나님이 마음에 품으신 것을 보다 크고 넓게 대표합니다. 그들 안에서 하나님의 계획이 시작됩니다. "내게 먼저…보이사…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딤전 1:16) 는 바울의 말이 그런 뜻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자신이 하나님이 그를 통하여 얻으시려는 것의 표본이라고 한 것입니다. 주께서 교회나 지역이나 나라 등 보다 넓은 영역에서 그를 통하여 얻으시려 했던 것은 대표나 하나의 표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할 말을 주심으로써가 아니라 그 안에서 역사 하심으로써 그를 통하여 더 크게 역사 하시려 했습니다.

이 점에서 우리의 오해가 생겼습니다. 하나님은 먼저 어떤 일을 시작하십니다. 하나님은 먼저 사람을 선택하여 특이하고 이상하고 특별한 방법으로 훈련하여 하나님의 완전한 뜻을 실제 생활에서 나타내게 하십니다. 이런 사람의 삶과 경험은 평범하지가 않습니다. 항상 독특하고 이상합니다. 그들은 개인이든 단체든 필수적이며 근본적인 내적 가치를 소유하게 되는데 그것은 보다 많은 사람들과 보다 넓은 지역에까지 영향을 끼치도록 계획된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그들이 소유한 가치는 자신을 넘어 훨씬 넓은 곳까지 미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화학에서 '마더팅쳐'라는 것이 있습니다. 불어날 수 있는 물질을 의미합니다. 어떤 물질이 농축된 상태입니다. 어떤 사람 안에 근본이 되는 자질을 만들고 그것을 집약시키기 위해 역사 하는 체험은 실로 무시무시한 일입니다. 이런 역사 안에는 평범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경험하신 성도들은 이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다루심은 전혀 평범하지 않습니다. 때때로 체험의 농도가 너무 심하다고 느끼기까지 합니다. 주님의 이러한 다루심을 과연 통과할 수 있을지 의심되는 때도 있습니다.

나는 지금 성경에 있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에 없는 것을 말한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성경적인 배경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계시되어 있습니다. 아브라함도 체험했습니다. 평범하지 않습니다. 그 안에 하나님의 것이 농축되어 있었습니다. 그가 누린 체험을 통하여 귀한 것을 얻은 수많은 무리를 생각해 보십시오. 아브라함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파멸의 위기에 처했던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개입하여 도와주셔야 했습니다. 하늘 고유의 것과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아주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본질상 우리는 완전히 땅에 속했고 모든 면에서 세속적입니다. 눈으로 확인하려는 태도나 느끼려는 태도는 모두 땅에 속한 태도입니다. 우리는 모든 증거들을 확보하려 하고 땅의 것을 많이 가지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땅에서 떼어내시고 빼내십니다. 영적으로 그렇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하여 말하자면 우리를 땅에서 떨어진 공중에 매달아 놓습니다. 이것은 아주 위험하고 힘든 상태로 매달려 있는 것입니다. 어디가 어딘지 알지 못하고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발을 붙일 곳도 없고 분명한 것은 하나도 없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과 계산과 논리 등 천연적인 능력을 완전히 빼앗고 새로운 지혜와 깨달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그런 능력은 땅이나 세상 또는 사람에게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늘에서 옵니다. 하늘 길의 개척자들이 이런 것을 경험합니다. 그들은 땅에 속한 태도로 부르짖고 때때로 주님께 불평하는 소리도 들립니다. 예레미야의 부르짖음을 들어보십시오. 그의 깊은 곳에서 나오는 소리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내적으로 집약되어 있는 근본적인 가치였습니다.

서문
1장 하늘 길의 사실과 본질
2장 땅의 것과 하늘의 것에 찾아오는 위기
3장 위대한 개척자 - 아브라함
4장 모세
5장 요단강 - 상황과 변화
6장 하나님이 세우신 푯대에 이르는 길
7장 하늘에 속한 땅을 취함
8장 하늘의 충만함과 관련된 레위인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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