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와 모든 지도자들을 위한 필독서

축사 | 권면 | 격려사 | 주례사 | 조사 | 환영사 | 각종행사 | 인사말

하나님께서 우리 몸에 주신 모든 기관과 구조들을 생각하면 참으로 오묘하고 신비스럽기 그지없습니다. 그중에도 뇌의 기능과 언어 중추신경의 역할, 성대와 혀를 통하여 의사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하신 것은 유독 사람에게만 주신 특혜입니다.

 앵무새나 구관조도 훈련을 시키면 사람의 발음을 흉내 내서 몇 개의 단어를 말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부분적인 흉내일 뿐, 그 새가 자아의식을 가지고 사람처럼 언어를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닙니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짐승이나 새나 곤충이나 물고기들이 자기들만의 고유한 소리나 몸짓을 통해서 서로간의 의사를 전달하고 그것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히 신호에 불과할 뿐 언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사람에게만 언어와 문자를 주시고 그것으로 다양한 의사를 표현하여 풍성하고도 정교한 뜻을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언어는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귀한 선물입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주신 언어의 능력으로 중·고등학교 학창 시절에는 웅변대회에서 수상을 했고, 교회학교 교사에서 시작하여 군대와 신학생 시절부터 여러 교회의 헌신예배 강사를 비롯하여 각종 집회의 강사로 초청을 받았습니다. 또한 목사 안수를 받던 그 주말부터 부평동부교회 담임 목사님이신 우상열 목사님의 지시에 따라 부목사 때에 낮 예배시간에 담임 목사님과 격주로 3년간 설교를 했고, 증경총회장이신 장성칠 목사님이 시무하시던 서대문교회에서도 역시 담임목사님과 격주로 낮 설교로 말씀을 수종 드는, 한국 교회사에 흔치 않은 혜택을 받았습니다.

  부목사 시절부터 결혼 주례를 했으며 지방 도시, 각처 교회나 기관에서 행사 때에 설교로 봉사하고 각종 행사에 가서 축사나 권면사, 격려사, 환영사, 조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선후배 동역자들로부터 각종 행사에서 행한 원고를 모아서 책으로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비록 졸렬한 내용들이라 책으로 내기에는 쑥스럽고 부끄럽지만 용기를 내서 그중 몇 가지만 간추려서 정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