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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어두운 그늘 속에 홀로 있는 왕따들과 함께 하실 때 그들은 아픔을 꿈으로 승화시키는 성숙함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그들은 세상 사람들이 깜짝 놀랄 만한 일꾼들이 되어 그 시대를 이끌어 갔다. 왕따 현상의 연령 또한 현저하게 낮아지고 있고 유치원, 학교, 직장 속으로 급성 전염병처럼 퍼지고 있다.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린 인간들을 통해 나타난 현상이며, 깨어진 인간관계의 대표적 측면으로 대두된 이 왕따 현상을 성경은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 하나님께서 어두운 그늘 속에 홀로 있는 왕따들과 함께 하실 때 그들은 아픔을 꿈으로 승화시키는 성숙함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그들은 세상 사람들이 깜짝 놀라는 일꾼들이 되어 그 시대를 이끌어 갔으며 오늘날까지 역사의 귀감으로 남아 있다. 하나님은 지금 이 순간에서 형제, 가족, 친구들로부터, 혹은 직장 동료들로부터 왕따를 당하며 홀로 괴로워 눈물을 흘리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가 친히 그 눈에 눈물을 닦아주고 계신다. 그리고 그 고통을 충분히 이해하시고 넉넉히 치유해 주신다.

[본문 116-121쪽 '4. 친구들에게 비난을 받는 욥'중에서...]

4. 친구들에게 비난을 받는 욥

지금으로부터 약4000년 전 족장시대에 우스 땅에 욥이라는 사람이 살았습니다. 욥은 너무나 정직하고 순수하며 하나님을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고 악을 멀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욥은 아들이 일곱 딸이 셋으로 10남매를 두었으며 재산도 어마어마하게 많은 부자였습니다. 그야말로 욥에게는 행복의 조건들이 두루 갖춰져 있어 무엇하나 부러울 게 없었습니다. 이런 욥을 친구들은 부러워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욥을 무척이나 신뢰했습니다.
"욥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당연하데 하나님은 욥의 믿음이 대단하다고 칭찬을 하시니 이 사단을 이해할 수 없어. 이번 기회에 어떻게 해서든지 욥에 대한 하나님의 신뢰를 깨버려야겠다."
"사단아! 네가 어디를 돌아다니다 왔느냐?"
"하나님! 이 땅 저 땅 두루두루 돌아다니며 살피고 왔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내 사랑하는 종 욥도 살펴보고 왔느냐?"
"예, 하나님!"
"욥이 네 보기를 어떠냐? 욥처럼 정직하고 순전하며 나를 경외하는 사람이 없지 않더냐? 욥은 모든 악에서 떠나있는 사람이야. 세상에서 욥처럼 순수한 믿음을 가진 자는 아마 없을 게다."
"아이구 하나님! 그만 하십시오. 욥이 하나님을 경외하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겝니다."
"아니 사단아, 이유라니?"
"만약 하나님이 욥에게 그 많은 재산과 자녀들을 주시기 않았다면 어찌 욥이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하겠습니까?"
"사단아, 그럼 욥이 나를 사랑하는 게 내가 그에게 복을 주었기 때문이란 말이냐?"
"그렇다고 볼 수 있죠. 하나님! 욥의 재산을 전부 없애 보세요. 그때에도 욥이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지... 모르긴 몰라도 이 사단의 생각엔 틀림없이 그렇게되면 욥이 하나님을 정면대결하며 욕할 것입니다."
"무슨 소리. 난 욥을 그런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정말 그렇게 자신이 있으시다면 욥을 한 번 시험해 보시죠?"
"사단아, 그럼 너에게 욥의 모든 재산을 맡길 테니 네 마음대로 해 보거라. 하지만 한가지 명심할 것은 절대로 욥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아라."
"예. 알겠습니다. 하나님."
욥의 믿음을 시험하기 위해 사단은 기회만 노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드디어 사단은 작전을 개시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스바 사람으로 하여금 욥의 가축들과 종들을 죽이게 하고 하늘에서 불덩이가 떨어져 남아 있는 가축들과 종들을 태워 버리게 했습니다. 사단의 책략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갈대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욥의 가축들을 빼앗아 가게 했습니다. 갑자기 밀어닥치는 재앙 속에 욥은 숨쉴 겨를도 없었습니다. 그 많던 재산들이 바람 앞에 겨처럼 힘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 많던 재산을 잃고도 욥이 꼼짝을 안하고 있으니 이번에는 네 자녀들을 모조리 쳐버리겠다. 어디 한번 맛좀 봐라. 그래도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할 수 있는지..."
욥의 자녀들이 맏아들의 집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막에서 태풍이 불어와 집 네 모퉁이가 무너져내려 그들이 모두 죽고 말았습니다. 욥은 그 소식을 듣고 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겸손히 땅에 엎드렸습니다.
"하나님! 제가 어머니 뱃속에서 나올 때 무엇을 갖고 태어났습니까? 발가벗은 몸으로 태어나지 않았습니까? 그러므로 제가 이 땅에서 많은 재물로 풍요로움을 누렸던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리고 자녀들도 하나님이 주셨으니 다시 하나님이 데려 가시는 게 마땅합니다.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취하신 분도 하나님이시니 하나님의 이름은 영원히 찬송을 받으실 것입니다."
욥은 자녀를 잃고 재산을 잃은 아픔을 겪었지만 결코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죄를 짓지 않고 하나님께 겸손히 무릎을 꿇을 뿐이었습니다.
"사단아! 너는 너하고 싶은 데로 행동하며 욥의 모든 재산과 자녀들을 다 빼앗았지만 그의 믿음은 변함이 없을 뿐만 아니라, 더욱더 하나님인 나를 경외하고 사랑했다. 이제 네가 얼마나 무고하게 욥을 의심하고 괴롭혔는지 알 것 같으냐?"
"하나님, 아직은 욥의 믿음에 대해 속단하지 마십시오. 욥이 자기의 모든 자녀들과 전 재산을 잃었어도 욥의 생명은 아직 남아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 감사할 조건이 안아 있지요."
"뭐라구?"
"하나님! 욥의 뼈와 살을 쳐보십시오. 그러면 욥이 당장 정면으로 하나님을 저주할 것입니다."
"네가 아직도 욥을 믿지 못하고 있구나. 좋다, 그렇다면 내가 욥을 네 손에 붙일 테니 마음대로 해보거라. 그 대신 절대로 욥의 생명을 해쳐서는 안 된다. 명심하거라."
사단은 욥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욥의 머리에서부터 발바닥까지 악성 종기가 나게 했습니다. 머리에서부터 발바닥까지 악성 종기가 나게 했습니다. 머리에서부터 발바닥까지 심한 부스럼이난 욥은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기와 조각을 주어서 몸을 긁었습니다. 그러자 욥을 존경하며 사랑했던 아내마저 이젠 욥에게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당신이 이렇게 흉한 몰골을 하고서도 하나님을 믿고 경외합니까? 어찌 당신이 믿는 하나님이 과연 살아 계신다면 우리에게 이렇게 혹독한 시련을 당하게 하십니까? 당신은 그렇게 기왓장으로 몸을 긁으면서도 하나님을 찬양합니까? 이젠 그런 모습도 꼴보기 싫으니 당신의 하나님께 욕을 하고 당장 그 자리에서 죽으세요."
"당신이 어찌 그렇게 어리석은 여자처럼 말을 하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으니 재앙을 받는 것도 마땅한 일이 아니요."

들어가는글
1. 형제들에게 따돌림 당한 요셉
2. 동족에게 원망을 당하는 모세
3. 왕에게 쫓기는 다윗
4. 친구들에게 비난을 받는 욥
5. 신하들에게 모함을 당하는 다니엘
6. 마을 사람들에게 따돌림 당한 여인
7. 병자들도 외면한 중풍병자
8. 동족들이 무시하는 삭개오
9. 위대한 왕따 예수
10. 유대인들에게 쫓기는 바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