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도서 > 성서연구 > 강해 > 신약강해

신학자들은 보톨 교회론이라고 부릅니다만 에베소서는 교회에 대한 교리를 짧게 축소해 놓은 미니 강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 대한 건강한 교리적 가르침이 지금보다 더 절실하게 필요한 때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이야말로 본 에베소서 강해를 재출간하는 가장 적합한 때라고 믿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복음적인 그리스도인들은 교회가 어떤 모양으로 세상에 존재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엄청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문제는 성경적인 전문 용어에 있습니다. 복음적인 신자들은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 "그리스도의 신부","손으로 짓지 않은 성전","교제"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수의 사람들에게 이런 말은 한낱 구호일 뿐입니다. 교회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느냐?하는 질문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들의 활동으로 교회를 세워 가는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역사하심인가? 교회는 어떻게 기능을 해야 하는다? 우리 마음대로, 우리가 하고 싶은 대로 조직해도 되는가?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이 영역에 대한 여러 가지 의사를 결정하시고 지도해 주셔야 하는가? 아마 이런 질문들이 대단한 중요한 질문이라고 하겠습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에베소서는 바로 이 점에서 그토록 중요한 가지가 있습니다 .교회가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존재하게 되었다는 데서부터 에베소서는 시작합니다. 첫 장에서 말하려는 것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한 개인을 선택하시고 예정하셔서, 그리스도의 사역을 통하여 아들과 딸을 삼으시고, 세상의 기초 앞에 이것을 놓아두시는 성부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대하여 말합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성부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을 구속하시고, 그들의 죄 용서함을 얻게 하는 아들의 역사에 대하여 말합니다. 또 성부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고, 죄의 권세에서부터 궁극적으로 구출되었다는 보증으로 그들을 인치시는 성령의 역사에 대하여 말합니다.

모든 성도여,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할지어다!

-머리말 중에

[본문 45∼47쪽, '선택'중에서…]

에베소서 1 : 4 - 6
곧 창세 저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다.

바울은 에베소서 1:3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신령한 복으로 복 주셨다."고 감동적인 설교를 선포한다. 바울의 설교가 끝나자마자 "우리가 어떻게 이 위대한 복을 우리의 것으로 받을 수 있느냐? 고 질문을 던지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이다. 그것은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이라고 바울은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땅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준비하신 복을 소유할 수 있을까?

우리는 다수의 잘못된 방법을 상상할 수 있다. 하늘의 복은 사단이 늘 해오던 것처럼 무력에 의하면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사단은 하늘을 정복해 보려는 시도를 했다. 그러나 하늘을 정복하기는커녕 그가 정복당하고 말았다.

우리는 이런 위대한 복을 획득해 보려고 노력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으로 획득할 수 있을까? 하늘의 복은 하늘의 화폐를 가지고서야 매입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영적 화폐를 소유할 수 없다.

아마 우리는 영적 화폐의 소유자가 운명하면 그것을 상속할 수 있을런지 모른다. 아, 참으로 슬프다! 그 소유주는 불멸의 하나님이요 영원한 하나님이시니! 하나님께서는 은혜로우셔서 이런 복을 달라고 당신께 요구하는 사람을 기다리고 계신다. 그러나 이것도 가능하지 않다. 성경을 따르자면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처지의 사람들인데 하물며 복을 달라고 요구할 수 없다. 그와 정반대로 우리는 하나님의 복을 경멸하였다. 우리는 우리의 의지와 우리의 방법을 원할 따름이지 결코 하나님께 무엇을 달라고 구하지 않는다.

바울은 그렇게 하나님께 구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그런 사람들은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단 말인가? 그 해답이 4-6절에 있다. 이것은 하나님 자신의 주권적인 행동의 결과, 즉 선택이다. 바울은 "그러므로〔헬라어로 Kathos,즉 '처럼', '그렇기 때문에' 라는 의미를 가진 말이다. 이 말은 4절을 3절에 대한 설명으로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다〕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다"(4-6절).

하나님께서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 구원의 복을 어떤 사람들에게 주시려고 결정하셨기 때문에 - 그리고 오직 그 이유 하나 때문에 어떤 사람에게만 이 복이 베풀어진다고 본문은 가르치고 있다.

개정판에 붙이는 머리말
머리말

제1부 삼위일체 하나님의 택하신 은혜를 찬송함
1. 서론
2.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이 선하다
3. 선택
4. 구속
5. 구원의 인치심
6. 성도들을 위한 기도
7. 만유 위에 뛰어난 예수
8. 우리가 길이다
9. 그러나 하나님은!
10. 그리스도와 함께 일으키사
11. 오직 은혜를 인하여 구원받았나니
12. 하나님의 솜씨
13. 그때와 지금
14. 무너진 벽
15. 새사람
16. 계시된 비밀
17. 역사와 종말과 그 의미
18. 가족을 위하여 드리는 기도
19. 위대한 송영

주제색인
성구색인

서신서 가운데 여왕!
- 윌리엄 바클레이

성경의 그랜드 캐니언!
- 루스 팩슨

에베소서는 기독교 교리와 그리스도인의 의무, 그리스도인의 신앙, 그리스도인의 생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행하신 일과 우리가 마땅히 되어야 할 존재와 그 결과 행해야 할 것을 엮어 놓은 장엄한 결정체!
- 존 스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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