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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죽어도 좋을 것 같다,

맛과 멋스러운 시를 마음껏 노래했으니."

"정말?"

"아니, 이제 제대로 살 것 같다!

옛사람은 죽고, 새사람 시(詩) 사람으로 다시 살아,

명상처럼 맑고 밝고 따뜻하며,

아름답고 싱그럽고 싶다."

 

 

가없는 하늘 풀빛 자연에서,

몸과 마음이 어울리고

천지인이 춤추듯 어우러져

명상이 익어간다.

 

명상은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길 없는 길도 가는

경이롭고 아름다운 구도행(求道行)!

 

영원한 첫사랑의 신비 같은

명상시를 벗하여 서면

님의 속살 같은, 어울림에의 유혹에

오늘도 가슴이 설레는걸요.

- 프롤로그 중에서

※ 차례는 내부이미지를 참조하세요.

박영만 박사는 창의적 영성학자이며 영성수련가입니다. 그의 명상시집 '어울림'은 동서양의 대표적 영성시들 혹은 명상시들이 서로 만나는 즐거운 향연입니다. 박 박사의 명상시 해설은 영성, 문학, 예술, 철학, 종교, 신학, 역사, 과학 등을 종횡무진 누비며, 명상시를 우리 마음에 새롭게 피어나게 합니다.
- 금장태,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교수」

친구 박영만 박사는 동양철학과 서양철학 모두에 조예가 깊고, 기독교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종교들의 사상과 현상을 깊이 연구하신 분입니다. 이번에 '어울림'을 통하여 박 박사는 여러 현인들과 종교문헌에 나오는 명상시들을 직접 번역하고 해설했습니다. '어울림'에 수록된 이 시들은 읽고 명상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맑고 밝게 해 줄 것입니다.
- 오방식 목사, 「장로회신대학교 영성훈련 교수」

박영만 박사의 명상시집 '어울림'은 명상과 영성의 진수를 담고 있습니다. 세계종교연합(United Religions Initiative: 세계 70여 국가에서 종교간 대화와 평화를 지향하는 NGO · NPO) 한국지부에서는 저는 여러 종교지도자들과 더불어 공동대표로서, 박 박사는 영성연구실장으로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어울림'은 읽는 이의 마음을 맑고 밝게 하며, 나아가 지구촌에 문명 간 대화와 평화를 샘솟게 합니다.
- 진월 스님, 「동국대학교 선학과 교수」

박영만 박사님은 저의 선배이며 오랜 벗입니다. 박 박사님의 소그룹 영성수련(spiritual discipline) 및 세미나에는 심신과 천지인이 어울리는 체험이 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주옥같은 시들로 엮은 '어울림'은 명상가들의 체험세계를 싱그럽게 드러내며, 나아가 신앙인들에게는 하나님을 더욱 깊고 넓고 아름답게 만나도록 초대합니다.
- 이선이 목사, 「목회학 박사」

저자 박영만 박사는 동서양 사상과 문헌, 그리고 세계의 주요 종교 전통 가운데서 영성의 깊이를 간직하고 있는 훌륭한 고전적 명상 시들을 선별하여 독자들이 편안히 음미하며 감상 할 수 있도록 한편의 아름다운 책으로 엮어냈습니다. 특히 동서양의 영성 분야에 이론뿐 아니라, 명상적 실천을 겸비한 학자가 심혈을 기울여 편역했다는 점에서 '어울림'은 정확성과 예술성이 더욱 돋보이는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 이명권 박사, 「코리안 아쉬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