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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은 죄 주홍빛 같더라도 - 사랑하는 아내가 남기고 간 유고집 제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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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권수,정민자  |  출판사 : 도서출판 건생
발행일 : 2001-11-01  |  신국판 (153×225) 280p  |  89-86767-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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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내가 남기고 간 유고집 제1집 MS(다발성신경경색증)란 희귀질병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의 병상 투병일기와 그 고통의 시간을 함께 하며 86일간 아내의 곁을 지킨 나면 정권수씨의 눈물의 간병일지! "사랑해요! 건강하게 오래도록 같이 살기를 바래요. 당신의 사랑하는 아내가. 2000년 6월 18일 (일) 아버지 날에" 한 여자의 일생에 대하여 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나와 결혼하여 두 자녀를 낳고 25년간 살다가, 불꽃처럼 타다간 아내에 대한 사랑은 더욱 그렇기에 지금도 내 영혼에 내리는 사색의 닻이 되어 버렸는지도 모른다. - 저자 서문 중에서
[본문 97∼99쪽, '영원의 비밀'중에서…]

"님은 내게 황금으로 된 작은 상자와 상아로 만든 열쇠를 주면서 언제든지 그의 얼굴이 그리웁거든 가장 갑갑할 때에 열어보라 말씀하시다.

날마다 날마다 나는 님이 그리울 때마다 황금 저를 가슴에 안고 그 위에 입맞추었으나, 보다 더 갑갑할 때가 후일에 있을까 하여 마침내 열어 보지 않았도다.

그러나 어찌 알았으랴!

먼 후일에 내가 황금 저를 열고 싶었을 때는, 아! 아! 그 때엔 이미 상아의 열쇠를 잃었을 것을!

황금 저는 우리 님께서 날 버리고 가실 때에 최후에 주신 영원의 비밀이니라."

주(註) : 이 시는 무애 양주동 (1903∼1977)박사가 1920년대 쓴 시인데, 우리는 "영원의 비밀"이라는 이 시를 통하여 서로 사랑을 주고받았다.

지금 나는 육신적으로 연약한 몸이지만, 이 '영원한 비밀'이라는 시를 통하여 당신과 함께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가기 위하여 애쓰고 있어요.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지으시되 남녀를 만들어서 가정을 이루게 하셨잖아요? 이렇게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아 사랑하며 살도록 하신 것도 영원한 비밀이거든요. 그것은 우주 속의 모든 만물들이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여 조화를 이루며 행복하게 영존하므로 하나님의 찬미가 되게 하려는 것(엡 1:10-12)이고, 바로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이며, 우주의 큰 비밀인 것입니다(엡 5:32). 바로 여기에 우리의 사랑이 있어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신 것처럼, 나에게 주어진 모든 어려운 모든 여건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기를 바라고 있어요. 연단으로 나의 성품이 완성되는 날, 죽음을 통하여 부활시키고 새로운 몸을 입히실 것을 믿어요. 이젠 정리도 많이 되었고, 어떻게 하는 것이 당신과 자녀들(빛나와 바른)에게 있어 가정의 평화를 위하여 도움이 되는 것인지도 깨달았어요. 자신은 없지만 주님의 사랑으로 기도하고 있으니 잘 되리라 생각해요.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은 고맙다는 거예요. 25년 동안 함께 살아오면서 변함없이 나를 사랑해 주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지내온 것이 주님께 그저 감사하고 신기할 뿐이에요.

당신과 함께 살기 위하여 안 떨어지려고 바보 같이 울기도 했는데(독일과 스페인을 오가며) 그 땐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거든요! 좀 더 당신의 마음을 편하게 못 해줘서 미안해요. 잘해 주고 싶은 것이 저의 진심인데도, 나로 인하여 큰 문제가 될지는 정말 몰랐어요.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이에요.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어떤 문제이든 이렇게 어렵고 자신없게 만든 일은 없었는데, 내 자신이 너무도 무기력하니 당신에게 정말 미안해요. 오래 살고 싶어요. 건강하게 우리 가족이 서로 사랑하면서 살기를 바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당신이 더 원하고 있잖아요?

오늘 나는 힘을 많이 얻었어요. 주 안에서 우리가 하나가 되어 기도하고 주님의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고 열심히 노력하며 정말 주님 보시기에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을 가꾸어가도록 해요. 당신이 꼭 도와주셔야 해요. 약속하죠? 아람!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엡 5:33) 하신 것처럼, 먼 훗날에는 오늘을 얘기할 거예요.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며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고전 13:4∼7)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니라"
(고전 13:13)
추천사
서문 1
서문 2

제1부 내 지은 죄 주홍빛 같더라도
아버지가 대통령이라면...정권수
어두운데서 빛이 비취시니라...정민자
생명의 면류관을 주리라...정민자
그대는 여러 여자보다 뛰어나느니라... 정민자
오직 하나, 빛을 찾아서...정민자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가 되라...정민자
가난해도 당당하게 살아라...정민자
명문가를 만들어라...정민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정민자
일기에서...정민자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정민자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정민자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니라...정민자
영원의 비밀...정민자
늘 믿음을 지켜 인정받는 일꾼이 되라...정민자
내 지은 죄 주홍빛 같더라도...정권수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라...정권수

제2부 타다가 꺼지는 그 순간까지
나는 남편과 이렇게 결혼했다...정민자
일기에서 ...정민자
스페일에서 살고 싶어라...정민자
목마른 영혼의 사랑의 대화...정민자.정권수
어머니께...정민자
사랑과 미움 사이를 오가며(일기에서)...정민자
가족이 나눈 사랑의 편지...정권수.정민자. 정빛나. 정바른
타다가 꺼지는 그 순간까지...정권수
이 준 열사...정권수
멀고 먼 알라바마로 가는 길...정권수
우리 문화재를 찾아서 1... 정권수
우리 문화재를 찾아서 2... 정권수
사실 이민의 삶은 여러모로 고달프고 외로울 수 있는데 이 두분의 경우처럼 의학적인 소망이 보이지 않는 어려운 병을 앓으면서 머나먼 이국 땅에서 생활할 때에는 그 좌절과 고통과 슬픔이 오죽하겠습니까? 그렇지만 이러한 역경을 사랑과 믿음으로 승화시키면서 천국의 소망을 아름답게 키워나가는 신앙승리의 모습은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도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 황수관 박사의 추천사 중에서
정권수
정권수씨는 1946년 8월 18일 강원도 고성에서 출생.197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수료. 1977년 미국으로 이주,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수학하였으며 필라델피아에서 태권도 사범으로 활약하였다. 1968년 월남전에 주월 태권도 교관으로 참전하여 대한민국 무공포(훈)장등 각종 표창을 받았으며, 1988년 서울 올림픽 해외동포 자원봉사 통역으로 참가하여 올림픽기장을 받았다. 삼봉 정도전선생의 24대 후손이기도 한 저자는 주미 봉화 정씨 문헌공 종회 삼봉 사상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 연합 감리교 제일감리교회와 개혁교단 목양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며, 현 미주 기독교문학 동우회 회원이다. 저서로는 '가을 하늘에 빗기리', '내가 죽은 후에는 밝혀지리라', '동해북부선','정주사댁의 며느리'등이 있다.
정민자
고 정민자씨는 1952년 4월 8일 출생으로 1970년 원주 간호대학교를 졸업, 1971년 독일로 건너가 궤닝스빈터시의 ST.Josefs Krankenhaus 병원의 수간호사 등으로 근무하였다. 1975년 남편 정권수씨와 결혼하여 아들 '바른'이와 딸 '빛나'를 두었으며, 2000년 2월 23일 다발성신경경색증(MS)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입원하여 하루만에 식물인간이 된 채 86일간 투병하다가 2000년 11월 1일 향년 48세로 세상을 떠나 플리마우스 미팅의 조지 워싱턴 메모리얼 파크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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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내 지은 죄 주홍빛 같더라도 - 사랑하는 아내가 남기고 간 유고집 제1권
저자정권수,정민자
출판사도서출판 건생
크기신국판 (153×225)
쪽수280
제품구성
출간일200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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