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도서 > 목회와설교 > 목회 > 교회분석/대안,개혁

비기독교인들은 한국교회의 가장 시급한 문제를 목회자의 도덕성 회복과 사회를 향한 기여라고 보았다. 이 책은 비기독교인들의 관점을 통해서 색다르게 본 교회성장에 관한 책이다. 선교 전략적 측면에서 비기독교인들의 종교 문화를 이해하여 국내복음전도 및 타문화권 선교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그들의 시각에서 본 21세기 한국교회가 회복해야 할 방향성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지적해 주고 있다.

[본문 120-121쪽 '5장 이교도가 배우려고 한 기독교의 진리'중에서]

줄리안의 기독교 이해

*기독교의 배타주의에 대한 비판*

비기독교인으로서 기독교를 바라보았던 줄리안의 기독교 이해는 지금의 한국적 상황과 비견될 수 있다.

비록 그의 궁극적인 목적이 기독교를 소멸시키는 데 있었지만, 그의 글 중간중간에 보이는 기독교에 대한 그의 이해와 언급은 선교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매우 유용하다.

줄리안은 기독교에 대해 이스라엘이라는 한 민족의 신을 숭배하는 종교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로버트 윌켄에 따르면, 줄리안과 기독교인들 사이의 갈등은 그리스, 로마인들이 믿는 다신론과 기독교인, 유대인들이 믿은 유일신론 사이의 갈등이 아니었다.

줄리안이 기독교와 유대교를 반대한 것은 그가 플라톤 철학으로부터 배운 하나님에 대한 복잡한 개념 때문이었다. 참 하나님은 영적인 존재로서 만물의 주이며, 만물에게 알려진 영적인 존재이다. 줄리안은 이렇게 기록한다.

인류가 배움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아는 것이 아니라 선천적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안다는 사실은 모든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보편적인 신에 대한 동경을 통해 입증된다...

모든 사람이 배우지 않고서는 신에 대한 정확한 진실을 알기는 어렵지만, 우리 모두는 조금이나마 신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다.

줄리안에게 있어서 히브리인들의 신은 만물 위에 통치권을 가진 온 우주의 창조가 아니라, 어떤 틀 안에서 얽매여 있는 존재로 비쳐졌다.

이처럼 그의 통치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히브리인들의 신 역시 다른 신들 가운데 하나로 여겨졌다. 줄리안은 또 이렇게 주장한다.

만약 그가 우리 모두에게 동등한 하나님이고, 만물의 창조자라면, 왜 우리를 무시했는가? 따라서 히브리인의 하나님이 만물 위에 통치권을 가진, 온 우주를 낳은 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줄리안의 견해로 보면, 히브리인과 기독교인들의 하나님은 지역신에 불과하다. 또한 줄리안은 성경을 인용하면서 기독교 배타주의를 비판한다.

왕위에 오르기 전, 줄리안은 대 바실과 절친한 우정을 맺으며 성경을 공부했었다. 줄리안은 "히브리인들은 하나님의 어떤 점을 닮으려고 하는가?"에 대한 자신의 질문에 대해 "노여움이나 분노, 혹은 질투이다"라고 결론을 내린다.

이것은 참으로 터무니 없는 일이다....

교회의 본래성 회복이 시급하다

1부 한국교회의 문화적 상황
1장 한국 문화 속에 나타난 교회 성장 요소
2장 정치,사회,경제적인 측면에서 본 교회 성장의 한계
3장 비기독교인의 관점에서 본 한국교회

2부 4세기 로마에서 교회는 어떻게 승리했는가?
4장 이교도에 대한 기독교의 태도
5장 이교도가 배우려고 한 기독교의 진리

3부 효과적인 전도를 위한 한국 상황 이해
6장 전도와 목회자 윤리
7장 복음을 위한 타종교 이해와 접근
8장 교회 중심에서 사회적 관심으로 전환
9장 결론

주

설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