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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오승재  |  출판사 : 도서출판 예향
발행일 : 2014-01-06  |  (140*205)mm 208p  |  978-89-86332-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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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를 《에세이, 말씀 묵상》이라는 이름으로 8번 째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력을 장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시 71:18 )
이런 기도로 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는 나름대로 갸륵한 생각을 하며 책을 내 왔지만 지금 제 솔직한 심정은 안 믿는 분들은 이 글을 읽고 “기독교인은 이렇게 사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믿는 분들은 “이렇게 신앙생활을 하고 사는 분도 있구나.” 하고 생각하며 읽는 에세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으로 이 책을 냅니다.

저자의 글


왕 같은 제사장

‘왕 같은 제사장’ 또는 ‘만인제사장론’은 1970년 초기에 장로교단에 많이 유행했던 용어였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그 때 ‘평신도’라는 단어도 처음 교계에서 주목을 끈 단어였다고 생각합니다. ‘평신도’가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각 교회에 ‘평신도회’라는 조직을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어떻든 장로교단에는 평신도 전국연합회가 조직되어 있었는데 각 지방 교회에는 평신도회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각 교회를 다니며 세계의 복음화는 목회자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며 방대한 잠재력을 가진 평신도가 앞장서야 한다고 설득하며 평신도회 점조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중재자로서 구약의 제사장 개념을 신약시대의 목회자에게 적용하는 경향이 짙었던 당시의 현실에서 이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1972년부터 1975년 초까지 3년 동안 대전노회 평신도연합회장이 되어 교회마다 다니면서 평신도회를 조직하는 일을 진행하였습니다.
하나님과 죄인 사이를 중보하시는 제사장은 오직 예수님뿐이다. 그러나 구약에서 기득권을 주장하던 제사장은 예수를 버렸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이 버린 산돌이신 예수님을 택하여 새로 지어져갈 하늘나라의 머릿돌로 삼으셨다. 이제 그를 믿고 그와 함께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예수님을 머릿돌로 자기를 벽돌로, 자기 자리를 찾아 신령한 집으로 지어져가고 있다. 그래서 평신도들은 모두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다.
이렇게 설득하여도 지도자들이나 교우들의 사고에는 다음과 같은 생각이나 질문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쉽지 않았습니다.
Q: 하나님 밑에 목사, 장로, 안수 집사, 서리집사 그리고 평신도가 있는 것인데 제일 밑바닥 평신도들이 모임을 조직하여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
A: 교회는 계급사회가 아니다. 모두가 평신도이다.
Q: 교회마다 목사님이 제사장으로 계시는데 평신도들이 다 자기가 제사장이라고 한다면 어쩌자는 것인가?
A: 헤게모니 쟁탈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목사님은 지휘관과 같은 분이다. 주일에 모여 예배를 드리는 것은 모인 교회이고, 세상에 나가면 흩어진 교회로, 그 때는 평신도가 불신자에게 제사장이 되어 아름다운 덕을 선포해야 한다. 주께서 피 흘려 돌아가심으로 그분의 구원의 은총으로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갈 담력을 얻게 되었다.
Q: 교회에는 이미 전도부가 있는데 또 평신도회를 조직할 필요가 있는가?
A: 평신도회는 전도부를 포괄한다. 지금까지는 전도부 회원으로 맡겨진 책임을 다하는 수동적인 위치에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세상에 나아가 제사장이라는 사명을 받은 평신도 회원으로 길 잃은 양들과 하나님 사이의 중보자의 위치를 회복해야 한다.

계시록 5:9-10에서 사도요한은 계시로 하늘 보좌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봉인된 두루마리를 받은 예수를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들은 엎드려 찬양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주께서는 일찍 죽임을 당하셔서 종족과 언어와 국가를 초월하여 세계 모든 민족 가운데서 자기를 믿는 자들을 피로 사셔서 하나님께 드리고 그들로 제사장들의 나라가 되게 하여 하나님을 섬기게 하셨으니 하나님으로부터 봉인한 두루마리를 받기에 합당하다고 찬양한 것입니다(계 5:9-10).
전국 남선교연합회(전 전국평신도연합회)는 이제는 힘 있는 단체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하는 하나님의 일은 귀합니다. 그러나 주께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제사장으로 세우시고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제사장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사명을 주셨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더 큰 일입니다.
하나님, 주님을 통해 그의 피로 우리를 죄에서 해방하시고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것을 감사합니다. 아멘.
추천서-4
머리말-7

왕 같은 제사장 -14
왕 같은 제사장
하나님의 눈
여자에게 내린 하나님의 심판
예수를 깊이 생각하자
터무니없는 판단과 신뢰
서원기도
성령을 부어 주시옵소서
기다리는 자가 복이 있다
예수를 깊이 생각하자
소망을 묻는 사람
행함이 없는 믿음
성경 말씀에 대한 자문자답
자기 십자가와 짐
에서를 축복한 이삭

완전한 데로 나아가자 -55
이성과 믿음의 갈등
완전한 데로 나아가자
아름다운 부부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한 사람
목사님께 받은 격려금
돕는 배필과 도우시는 분
장수가 대수인가
전도의 미련한 것
제발 음란하게 살지 맙시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나이아가라 여행
새벽기도

거꾸로 살아보기 -93
설명과 본보이기
충격요법
나그네의 집
영혼을 살려야
거꾸로 살아보기
인내로써 경주를 마칩시다
가짜와 진짜
예수님의 제자
본받는 자녀들
잊고 있었다
그만 기도하세요
성격이 불같은 사람
하나님 나라의 비밀 .

의미 있는 기다림 -135
알면서 내딛는 힘찬 발걸음
목자를 통해 알려진 구세주
고소하는 사탄
야곱이 본 에서의 얼굴
의미 있는 기다림
수요 예배가 있는 이유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
마귀는 없다
하나님의 손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
지도자도 죄인입니다
짐을 서로 지라
여기 실린 오승재 장로님의 글들은 지금까지 나온, <묵상과 기도> 시리즈의 글들처럼 여러 가지 좋은 특징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첫째, 성경 본문에 대한 묵상이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과 조화를 이루며 쉽고 재미있게 펼쳐집니다. 강단의 설교가 아니지만 장황하고 유식한 내용의 설교보다 오히려 진솔하게 본문의 의미를 실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합니다.

둘째, 솔직하고 해학적입니다. 저자 자신의 부족함과 어리석음을 정직하게 고백합니다. 과장이나 군소리가 없고 허세나 위선으로 포장된 자기선전이 없습니다. 그래서 간증에 힘이 있습니다. 때로는 찌르는 말이 비쳐도 거의 의식하지 못하고 지나갈 정도입니다. 해학적인 언어 속에 진실을 담아 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웃다가 보면 그 이야기 속에 참으로 들어야 할 교훈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셋째, 이 글들은 이슬비와 같습니다. 소나기처럼 마구 퍼붓지 않습니다. 장맛비처럼 지루하지도 않습니다. 우리들의 교회 현실과 신앙생활에 대한 반성과 도전이 있지만 권위적이거나 독단적이지 않습니다. 추상적인 도덕 강좌나 판에 박힌 적용이 없습니다. 조용히 내리는 이슬비이기에 위협을 느끼지 않습니다. 한 편씩 읽어가는 글 속에서 현실을 생각하게 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돌아보게 합니다. 이슬비는 맞아도 해롭지 않습니다. 오히려 뜻 없이 걷는 인생의 길을 생각하며 걷게 합니다. 조용하고 겸손히 내리는 말씀의 이슬비들을 오늘의 삶을 위한 묵상의 잔에 담아 보십시오. 거칠고 메마른 이 세상의 순례에서 위로와 기쁨이 될 것입니다.

넷째, 짧은 글은 긴 글보다 고도의 문장력과 짜임새를 요구합니다. 우리나라에 기독교 문인으로서 이처럼 평범한 언어로 성경 본문을 놓고 재미있고 유익하게 진술할 수 있는 분이 계신 것은 매우 감사한 일입니다. 본 시리즈를 읽는 분들은 언제나 다음 편을 기다렸을 것입니다. 이제 또 한권의 묵상집이 나온 것을 축하하며 독자 여러분께 기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이중수 목사
오승재

1933년 전남 강진 출생. 한남대학교를 거쳐 북 텍사스 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남대학교 명예 교수, 오정교회 은퇴장로이며, 한국기독교문인협회 고문, 장로문인협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195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 당선, 한국문학비평가협회 작가상 수상, 제9회 장로문학상 수상 경력이 있다.

주요 저서로는 《오 신실하신 주》(간증), 《화끈한 예화》,    《한국선교이야기》(역서), 《개구리 왕국》(콩트집), 《지지 않은 태양 인돈》(전기), 《신 없는 신 앞에》(단편집), 《묵상과 기도》(1, 2, 3, 4, 5, 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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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거꾸로 살아보기
저자오승재
출판사도서출판 예향
크기(140*205)mm
쪽수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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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201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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