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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삶의 의미와 기쁨은 하나님을 알고 사람을 아는 데서 온다. 그래서 어거스틴은 그의 <독백록> 첫 머리에서 "하나님을 알기를 원하며 나를 알기를 원합니다"라고 그의 기도를 하나님께 아뢰었다. 칼빈도 그의 <기독교강요> 첫 머리에서 하나님을 알고 사람을 아는 것이 신학의 근본 내용이라고 기술했다. 새 천년의 문턱에 들어 선 현대 인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삶의 의미와 기쁨은 여전히 하나님을 알고 만나는 데서 오며 사람이 누구인지를 발견하고 깨닫는 데서 온다. 나는 강변교회를 1998년 4월 청담동에서 도곡동으로 이전한 후 거의 한 해 동안 "예수님은 누구신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서른 일곱 번 설교를 했고, 1999년에 들어와서는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스무 번 설교를 했다. 새로 이전한 교회가 지역 주민들에게 전해야 할 가장 중요한 메시지가 바로 예수님이 누구이신 것과 사림이 누구인 것을 알리는 메시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예수를 아는 지식"이 자기 삶에 있어서 최고로 중요한 일이라고 고백했고, "예수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기" 위해서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한다고 고백했다. 이 고백은 21세기를 사는 현대인들에게도 꼭 같이 적용된다. 예수를 아는 것이 인생의 의미이고, 예수를 만나는것이 인생의 기쁨이며, 예수를 섬기는 것이 인생의 행복이다. 예수는 인생의 미래요, 인생의 운명이요, 인생의 전부이다. 나는 "신학은 동이고, 설교는 은이고, 삶은 금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은과 같은 설교집을 펴내야 하는 이유가 있는가? 그럴 만한 이유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나는 나의 첫 설교집 <즐겁게 살도록 지음 받은 존재>를 출판했고, 또 다시 두 번째 설교집을 출간하게 되었다. 이 부족한 설교집을 통해서라도 독자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다소의 감동과 교훈을 받게 된다면 그보다 더 큰 보람은 없기 때문이다. 나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나에게 베풀어주신 모든 은혜와 축복을 인해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하나님은 나로 하여금 고난 중에서도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하는" 삶의 비결을 배우게 하셨고 역경 중에서도 "주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삶의 능력을 체험케 하셨다. 하나님의 은혜가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 끝으로 이 책의 출판과 교정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김학문 목사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00년 2월 김명혁 목사

[ 본문 7-8쪽 '나의 미래 나의 운명' 중에서 ]

1.하나님의 어린양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1:1)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14)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1:29)

예수님은 누구신가? 이 질문은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왜냐하면 이 질문에 대한 대답 여하에 따라 사람의 운명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될 때 그 사람의 운명이 바뀌어집니다. 그 사람의 생각과 감정과 의자가 바뀌어 집니다. 예수님을 알게 되었을 때 슈바이처 박사의 운명이 바뀌어졌고, 장기려 박사의 운명이 바뀌어졌으며, 차범근 감독의 운명이 바뀌어졌습니다.

바로 이틀 전 이곳 우성 아파트에 사시는 주부 한 분이 우리 교회 집사님과 함께 제 방에 찾아왔습니다. 교회와 성당을 다닌 일이 있지만 요사이는 아무 데도 다니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다시 시작하라고 권면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 때 그분의 눈에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알게 될 때, 예수님을 만나게 될 때 우리들의 마음이 변화되고 우리의 삶이 변화됩니다. 오늘부터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해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예수님이 누구십니까? 여러분들은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알고 계십니까? 여러분들은 예수님을 만나셨습니까? 여러분들 가운데 아직도 예수님을 알지 못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오늘 아침 설교를 들으면서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만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1.첫째,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 1:1). 예수님을 사대 성현의 한 사람 정도로 아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것은 잘못된 지식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요 1:1). 이 구절에서 '말씀'은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태초부터 계신 분이십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는 그 존재를 시작한 때가 있습니다. 공자도 맹자도 석가도 소크라테스도 모두 그 존재를 시작한 때가 있습니다.

안흥규 장로님은 1936년 3월 27일부터 존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에수님은 그 존재를 시작한 때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태초부터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태초부터 스스로 계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또한 모든 존재의 근원이 되십니다. 모든 존재의 시작이 되십니다. 그래서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 1:1).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창조주이시고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것을 아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입니다.

저자의 말

1.하나님의 어린양
2.죽었다가 산 자
3.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분
4.영생을 얻게 하시는 분
5.어린이를 안아주시고 안수하시는 분
6.어머니께 효도하신 분
7.만나 주시고 채워 주시는 분
8.오 천명을 먹이신 분
9.성령을 보내 주신 분
10.보내시는 분
11.자유케 하시는 분
12.보게 하시는 분
13.선한 목자
14.부활이요 생명이신 분
15.밀알처럼 땅에 떨어져 죽으신 분
16.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분
17.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18.내 안에 거하라
19.너희 슬픔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20.저희로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21.만왕의 왕
22.물과 피를 흘리신 분
23.믿음을 회복시켜 주신 분
24.일곱 마디 말씀을 주신 분
25.나의 미래, 나의 운명
26.편지를 보내신 분
27.문을 열면 들어와 계시는 분
28.천국의 보좌를 보여 주신 분
29.책을 펴서 인을 떼신 어린양
30.참된 양식, 참된 음료
31.가난한 자에게 좋은 소식을
32.우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네
33.흰말을 타고 이기고 또 이기시는 분
34.피로 씻은 흰옷을 입혀 주시는 분
35.마귀를 이기신 분
36.시온산에 서신 어린양
37.우리의 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