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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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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영성에 비추어 문학 새롭게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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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추태화  |  출판사 : 기독교연합신문사출판부
발행일 : 1999-11-10  |  신국판 (153×225) 338p  |  89-86046-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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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인류의 정신을 살찌우는 보약일 수 있지만 순결한 영혼을 상하게 하는 독약일 수도 있다. 문제는 분별력이다. 이 책은 그런 분별력을 키워주는 책이다.
[본문 146-147쪽 '고전문학 다시 읽기'중에서]

신학생에서 신화의 시인으로

횔덜린은 19세기에 살았던 '현대인'이었다. 그가 발달시킨 초감
각적인 시적 영감은 그를 오히려 현실 세계에 적응하지 못하게 했다. 시인 횔덜린이 거할 수 있는 곳은 당대의 '지금, 여기'가 아니라 미래적인 세계와 공간이었다.

그곳은 오직 신화로만 다가갈 수 있는 세계였다. 신화로만 실현 가능한 세계였다. 만약 어린이에게 동화가 현실에 대한 또 다른 인식이라면, 신화는 어른들의 동화인 셈이다. 그리고 횔덜린은 신화의 세계에서 존재하려 했던 시인이었다.

횔덜린은 경건한 교육을 받았다. 아버지는 그가 어린 나이에 세
상을 떠났고 그는 신앙적으로 경건한 어머니 품에서 자랐다. 그가 신학을 공부한 곳은 학문의 도시로 알려진 튀빙겐이었다.

이곳에서 횔덜린은 헤겔과는 동급생이 되고 쉘링에게는 일년 선배가 되어 신학을 공부했다. 헤겔과 쉘링은 나중에 당대의 독일 관념론을 이끌어 간 대철학자들이 되었다. 그러나 신학은 이들에게 신앙적인 세계에 대해 눈을 뜨게 해주지 못했다.

1789년 불란서 대혁명이 일어나고 독일 전역으로 그 여파가 밀려올 무렵 신학을 공부하던 이들에게는 오히려 대혁명의 정신인 이성적 -합리주의적인 사고와 기독교에 대한 비판이 더 매력적이었다.

파리로부터 불어오는 이성의 혁명은 당대의 지식인뿐 아니라 신학을 공부하던 신학생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신학을
마치자 동료들은 성직의 길을 가는데 횔덜린은 그 길을 포기하고
시인의 길을 간다. 신앙심이 돈독한 어머니는 아들을 설득하려 했지만 아들은 이미 예술가의 길에 깊숙히 들어서 있었다.

횔덜린은 본능적으로 신화적인 세계를 체득하고 있었다. 그는 현실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데 있어서 직선적인 언어나 사고를 사용
하지 않았다.

관념과 이성의 도구를 사용하지도 않았다. 그의 상상력과 언어는 언제나 신화적인 언어로 변형되었다. 이것이 횔덜린을 이해하는 것을 어렵게 하고, 해석하는 데 있어 여러 가지 상이한 이론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의 관심은 다른 데 있다. 그것은 횔덜린의 시 세계에 대한 일반 문학비평적인 접근이 아니다. 횔덜린이 신화의 세계로 몰입한 사실은 비평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그가 신화의 세계에 침잠하면서도 자신이 그 안에서 성장해 온 신앙 세계의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과 그 내용이 점차 신화적인 것으로 각색되고 있다는 점이다.

즉 횔덜린은 신앙을 신화화했고 그 신화 속에서 그의 신앙은 세속화의 길을 걷게 되었다. 한 사람의 신학생이 신앙을 포기하고 신화적인 세계의 시인이 되었을 때 그 결과가 어떠한지를 살펴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일 것이다.


횔덜린의 종교

횔덜린은 애국적인 시인이었다. 불란서에서의 혁명 소식은 드디
어 봉건 영주의 지배가 끝나고 자유로운 인간의 이성이 주도하는
공화국,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화해하고 손 잡음으로써 이루어지는 조화의 공화국에 대한 희망으로 들뜨게 했다.

그러나 조국의 실제 현실은 어두웠다. 독일에서 보수적인 영주들은 혁명을 지지하는 자들을 박해하고 탄압했다. 독일 민족의 정치적 현실과 역사를 바라보면서 횔덜린은 삶의 고통을 맛보았다.
글머리에

제1부:영성과 문학-성경적 문학 이해를 위한 시론(試論)

1.들어가는 말
2.문학 현실에 대한 반성
3.문학의 세속성 극복하기
4.기독교 문학의 기본 요소들
5.맺는말


제2부:비평의 실제

(제1장) 고전문학 다시 읽기
시작하기 전에:고전이라는 이름의 함정
1.종교다원주의 속의 기독교:레씽
2.생의 마술적 극복을 위한 실험:괴테
3.경건의 세속화, 세속의 신비화:횔덜린
4.염세주의 예술종교의 창시자:바그너
5.짜라투스트라와 니힐리즘:니체
6.범신론적 실존의 노래:릴케
7.20세기의 휴머니스트:헤세
8.절망과 고독의 변증법:카프카
9.생철학의 문학적 구현:카잔차키스

(제2장) 현대문학 새롭게 읽기
들어가는말
1.파문당한 자의 명예 회복을 위한 변호
2.가정의 해체, 그 아픔과 회복의 페이소스
3.자유, 그 소멸되지 않는 내면의 열정
4.일탈과 몽상 사이에서 균형을 잃다
5.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블랙 코미디
6.일상 속의 체험과 존재 탐구
7.'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에서 헤쳐나오기
8.부조리한 세계에 던지는 서글픈 패러디
9.죽음의 문턱에서 바로본 생의 의미
10.아픈 상처 안고 이 세상 건너기, 그 화해의 목소리
11.'사랑의 본질'에 관한 시학적 연구
12.현대인을 돌아보는 사랑의 시선
13.천박한 종말론에 딴지걸기

색인
참고문헌
추태화
단국대 국문학과와 독일 뮌헨대를 거쳐 아우구스부르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뮌헨에 있는 현대사역연구소 객원 연구원을 거쳐 안양대학교 기독교문화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탄탄한 이론과 현장성을 갖춘 조자는 국민일보<로뎀나무> 필진으로 참여해 오랫동안 기독문화 칼럼을 연재했다. 주요저서: - 국가사회주의와 기독교문학의 책임(독일 P. Lang 출판사) - 문예신학 연구문헌집(독일 S. Roderer 출판사) - 101가지 이야기신학(상 · 하권, 토기장이) - 광장에서 문화를 읽다(예영커뮤니케이션) - 21세기 인문학의 전망(기독교연합신문사) - 영화ㅡ 그 의미에 길을 묻다(창조문예사) 등 주요 연구분야: - 기독교문예학(Christliche Literaturwissenschaft) - 문학과 신학 통합연구(Interdisciplinary Study on Literature & Theology) - 기독교 문화학과 문화비평(Christian Cultural Studies & Criticism) - 문화연구 이론(Theory of Cultural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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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기독교 영성에 비추어 문학 새롭게 읽기
저자추태화
출판사기독교연합신문사출판부
크기신국판 (153×225)
쪽수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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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199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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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추태화) 신간 메일링   출판사(기독교연합신문사출판부) 신간 메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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