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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안된다

만일 개혁하지 않거나 또는 개혁에 실패한다면, 민족 전체가 그렁텅이에 빠질 처지에 놓일 수도 있다. 누가 주도하느냐, 어느 정당이 이끌어 가느냐의 문제 이전에, 이번 개혁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개혁을 성공으로 이끌이 위해서는 개혁의 정신 , 개혁의 원리, 개혁의 방법론을 바로 인식해야 한다.
그렇다! 지금 우리의 개혁은 민족의 사활이 걸린 결정적인 개혁이다!

[ 본문 16-19 '1.왜 개혁이 필요한가' 중에서 ]

두 개혁의 닮은 점

먼저 두 개혁의 닮은 점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는 두 개혁이 모두 '위로부터 시작된 개혁'이었다는 점입니다. 요시야 왕의 개혁도, 느헤미야 총독의 개혁도, 백성들은 개혁을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던 때에 최고 지도자들이 앞장서서 이끌어 나갔던 개혁이었습니다.
이 점은 지금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과도 일치하는 점입니다. 우리나라도 국민들이 개혁을 바라는 바는 있었으되 실행에서 엄두를 내지 못하였을 때에 김영삼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 개혁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요시야의 개혁도, 느헤미야의 개혁도, 여호와 말씀의 발견에서 시작된 개혁은 예루살렘 성전을 청소하다가 먼짓더미에 묻혀있던 율법책 두루마리를 발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요시야 왕이 그 두루마리를 친히 읽고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일으킨 개혁입니다.
그리고 느헤미야의 개혁 역시 시작에서 마무리까지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말씀에 귀를 기울이면서 진행된 개혁운동입니다.

이 점이 오늘 이 땅의 개혁을 이끌어 나가는 지도자들이 깊이 살펴야 할 내용입니다.
여호수아서 1장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를 지도자로 세우시며 이르신 말씀이 있습니다. 말씀을 가까이 함이 형통한 지도력의 근본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수 1:8)

셋째로, 요시야 왕의 개혁도, 느헤미야 총독의 개혁도, 개혁이 일어나지 않으면 나라 전제가 멸망할 수 밖에 없었던 위기에서 일어난 개혁이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요시야 왕의 개혁이 실패로 끝나자 유대 나라는 멸망으로 이어졌습니다. 차라리 개혁이 없었더라면 더 오래 지탱했을지도 모릅니다. 섣부른 개혁이 오히려 나라의 멸망을 재촉했습니다.
반면, 느헤미야 총독의 개혁은 민족의 역사가 중단되었던 시기에 느헤미야가 등장하여 개혁의 깃발을 올리면서 민족의 숨결이 되살아났습니다.

우리나라도 개혁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우리 민족은 흥망의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이 고비에서 개혁이 성공하면 우리는 위대한 21세기를 맞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걸음 잘못 나아가 개혁이 실패하면 우리는 다시 3등 국가로 전락할지도 모릅니다. 김영삼 대통령을 수반으로 하는 현 정부의 개혁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한민족의 흥망을 결정짓는 중요한 개혁입니다. 그러므로 이번 개혁은 반드시 성공해야 할 개혁입니다.
누군가가 이르기를 '역사를 되풀이된다'고 했습니다. 1백년전 한반도는 지금과 버금가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온 세계가 틀을 다시 짜는 전환기의 위기였습니다. 농경시대에서 산업시대로 틀이 바뀌는 시대의 위기였습니다.

그 시기에 일본은 제대로 적응하여 자신의 탈바꿈에 성공하여 국가 발전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이른바 메이지유신의 성공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대원군의 쇄국정책이나 수구 세력의 이권 지키기 또는 왕실의 무능력이 한결같이 나라를 그르쳤습니다.

변화하는 세계에 발맞추어 시대의 변화를 주도하지 못했기에 우리는 종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백 년 세월이 헛되이 지나갔습니다. 이제 다시 기회가 왔습니다. 현대는 산업시대에서 정보기술시대로 틀바뀜하는 시대입니다. 우리가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개혁을 이루어내지 못한다면 다가오는 미래에 우리는 다시 종의 자리로 떨어질 것입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진행되고 있는 개혁입니다. 그래서 현 정부의 개혁운동은 꼭 성공해야 합니다. 개혁을 이루어내지 못하는 나라의 백성들이 어떻게 되는지 우리는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6.25를 겪은 1950년 초에 우리나라 국민소득은 60~70달러였습니다. 그때 우리를 도우려했던 필리핀은 국민소득이 8백 달러 이르렀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국민소득 1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필리핀은 아직도 국민소득 1천 달러 미만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간 경제를 일으킨 우리는 이제 공장을 세우고 부족한 노동력을 메우기 위해 필리핀 사람들을 불러다 고용하고 있습니다. 6.25 때 우리를 도우러 왔던 젊은이들이 이제는 고용인으로 오고 있습니다. 그들은 개혁을 이루어 나가지 못한 나라에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1919년에 아르헨티나는 세계 10대 부국 중 하나였습니다. 1945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아르헨티나는 현금과 금이 많기로 세계 제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아르헨티나의 사정이 어떻습니까? 1995년에는 3개월간 공무원 월급을 지급하지 못할 만큼 나라 사정이 기울어졌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습니까?

그간에 그들은 개혁을 이루어 나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는 필리핀이나 아르헨티나와 같은 처지가 될 수는 없습니다. 더욱이나 북한과 같은 비극에 빠질 수는 없습니다.
넷째, 요시야 왕의 개혁과 느헤미야 총독의 개혁이 닮은 점은 두 개혁 모두 민족혼을 불러 일으킨 민족정신에서 시작된 개혁이었다는 점입니다.

오늘 이 땅의 개혁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개혁이 바람직한 성공을 이루려면 반드시 강조해야 할 두 가지가 있습니다.
민족정신과 공동체 정신입니다.
정치개혁도, 경제성장도, 남북통일도, 이 두 가지 정신을 바탕으로 성취시켜 나가야 합니다.

1. 왜 개혁이 필요한가
저자의 말
성공한 개혁과 실패한 개혁
목민심서와 성서
개혁가 엘리야의 영성
에스라의 개혁운동
부끄러운 달, 10월
오직 개혁

2. 개혁은 어떻게 하는가
기도의 법칙
한국 교회가 해야 할 일
개혁신앙.개혁교회.개혁정치
바나바를 찾습니다
지금은 기도할 때
민족복음화와 지도자 문제

3. 누가 개혁을 이끌어 가는가
정치공학에 대하여
개혁의 원리
느헤미야 개혁운동의 7단계
지도자의 자세

4. 인간과 세계는 어떻게 경영되나
다시 출애굽을
'다스리라'
중국땅을 성서 위에
21세기 목회를 생각한다
태백산 지역 개발에 관하여
다물정신과 토지 무르기, 그리고 구속신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