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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권별연구_레위기 거룩하고 구별된 삶

레위기는
자녀에게 불량식품을 사먹지 말 것을 당부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먹다가
그들에게 해가 될까봐 걱정하고 계십니다.

레위기는
성경의 모든 부분이 그러하듯이 하나님의 사랑이 표현된 책입니다.
예방과 치료, 용서와 구원을 위한 책입니다.

본능을 거스르는 사랑, 거룩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말씁하십니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룩할 것을 일관되게 요구하십니다. 그럼 도대체 거룩이란 무엇입니까? 우리는 거룩이라면 흔히 하얀 옷을 입은 성가대의 웅장한 찬송가가 울려 펴지는, 지붕 뾰족한 교회당이 나오는 영화 장면을 떠올리게 되지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레위기 19장의 첫 부분에 '너희는 거룩하라'고 선언하신 후 그 뒤에 이어서 나오는 말씀은 그런 영화 장면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땅의 곡물을 벨 때 어떻게 하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품꾼의 삯을 언제까지 주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노인의 얼굴을 어떻게 대하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은 이런 것을 지켜 행하는 것이 거룩이라는 것입니다. 깊이 묵상할수록 충격을 받아야 하는 말씀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예수님의 말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의 구약적 표현이 '거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내 이웃을 내몸과 같이 사랑하다는 것은 또 무슨 뜻입니까? 이 말씀을 뒤집으면 우리는 내 이웃을 내 몸처럼 귀히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고, 하나님께서는 제발 남을 너만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며 살라고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내 몸만 귀한 줄 아는 존재들이고 그것이 본능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본능을 거스르는 사랑을 하라고 하십니다. 그것이 거룩이라고 하십니다.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너는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너의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
너의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너의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를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타국인을 위하여 버려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내 밭의 곡식은 한 톨도 흘림없이 모두 거두어들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본능이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런 본능을 누르고 이삭과 포도를 떨어진 채 남겨 두라는 것입니다. 떨어지지 않았더라도 마지막 한 알까지 모두 따지 말고 대충 따고 추수 끝내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 기초해서 생각해 보면, 공돈이 생겼을 때, 즉 불로소득이 생겼을 때 하나님과 이웃에게 써야 하는 것은 우리의 더더욱 당연한 의무일 것입니다. 애써서 수확한 소출도 가난한 자와 타국인을 위해 남기라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인 것을 보면 말입니다.
- 본문 중에서 -

[본문 134-139, 레위기 19장 '거룩은 사랑이고, 사랑은 행함이 따라야 합니다']

이 장은 '거룩'이 무엇인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거룩이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드러나야 합니다. 나아가 제사를 드리고 난 후 제물의 처리에서도 드러나야 합니다. 농사를 짓고 난 후 수확물의 처리에서도 드러나야 합니다. 장애인에 대한 자세, 외국인에 대한 자세에서도 드러냐야 합니다.
하나님은 거룩이란 말로만 외치는 것이 아니라 '이웃 사랑'을 통해 행동으로 나타나는 구체적인 것임을 알리고 계시는 것입니다

본능을 거스르는 사랑, 거룩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말씁하십니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룩할 것을 일관되게 요구하십니다. 그럼 도대체 거룩이란 무엇입니까? 우리는 거룩이라면 흔히 하얀 옷을 입은 성가대의 웅장한 찬송가가 울려 펴지는, 지붕 뾰족한 교회당이 나오는 영화 장면을 떠올리게 되지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레위기 19장의 첫 부분에 '너희는 거룩하라'고 선언하신 후 그 뒤에 이어서 나오는 말씀은 그런 영화 장면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땅의 곡물을 벨 때 어떻게 하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품꾼의 삯을 언제까지 주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노인의 얼굴을 어떻게 대하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은 이런 것을 지켜 행하는 것이 거룩이라는 것입니다. 깊이 묵상할수록 충격을 받아야 하는 말씀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예수님의 말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의 구약적 표현이 '거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내 이웃을 내몸과 같이 사랑하다는 것은 또 무슨 뜻입니까? 이 말씀을 뒤집으면 우리는 내 이웃을 내 몸처럼 귀히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고, 하나님께서는 제발 남을 너만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며 살라고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내 몸만 귀한 줄 아는 존재들이고 그것이 본능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본능을 거스르는 사랑을 하라고 하십니다. 그것이 거룩이라고 하십니다.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너는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너의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
너의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너의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를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타국인을 위하여 버려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내 밭의 곡식은 한 톨도 흘림없이 모두 거두어들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본능이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런 본능을 누르고 이삭과 포도를 떨어진 채 남겨 두라는 것입니다. 떨어지지 않았더라도 마지막 한 알까지 모두 따지 말고 대충 따고 추수 끝내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 기초해서 생각해 보면, 공돈이 생겼을 때, 즉 불로소득이 생겼을 때 하나님과 이웃에게 써야 하는 것은 우리의 더더욱 당연한 의무일 것입니다. 애써서 수확한 소출도 가난한 자와 타국인을 위해 남기라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인 것을 보면 말입니다.

행하지 않으면 거룩이 아니다

거룩은 사랑이고, 사랑은 행함이 따라야 합니다.

우리가 너희 무리를 인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희를 말함은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쉬지 않고 기억함이니(데살로니가전서 1장2-3절)

수고가 없는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요즈음 젊은이들은 문자 메시지를 몇 번 보냈는지를 가지고 사랑을 저울질 하더구만요. 그것도 어찌 보면 행위로 사랑의 농도를 측정하겠다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탁자에 둘러앉아 성경책 펴 놓고 커피 마셔 가면서 아무리 떨어진 포도를 줍지 말아야 한다고 성경공부를 한들 그리 행치 않는다면 사랑이 어떻게 구체화되겠습니까? 레위기 19장에 적혀 있는 내용 하나하나가 모두 행동으로 옮겨졌을 때에만 의미있는 것들이 아닙니까?

개개인들은 이런 사랑의 수고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지 않으면 선뜻 나서기 어려운 법입니다. 그래서 인적 자원과 물적 자원을 모두 갖춘 교회가 나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이러한 사랑의 수고를 하고 있는 교회는 그 수고의 양과 질을 조금 더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고 봅니다.

오늘날 기독교 교회가 전체 사회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사랑의 수고에의 동참이 미진하기 때문입니다. 교회 앞마당만 밟고 있는 교인들은 사회성이 떨어지고, 교인들을 교회 안에만 가두어 두고 있는 목회자는 성경에 있는 수만은 실천적 강령에 대해 예민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회당 안에만 계시지 않았습니다. 거룩 그 자체이신 우리 하나님은 가장 낮은 곳, 가장 천한 곳에 내려오셔서 행함으로 그 사랑을 입증하셨습니다. 행하지 않으면 거룩이 아닙니다.

최고의 시민운동 교재
'이삭 남기기'와 같이, 이 시대에 꼭 있어야 할 시민 정신이 레위기 19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근래 한참 그 중요성이 인정되고 있는 NGO운동의 기본정신은 이웃 사랑이고, 특별히 약자 사랑입니다. 남의 밭을 전전하며 양식을 구해야 하는 가난한 이를 염려하시는 하나님의 사랑, 외국인과 장애인, 노인의 인권을 생각하시는 하나님의 배려가 시민운동의 기초인 것입니다.

"너희는 재판할 때에 불의를 행치 말며
가난한 자의 편을 들지 말며
세력 있는 자라고 두호하지 말고
공의로 사람을 재판할지며
너는 네 백성 중으로 돌아다니며 사람을 논단하지 말며
네 이웃을 대적하여 죽을 지경에 이르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니라"

약자의 편은 든다고 해서 재판까지 여론재판이 되지 않도록 정도를 걸을 것을 요구하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레위기는 최고의 시민운동 교재입니다. 적절한 사법감시까지 명하시는, 좋은 시민 운동 교과서인 것입니다.

머리말

1장 소중한 것을 희생하는 만남은, 그 희생만큼 깊고 진지해집니다.

2장 삶 속에 성실하고 아름답게 노동을 하는 것은 예물을 드릴 자의 기본적 조건입니다

3장 나눔과 섬김을 하나님께서는 향기로 받으십니다

4장 '레위복음'을 알아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의 복음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5장 실수까지도 책임지려는 정신은 신뢰하는 관계를 만듭니다

6장 제사장은 정말 애쓰고 수고해야 하는 작업반장인 것입니다

7장 아론의 모든 자손이 평균히 분배하여야 사회 공동체 전체에서의 평균적 분배도 가능합니다

8장 하나님은 특별한 상황을 처리하도록 하는 은혜도 베푸시지만, 평상시에 평안하게 인도해야 할 은혜도 주십니다

9장 아론에게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이 대목에서 모세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야 성경을 맛나게 보는 것입니다

10장 누구의 편에 서는가의 문제는 너무나 중요한 문제입니다

11장 우리 하나님은 최고의 영양사이신 셈입니다

12장 안식일이 인간의 삶에 쉼을 주듯 정결기간은 해산한 여인에게 쉼을 줍니다

13장 레위기 13장은 제사장들이 밑줄 쫙 쳐가며 외워야 하는 필수 암기사항이었을 것입니다

14장 약한 자를 고려하지 않는 개인의 삶은 풍요로울 수 없으며, 약한 자와 더불어 살지 않는 사회는 병들 수밖에 없습니다

15장 우리가 눈이나 귀를 가지고 장난치며 살지 않듯 생식기를 가지고 장난치며 살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16장 가까운 사이일수록 지켜야 할 것은 꼭 지켜야 합니다

17장 작은 차이가 우상을 섬기는 일을 하게 되는 엄청난 차이를 불러 올 수도 있습니다

18장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살려고 애쓰는 모습 이상 배우자에게 그리고 자녀에게 아름답고 귀감이 되는 모습은 없습니다

19장 거룩은 사랑이고, 사랑은 행함이 따라야 합니다

20장 성관계의 질서가 깨져 버리면 다 깨져 버립니다

21장 사명도 축복도 하나님께로부터 단지 받은 것일 따름입니다

22장 예물은 그것을 드리는 이와 받는 이의 관계성을 나타냅니다

23장 하나님께서 제안하시는 절기문화는 우선 '쉬는 문화'이고 '약자를 위한 문화'입니다

24장 매번 반복되는 일이라고 소홀히 취급할 수 없는 것입니다

25장 경쟁이라는 것은 출발선이 같을 때 의미가 있는 것이지요

26장 우리는 레위기를 통하여 하나님의 그 끝도 밑도 없는 사랑에 대해 조금은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27장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쓰는 것이 서원의 기본정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