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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목회자들은 자신을 하나님의 종으로 부르신 그 은혜가 너무 고마워서 한없이 울었던 기억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목회가 제법 성공적이어서 모든 면에서 출세(?)했다고 느끼는 그 순간 이미 삯꾼으로 전략해버려, 양은 배고파서 울고 있는데 그 텔을 깎아 옷을 해 입는 데에만 정신이 팔린 경우도 비일비재하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선 목회자가 사역하는 교회의 크기보다는 그가 어떠한 정신으로 사역을 감당하는가에 관심이 많으시다. 오늘날 이 도시에는 목자없는 양같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고독과 외로움이 더해 간다는 사실은 목회자에게 새로운 사역의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므로 목자의 시대는 지금 막 도래하였다. 어린양을 품에 안고 양떼를 온유하게 인도하며 날마다 양들을 위하여 자신의 삶을 의새하는 그런 목자가 지금보다 필요했던 시대는 없었다.

[본문 20∼22쪽 "성경과 역사를 통해 본 목자의 의미" 중에서 ]

1. 목회자에 대한 다양한 명칭들

"감독"(bishop)이라는 말은 원래 이방의 세계에서 교회로 들어온 개념이다. 그리고 이것은 이전에 가졌던 명칭의 적용범위를 상실하고 사역자의 특별한 등급들을 나타내기 위해 구별되었다. 이 용어의 본래 의미는 감독하고 지휘하는 사람이란 뜻이다. 그러므로 회중의 우두머리는 당연히 감독이라고 불리게 되었을 것이나 현재 상황에서의 이용법은 분명히 오도된 것이다.

"장로"(presbyter)라는 용어는 유대교에서 교회로 들어온 개념이다. 유대와 이방의 세계 모두가 오늘날 신약성경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장로와 감독은 동등하게 나란히 등장한다 처음에 감독과 장로는 동등한 직책에 대한 동의적 개념이었다 그러나 언젠가 감독이란 이름만이 지역교회의 우두머리라는 뜻으로 홀로 등장하게 된다 지역 회중의 수장의 뜻으로 사용되던 장로라는 명칭은 연장자의 의미로 옮겨가게 되었다.

유대교회에서는 오직 나이 든 사람만이 장로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기독교회에서는 나이가 교회 사무의 우선적 자질이나 지지의 기본적 요건이 아니다. 장로(elder)라는 칭호는 부름받은 그 사역 본질보다는 그 사람의 나이에 집착하게 한다.

"사제"(priest)라는 용어는 유대주의와 이교주의에서 빌려온 말이다. 이 용어를 두고 오랜 세월을 통해 논쟁이 격렬했었다. 사제라는 개념은 기독교에 있어서 이교적이다. 또한 기독교회 중의 우두머리를 호칭함에 있어서 이 말은 해를 끼치는 개념으로 소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용어는 예수와 그의 사도들에게만 적용될 수 없다. 단지 오늘날 기독교회의 몇몇 분파에서 만이 이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설교자"(preacher)라는 용어도 기독교 세계에서 제한적으로 쓰이는 부분적인 개념이다. 설교라는 말은 그리스도의 사자들에게 있어서 주요한 사역으로 간주된다. 이와 같은 용어의 사용은 교회의 지도자가 뛰어난 연사이며 또한 그의 설교행위 안에서 교회직무가 수행됨을 암시한다.

"성직자"(clergyman)라는 칭호는 그의 인격보다는 사무에 주목하게 하여 약간 차가운 느낌을 준다. "교구목사"(rector)라는 칭호는 많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단어로서 다스린다는 개념으로 확대하기도 하고 전제주의적 경향으로 성도들을 지배하는 성직자 시대를 연상케 한다.

"구역목사"(parson)는 죠지 허버트(George Herbe탄)와 그외의 많은 사람들이 즐겨 사용하는 칭호로서, 현시대에서 이 용어는 약간 얕보는 듯한 색채를 띠고 있다. 사람들이 목회자를 익살스럽게 일컬을 때 선심을 쓰듯이 친근한 어조로 웃으면서 이 용어를 사용한다.
이 용어는 실제로 개인(person)이잔 말로 사용되다가 오래 전에 사라졌다. 하지만 교회가 한 사람의 위엄있고 황제와 같이 존엄한 개인에 의해 대표되던 시대에는 적실성이 없었던 용어이다. 목회자가 그의 권좌에서 내려 온 오늘날과 같은 민주주의 시대에는 이 용어가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허위적인 존경의 의미로 쓰인다. 그래서 구역목사라는 칭호는 일종의 농담이라는 뜻으로 전락되었다

"사역자"(minister)라는 말은 위에서 이미 언급한 일곱 개의 칭호들보다 더 전제적이고 포괄적으로 널리 적용되는 칭호이다. 그러나 이 용어는 주정부의 최고 행정직인 칭호와 동일하다는 불리함을 안고 있다. 어떤 사람이 "미니스터"(minister)하고 말했을 때 이 말만으론 듣는 사람이 교회의 사역자를 말하는지 아니면 위에서 말한 정부의 행정요원을 말하는지 분간할 수가 없다.
이 칭호의 한 가지 한계성은 그 개념이 모호하다는 데에 있고 또 다른 한계점은 이 개념을 정확히 분간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 용어는 지도자와 그를 따르는 자들 사이를 구별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군대의 장교와 그의 병사 사이에 구분선을 긋지 않는 것과 같다.

즉, 이 용어는 예수를 좇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말이다. 종의 도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필수적인 것이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사역자요 종(servant)이다. 그런데 우리가 '바로 그 사역자'라고 할 때는 그 교회 안의 모든 성도 수만큼의 사역자들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하나의 지도자만을 암시하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사역자"란 호칭이 한 사람에게 제한적으로 적용되지 않는다고 하면, 우리는 교회의 구성원들이 다른 사람들과 교회 공동체를 섬기는 데에 더 열정적이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 또한 이 칭호의 배타적인 의미의 사용은 목사들만이 교회의 일꾼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있는 게으른 교회 구성원들을 정당화하는 것처럼 보인다.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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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장 목회자에게 찾아오는 성공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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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가 해마다 다시 읽고 싶어서 서가에 꽂아놓은 십여 권의 책들 중에 하나이다. 이 책은 나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 준다. 이 책은 하나님의 목자인 나에게 그 특권과 임무를 다시 생각나게 하며, 말씀을 선포하고 양떼를 목양해야 할 직무를 더 잘하도록 격려한다. 그리고 이 책은 항상 나에게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한다.

찰스 제퍼슨(Charles E. Jefferson)은 안락의자에서만 굴러 앉아 있는 설교자가 아니었다. 거의 40년 동안 그는 뉴욕의 영향력있는 브로드웨이 타버너를(Brodway Tabernacle)에서 목회하였다. 효과적인 설교와 지속적인 목양사역을 잘 조화시킴으로써 제퍼슨 박사는 그 어려운 지역에 강력한 간증을 만들어 냈다.


1937년 그가 소천할 때에 그는 십여 권의 작품을 남겼나. 아마도 그 중에서 여러분에게 가장 도움이 될 만한 책이 바로 여러분의 손에 들려진 이 책이리라.

오늘날 우리들은 종종 교회들이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사람들은 우리가 새로운 관점을 가져야 하고 새로운 메시지를 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제퍼슨은 이러한 주위의 변화를 간과하지 않고 해답을 찾기 위하여 곧장 성경으로 달려들어 갔다 그 해답은 이렇다.

"설교자들로 하여금 목양하는 자가 되게 하라. 그러면 양들이 힘을 얻고 그 수는 증가될 것이다"이러한 역사는 더이상 요술도 아니고 특이한 현상도 아니며 오직 하나님께 헌신된 사람이 하나님의 소생케 하는 말씀을 들고 백성들 사이에서 일으키는 역사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이 강의는 1912년에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영혼을 새롭게 함과 시대적인 적실성이 있다 왜냐하면 이 책은 변함없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본성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오늘날 도시에는 목자 없는 양같은 사람들로 가득차 있다. 현대사회에서 고독과 외로움이 더해 간다는 사실은 목자의 마음을 가진 목회자에게 사역의 큰 기회를 제공한다.

위대하신 목자장에서 목자인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우리로 잃어버린 양들을 찾으며, 양떼를 인도하고, 먹이며, 귀중한 어린양들을 양육하고, 극대로부터 지키며, 또한 양들이 하나님의 영광에까지 성숙되도록 돕게 하시기를 기원한다.
- 웨렌 W. 위어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