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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교회에서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 것을 많이 봅니다. 그런데 그것이 회개의 눈물인지 괴로움에서 오는 신세타령의 눈물인지 분간이 안될때가 있습니다. 어머니의 눈물, 사랑의 눈물, 감동의 눈물 모두 가치 있지만 회개의 눈물이 가장 귀한 것입니다. 이 눈물은 보배요 거룩한 눈물이기에 이 눈물을 흘리는 자는 하나님의 위로를 받습니다. 우리는 회개의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그리고 신세타령의 눈물을 흘림으로써 이 고귀한 액체를 낭비하지 맙시다. - 본문중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잘못된 고정관념은 신앙생활의 걸림돌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올바로 알고 수정한다면 디딤돌이 됩니다.

[본문 98-102쪽 '신념이 아닌 믿음을 가져라'중에서]

최면술이냐 이적이냐?
그리스도인들이 성경말씀에 뿌리를 둔 신앙이 아닐 때 가장 유혹되기 쉬은 부분 중 하나가 체면술을 이적으로 둔갑하여 행세하는 이단 내지 사이비 들의 전술일 것입니다.
성경에 이적은 하나님의 힘 또는 놀라운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신비스러운 사건입니다. 이적은 하나님의 직접적 권세에 의해 행해진 외적 세계의 한 사건입니다.
이적은 하나님의 진리를 소멸되지 않게 보존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으며 하나님이 참 신이심을 보여주는데 사용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적을 통해 자신의 신성을 증거하고 자신이 하나님께로 보내심을 받았다는 것을 입증하셨습니다. 또한 청중들에게 자기를 믿게 하여 구원 얻는 믿음으로 인도하고 내적이고 영적인 기쁨의 증거를 주기 위해 이적을 행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의 사역을 돕기 위해 이적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반면에 비기독교적 이적도 적지 않았습니다. 기사가 마술에 의해 행해지기도 했습니다. 사도행전에 술사 시몬과 엘루마의 행위가 바로 이런 류의 이적이었습니다. 모세와의 경쟁에서 보여준 애굽 술사들의 행동도 여기에 속한 것입니다.
체면술은 마인드콘트롤이란 말 그대로 마음에 암시를 주어 체면에 의해 행동하도록 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이적인 양 속아 넘어가기 쉽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체면을 걸어 이적으로 사기행각을 하는 종교 사기꾼의 일종인 사이비 부흥사들이나 또 비밀스럽게 체면을 이용하여 기독교적 이적으로 자신을 능력자로 행세하는 지능적 사기 행각이 많다는 사실에 주의를 요하는 것입니다.
최근에 체면술을 걸면서 집회를 인도하는 자가 해외에까지 능력있는 종으로 알려져 믿음 약한 자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일들을 보고 정말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체면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부흥회시 이용하는 이단 목사가 있어서 기성교회 교인들이 크게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무장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신비적이냐 신비주의냐?
우리가 신비적이라고 할 때는 명사적인 의미도 있고 관사적인 의미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비하다는 형용사적인 표현을 하면 이성이나 상식으로 설명이 어려운 아주 놀랍고도 신기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신비주의라고 말할때는 일상적 감각 세계를 벗어나 내적인 직관에 의해 신이나 신비한 세계를 직접 체험하려고 하는 종교나 사상의 태도이기에 상당히 조심스럽기도 하고 혼란스러움에 빠질 위험이 있는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동양의 신비주의는 공간과 시간을 상대적. 제한적, 환상적으로 취급했기 때문에 우리의 의식속에 이런 사고 방식이 뿌리내려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신령한 척하는 교인이 상습적으로 꿈 얘기를 하고 날마다 무엇을 보았다고 한다든지 음성을 들었다. 환상을 보았다. 불이 번쩍번쩍하는 것을 보았다 하는 것도 항상 탈선의 위험이 있고 진리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면 못하실 것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을 추구하거나 거기에 얽매인다면 신비주의가 되는 것입니다.
사실 기독교는 천지창조론으로 시작해서 모든 이적과 기사가 신비적입니다. 우리가 이성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신비적 사건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신비주의는 하나님의 일방적인 역사와 섭리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본래 신비란 말은 일반적으로는 비밀의 의미이기도 하고, 눈을 감는다는 종교적인 의미이기도 합니다. 한글 개역 성경은 비밀(mystery)로 번역했습니다만 신비란 말이 더 타당하다고 봅니다.
신비는 인간에게는 아직은 감추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신약에서는 계시란 말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용어였습니다. 예수님의 성육신을 위시하여 그의 모든 구속의 은총이 다 신비입니다.
신비주의는 최근의 초자연 숭배나 심령 연구 또는 강신술적 적용등에 사용된 의미입니다. 그리고 신과 인간사이의 접촉이나 관계를 직접 경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비주의의 추구 경향은 언제나 억압과 핍박 비탄과 자학적인 환경에서의 심리적인 현상이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가장 인상적인 신비주의자는 이용도 목사님를 들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원산에 있었던 박계주나 전영택, 그리고 박남주등에게서 강렬한 신비주의의 경향이 있었습니다. 박계주는 유명한 소설가였는데 이용도 스타일의 신비주의자로 신비주의적 시문학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신비주의는 신비적 경향보다는 탈선 내지 위험한 경향이 더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기독교는 사실 신비요, 신비적이지만 신비주의는 아니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머리말
디딤돌과 걸림돌
혼합과 연합은 다릅니다
구별과 차별을 혼돈하지 말아야 합니다
변절 혹은 변질과 변화의 차이
지도자와 지배자의 차이
회개와 후회는 다릅니다
순진과 무지는 다릅니다
무능과 점잖은 것은 다릅니다
보수와 고집은 다릅니다
간증이냐 자랑이냐?
생존이냐 생활이냐?
인색과 검소의 차이
지팡이와 막대기
핍박과 비난
회개의 눈물과 신세타령의 눈물
가난한 것과 가난하게 사는 것
웃음과 감격
열심과 욕심
쉬는 것과 노는 것
맹종과 복종
순종과 굴종
학력과 실력의 차이
은혜와 기분의 차이
연단과 재앙은 다릅니다
사용되어지는 것과 이용되어지는 것
사양이 겸손은 아닙니다
다른 것과 틀린것의 혼돈
체면치레는 건전한 예의가 아닙니다
체면술이냐 이적이냐?
신비적이냐 신비주의냐?
자부심은 교만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민주주의냐 복음주의냐?
믿는 신앙이냐 이용하는 신앙이냐?
성경이용이냐 성경인용이냐?
연설인가 설교인가?
영적이란 말의 오해
기복신앙이란 무엇인가?
호박에 줄친다고 수박되나?
고름이 오래간다고 살되는가?
우물에서 숭늉찾는다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 하지 맙시다
유행어"내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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