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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군중 속에 있으면서 언제나 물구나무 선 고독을 삼켜야 하는 사모, 그래도 늘 기쁜 표정을 지어야 하는 그 버거움은 또 어떠했는가. 강단에 선 목회자의 화려함을 바라보다가 조명이 꺼진 폐회의 뒤안길에서 탈진상태로 좌절하기를 몇 차례나 하였던가. 가도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과 같은 침체의 아픔은 또 얼마나 컸던가. 이 칼럼의 필자 27인의 사모들은 한결같이 고난과 갈등의 질곡을 넘어 보람의 마을에 다다른 자신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이 책에 꾸밈없이 담고 있다.

머리말/그래도 사모의 자리에서

사모 소명이 뭔데요?
김연수 (다일교회, 최일도 목사)

남편의 위기를 관리하는, 기도하는 목회 내조자
김영미 (독립문교회, 백장흠 목사)

남편은 목장경영자, 나는 양치기
김영주 (군산충신교회, 윤여몽 목사)

과연 나는 목회 내조자였는가
김정욱 (원남교회, 김윤동 목사)

장거리 경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김찬영 (대전혜성교회, 이경원 목사)

나약함도 주님께 드리며
김철자 (전 영락교회, 임영수 목사)

목양의 들녘에서
남현자 (부산동상제일침례교회, 이소영 목사)

주님, 우리에게 한마음을 주옵소서
박혜숙 (새순교회, 차종율 목사)

내 작은 이야기 하나 모전녀전
서시전 (영등포교회, 김승욱 목사)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안완순 (서부장로교회, 유명준 목사)

마른 막대기에 꽃이 피고
유인자 (영도교회, 이도영 목사)

멋있는 왕비가 되고 싶다
이상은 (미 동양선교교회, 박광철 목사)

빨간 벽돌교회를 짓기 위해
이상화 (구로중앙교회, 곽전태 목사)

부흥사의 아내이기에
이성자 (남서울중앙교회, 피종진 목사)

질그릇 같은 내게 영원한 생명을 부으시고
이송죽 (서교동장로교회, 우영수 목사)

사모별곡
이승렬 (부산 부전교회, 신예철 목사)

내 삶을 조율하시는 하나님
이신정 (한살림교회, 정혁현 목사)

싫어요, 사모는 정말 싫어요
이은희 (대전중앙교회, 최병남 목사)

짐이 되지 않는 사모이고자
이정말 (중앙성결교회, 이만신 목사)

20년의 내조 과거와 현재
이지영 (인천제삼교회, 김광식 목사)

거품시대에도 살아있는 신앙의 열매
이화숙 (산돌중앙교회, 신동우 목사)

하나님의 사랑이 마음에 부어지면서
장미은 (뉴욕퀸즈장로교회, 장영춘 목사)

고통을 통해 진주 같은 믿음을
천병숙 (종교교회, 나원용 목사)

나는 부족하여도
최경자 (수원성결교회,송기식 목사)

거기에는 어두운 터널도 있었지요
홍정자 (샌디에고 한인장로교회, 홍춘만 목사)

다듬어지지 못하고 어설픈 구석이 많지만
황영란 (새빛전원교회, 양경훈 목사)

엄마, 아빠는요?
황희임 (제주성안교회, 정영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