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위에 계신 주
The Load Who Is on the Waves

큰 바다 파도가 치고

큰 바다 파도가 치고 거센 폭풍우 몰아쳐도
캄캄한 밤에 앞길 막아도 날 지켜 주신 주
나는 주님을 의지합니다 나의 요새 되신 주
나는 주님을 바라봅니다 파도 위에 계신 주
나의 사는 날까지 주를 따라 가리라
영원토록 야훼 전에 거하리로다

우리의 인생 항해는 항상 순풍에 돛을 단 듯 순조롭지만은 않습니다. 작은 쪽배이건

커다란 여객선이건 똑같이 폭풍우를 만나기도 하고 암초에 걸리기도 합니다.

때로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삼킬 듯이 달려드는 거친 파도와 사투를 벌일 때도 있고

배에 구멍이 나서 물이 새어 들어오는 때도 있습니다.

되돌아갈 수도 없고 피할 곳도 없는 고난의 폭풍을 만났을 때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면 좌절하고 포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기에 그 거친 파도 속에서 부르짖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도우심을 체험합니다. 우리의 몸이 검푸른 파도 속으로

빠져 들 것 같은 그 순간에 하나님께서는 크고 강한 손으로 우리를 붙드십니다.

하나님은 일렁이는 파도 속에서 우리와 함께 허우적 거리시는 힘없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세상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십니다. 하늘과 바다를 지으신 분이시기에

파도를 잠잠케 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파도 위에 계신 분이십니다.

저의 소원은 고등학교 선생님이 되는 것이었습니다.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한세대학교 총장이 되게 해 주시고 목사 안수도 받게 해 주셨습니다. 또한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건강도 주셨습니다.

저의 인생 항해에도 거센 폭풍우가 캄캄한 밤에 앞길을 막을 때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주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면 반드시 주님은 기도에 응답해 주시고

길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짧은 인생 항해지만 문득 돌아보니 제 배의 노를 젓고 계신 분은

제가 아니라 하나님이셨습니다.

-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