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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부르신 사람들 아브라함, 야곱, 요셉, 모세, 여호수아, 갈렙, 기생 라합, 기드온, 나아만 장군, 엘리사, 아사왕, 욥, 이사야, 요나, 베드로, 수로보니게 여인, 바울, 이들의 믿음을 오늘을 살아가는 신앙인들에게 믿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지표를 줄 것입니다. 이 책은 제가 지난 40년 간 강단에서 전한 말씀들 중 이러한 믿음의 위인들에 관한 설교들만을 모아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하여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 모두가 믿음으로 신앙과 인생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기를 기원합니다.

[ 본문 67-71 ' 제5장 가자 가나안으로' 중에서 ]

가자 가나안으로
여호수아

요셉의 둘째 아들 에브라임의 손자요, 눈의 아들로 태어났다. '여호수아'는 '호세아'(히브리어) 또는 '예수'(헬라어)라는 말로서 '구원자'라는 뜻이다. 모세보다 40년 연하인 그는 모세의 후계자로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까지 무사히 인도했다. 가나안 땅을 모두 정복하고 분배한 후 110세에 죽었다. 그의 일생을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소명의식이 강했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했으며, 요셉의 자손답게 뛰어난 기질과 흠 없는 성격을 소유하고 있었다.

하나님은 그의 믿음을 보시고 더욱 강하고 담대할 것을 반복해서 권고하셨다. 또한 그는 선배 지도자인 모세 못지 않게 뛰어난 지도력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여 민족과 국가의 기틀을 다졌다. 전쟁시에는 뛰어난 전략가 였고 평화시에는 유능한 행정가였다. 하나님의 도움으로 요다 강을 가르고 여리고 성을 무너뜨렸으며, 태양을 멈추게 하는 초자연적인 기적을 행하기도 하였다. 모세처럼 후계자를 양성하지 못한 것이 흠이라면 흠이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연결하는 유일한 길은 믿음입니다. 그 때문에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 11:6)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믿음이란 막연하게 감정적으로 신뢰감을 갖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란 하나님을 믿는 것이며, 나아가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마 24:35)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도 시험을 통해서 합격해야만 산 믿음이 되며, 그때야 비로소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보시고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무엇을 믿든지간에 그것이 일시적인 믿음이나 감정적인 믿음이나 환경에 좌우되는 믿음이 아닌 말씀 위에 굳게 선 믿음이라는 증거가 시험을 통해 나타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기적을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선민인 이스라엘 백성들과 그들의 영도자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확실히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진실로 믿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알아보기 위한 격렬한 시험을 거치고 나서 그들의 믿음이 참된 믿음임을 안 뒤에야 비로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기적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요단 강을 건너는 이스라엘 백성들

이스라엘 백성의 영도자 모세가 죽고 난 후 여호수아가 후계자가 되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요단 강가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를 통해 역사하시는 것을 보여 주시기 위해서 여호수아에게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온 땅의 주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요단 물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끊어지고 쌓여서리라" (수 3:13).

여호수아는 기도 중에 이 약속의 말씀을 하나님으로부터 들었습니다. 그러므로 법궤를 앞세우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진할 때 제사장의 발바닥이 요단 물을 밟자마자 요단 강이 갈라진 줄 믿었습니다. 여호수아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은 감정적인 믿음이 아닙니다. 믿고 싶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에 믿은 것이 아닙니다. 저 하늘을 지으시고 이 땅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분명히 약속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 위에 서서 행진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굳게 믿고 믿음으로 제사장들이 법궤를 메고 앞서서 걸어가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뒤를 따라갔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요단 강에 도착하기만 하면 요단 강이 갈라질 것을 기대했습니다. 사람들은 기적이 쉽게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기적이란 믿음을 통하여 일어나며, 시련을 겪고 참 믿음을 가질 때 기적을 나타나게 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법궤를 멘 제사장들이 강가에 도착했으나 강은 갈라지지 않았습니다. 제사장들은 뒤에 있는 여호수아를 돌아다봤습니다. 여호수아는 요단 강으로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제사장들은 법궤를 메고 강으로 들어갔습니다. 하나님께서 제사장의 발바닥이 요단 강 물을 밟기만 하면 분명히 요단 강이 갈라질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제사장들이 요단 강물을 밟아도 강물은 갈라지지 않고 여전히 흐르고 있었습니다.

어리둥절해 하는 제사장들에게 여호수아는 더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제사장들은 조금 더 들어갔습니다. 이미 제사장들의 신발이 물에 젖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요단 강물은 갈라지지 않았습니다. 제사장들은 당황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당황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거짓이 아닌가? 정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이루어질 것인가? 뒤로 돌아가야 하는 것인가?'
여러 가지 생각으로 머리 속이 복잡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더 들어가라고 말합니다. 이제는 요단 강이 갈라질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물이 불은 요단 강은 여전히 넘실대며 흐리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것이냐, 내 감각을 믿을 것이냐?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설 것이냐, 나의 이성에 설 것이냐?'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 어떤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요단 강물이 금방 갈라질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마음에 혼란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성을 믿고 돌아설것이냐, 그래도 하나님 말씀을 믿고 믿음으로 계속 걸어갈 것이냐를 결정해야 만 했습니다.

머리말
인물 1 아브라함 /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인물 2 야곱 / 자아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인물 3 요셉 / 꿈, 꿈을 꾸는 사람
인물 4 모세 / 떨기나무 가운데서
인물 5 여호수아 / 가자, 가나안으로
인물 6 갈렙 / 하나님의 눈을 가진 정탐꾼
인물 7 기생 라합 / 기생의 마음에도 믿음이
인물 8 기드온 /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인물 9 나아만 장군 / 일곱 번 물 속에 들어갔더니
인물 10 엘리사 / 선지자의 마지막 예언
인물 11 아사왕 / 하나님을 찾지 않으니
인물 12 욥 / 하나님이 날 죽이실지라도 나는
인물 13 이사야 /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인물 14 요나 / 물고기 뱃 속에서 드린 기도
인물 15 베드로 / 예수님의 발길은 바로 이곳까지
인물 16 수로보나게 여인 /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인물 17 바울 / 주여, 환상을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