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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오순절, 대강절 40일 특별기도회 등을 위한 40일 성령론 강해설교 생수의 강의 흘러나리라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선포한다는 것이 실로 어렵습니다. 바르게 선포해야 하고 감동을 받도록 선포해야 하니 말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한 번의 설교로 3천명이나 회개하는 역사를 일으켰는데 부족한 사람은 순천제일교회에 부임하고서 1200여회의 설교를 하였지만 그처럼 큰 역사가 없으니 부끄럽기 짝이 없을 뿐입니다. 여기 수록된 설교는 1988년 2월 23일부터 4월 2일까지 40일간 특별 새벽기도회를 인도하면서 행한 설교입니다. 1988년도의 교회의 표어를 '성령의 능력으로 일하는 교회'라고 정하였기에 특별새벽 기도회 시간에 성령론 강해 설교도 처음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성령님의 강권적인 역사에 의존하는 마음 자세로 매일 매일 임하였습니다. 미리 본문과 제목들을 생각은 하여 두었지만 막상 계속해서 성령에 관한 설교를 하려고 할 때에 벅차고 힘든 일이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도회를 마친 아침 시간이면 아쉬움만이 남는 부족한 설교들이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준비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느꼈기에 혹시 다른 분들이 이와 같은 계획을 하신다면 조금이라도 보탬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진 것입니다. 그래서 졸작을 함께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목회자들이 사순절 기간이나 오순절, 대강절을 준비하는 특별새벽기도회 시간에 40일 성령론 강해를 한다든가, 교회의 특정한 목적을 위해 기도회를 할 경우 본서를 은혜롭게 활용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 본문 85~90 '13일 성령을 따라 사는 생활' 중에서 ]

13일 성령을 따라 사는 생활
본문/로마서 8:5~11

5.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7.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8.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9.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10.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인하여 죽은 것이나 영은 의를 의하여 산 것이니라
11.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의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성령께서는 성도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하였음을 보았습니다. 그리하여 성도로 하여금 필요 없는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하십니다. 기쁨과 평안 가운데서 일을 하도록 하십니다. 오늘은 그 뒤를 이어서 성령을 따라 사는 생활이 어떠한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육신을 좇는 길이요 다른 하나는 성령을 좇는 길입니다. 이 둘 중에 하나를 택하여야 합니다. 성도는 이 둘 중에 어느 하나를 택하여 가고 있습니다. 성도라면 모두가 성령을 따라 가야만 하는데, 실은 그렇지 못하고 이름만 성도이지 따라가는 길은 육신의 길일 때가 많습니다. 현재 내가 힘쓰고 있는 일을 살펴보면 내가 지금 육신의 일을 좇고 있는지 아니면 성령의 일을 좇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사모하십니까? 영의 일을 따르는 것입니다. 영혼의 복지를 위하여 힘쓰십니까? 영의 일을 따르는 것입니다. 영원에 대한 관심이 있습니까? 영의 일을 따르는 것입니다. 무엇에 대하여 더 지혜롭습니까? 세상에 대하여 더 지혜롭습니까? 아니면 영혼에 대하여 더 지혜롭습니까?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생각하고,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합니다. 육신의 생각은 그 마지막의 사망이오, 영의 생각은 그 마지막이 생명과 평안입니다. 굉장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베드로가 신앙 고백을 하는 것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겠다고 하였을 때에 베드로는 이 일을 말렸습니다. 이 일은 육신의 일을 생각한 것이지, 영의 일을 생각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때 주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사람의 일만 생각하고 하나님의 일은 생각지 않는다"라고 책망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육신의 일을 가리켜 사단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이로 볼때에 주님을 위하여 일한다고 하면서 나의 안일을 먼저 구하는 것, 십자가 지는 것을 피하려는 모든 생각들은 다 육신의 일을 생각하는 것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우리의 이러한 모든 죄를 다 회개하여야 하겠습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입니다. 그러니 이기적이요 자기만 아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이 생각은 하나님을 심히 불쾌하게 해 드리는 생각입니다. 신령한 세계와는 접촉을 끊고 세속적인 것, 물질적인 것에만 만족을 찾는 생각입니다. 그러니 그 마지막은 사망입니다. 모든 타고난 사람들의 상태가 여기에 속합니다. "육신의 생각은 또한 하나님과 원수가 됩니다." 7절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과 원수가 되니 곧 사망입니다. 육신의 본질이 하나님과 원수입니다. 이는 육신의 생각은 본질상 죄와 마귀의 지배를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육신의 생각은 하난ㅁ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합니다. 그리고 할 수도 없습니다. 마음에서부터 받아들이지를 아니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순종치 아니하는 자를 싫어하십니다. 믿고 순종하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믿고 순종하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그러니 육신의 생각대로 사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가 없습니다.

2. 성도는 성령의 생각대로 살아야 합니다

성도는 이 땅에서 살 때에 육신의 생각을 버린 자로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내 안에 성령께서 즐겨 일하십니다. 성령께서 즐겨 일하셔야만 막히는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인 것은 육신의 생각입니다. 아브라함이 하갈을 취하여 아들을 얻겠다고 한 것이 육신의 생각입니다. 다윗의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빼앗을 것이 육신의 생각들입니다. 이러한 생각에서 나온 행동이 좋을 까닭이 없습니다. 그 뒤가 대대로 나쁩니다.
성도들이 이 세상을 살 때에 어느 순간에라도 육신 적인 생각이 끼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육신 적인 생각 대신에 영의 생각을 하여야 합니다. 그래야만 성령의 아름다운 열매를 많이 맺습니다. 성도의 마음에 육신 적인 생각이 잠시라도 끼어 들면 성령께서는 슬퍼하십니다. 그 역사가 중단되고 맙니다. 마음에 평안 이 없어지고 번뇌가 많아지고 복잡해집니다.
거기에 비하여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입니다. 영의 생각은 생명입니다.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생명이요 거룩한 생명이요 그리스도의 생명입니다. 성령을 따라서 살면 이 생명이 크게 활동합니다. 영의 생각은 또한 평안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죄 용서를 받았으니 평안이요, 자기 자신의 마음 속에 안정감을 가지니 평안이요, 이 사람이 나아가서 이웃과 평안을 가집니다. 자기 마음에 평안 이 없으면 다른 사람과 평안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영의 생각은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나를 해방하였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내 마음이 평안합니다. 평안이란 분열이 없는 통일과 조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생명의 제일 요소입니다. 우리 마음에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평안 이 없다면 거기에는 성령의 생각이 아닌 육신의 생각이 끼어 들어서 그러합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때에는 무엇이 육신의 생각인가를 알아서 육신의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9절 말씀은 우리에게 중요한 진리를 가르쳐 줍니다. 모든 구원받은 사람은 성령이 그 속에 거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역으로 우리가 그리스도인입니까? 그렇다면 성령이 거하십니다. "또 만일 너의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않고 영에 있나니"라고 하였습니다. 이 구절은 성령이 마음 속에 거하시면 그 영이 육신을 정복할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마음 속에 거하실 때에 영이 지배하므로 육신의 것들을 활동하지 못하게 하십니다.
여기서 특별히 성령을 그리스도의 영이라 함은 성령께서 그리스도에 대한 진리를 알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즉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고 장사 지낸 바 되셨고 다시 살아나셨고 지금도 살아 계신다는 사실을 성령께서 우리에게 알게 하시므로 그리스도의 영이라고 하였습니다. 누구든지 이 사실을 믿지 아니하면 성령을 주시지 않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자들에게 성령께서는 오셔서 거하시고 역사를 하십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

1일 성령에게 이끌리신 예수님
2일 성령께서 일하시는 위치
3일 성령을 모시는 마음
4일 우리의 구원에 역사하시는 성령
5일 성도를 강하게 하시는 성령
6일 성령께서 주시는 은사들
7일 성령의 강하게 하심
8일 성령께서 성도들 강하게 하는 방편
9일 복음 전파를 위하여
10일 성령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심
11일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성령
12일 성도를 해방시키는 성령
13일 성령을 따라 사는 생활
14일 성령을 좇아 사는 자의 의무와 특권
15일 성령의 거소로서의 몸
16일 창조의 영이신 성령
17일 지혜의 영
18일 예언의 영
19일 인도의 영
20일 책망의 영
21일 지식의 영
22일 훌륭한 교사이신 성령
23일 성령께서는 생수의 강물
24일 성령의 열매 - 사랑
25일 성령의 열매 - 희락
26일 성령의 열매 - 화평
27일 성령의 열매 - 오래 참음
28일 성령의 열매 - 자비
29일 성령의 열매 - 양선
30일 성령의 열매 - 충성
31일 성령의 열매 - 온유
32일 성령의 열매 - 절제
33일 성령의 열매는 힘
34일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35일 성령의 교통하심
36일 말씀과 성령
37일 성령께서 하나되게 하심
38일 성령을 훼방하는 죄
39일 전도에 있어서의 성령의 역사
40일 성령을 좇아 행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