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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의 음주, 어떻게 볼 것인가?

"기독교인들이 '술'을 마시지 않으면서도 얼마든지 세속적인 삶을 살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술'을 함부로 마시는 기독교인들이, 복음 전도적인 성숙한 삶을 살 수는 결코 없습니다." (본문 중에서)

왜곡된 음주문화가 깊게 뿌리내려진 한국사회문화 속에서, 교회(기독교인들)맘저도 술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성경적 기준을 제시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남모르게 홀로 고민하며,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술 문제는, 한국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더 이상 신앙 외적이고 부수적인 문제가 아니라, 가장 풀기 어려우면서도 현실적이고 본질적인 문제가 되어 버렸습니다.

저자는 이처럼 풀기 어려운 술 문제로 인해 혼란에 빠진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역사적, 상식적, 사회과학적, 성경적 관점(기독교 세계관)에서, 어떻게 그 문제를 잘 정리할 수 있을지를 명확하고 시원스럽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 작은 책이 한국교회의 왜곡된 술 문화를 바로 잡음과 동시에 건전한 기독교문화 창달의 길잡이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어느 독자의 편지)

[본문 63- 67 , '7. 초등학생의 책가방(금주론의 성경적 근거)' 중에서]


길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이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를 대충 알 수 있습니다. 검은 가방을 든 아주머니들과 넥타이 맨 신사가 함께 걸어가면 이내 어느 교회의 심방대원이란 것을 알게 됩니다. 흰반소매 와이셔츠에 검은 명패를 단 두 사람이 길을 가면 그들이 몰몬교 선교사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가 책가방을 메고 가면 그가 초등학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별한 정보가 없어도 그냥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의 신분을 상징하는 기호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사람이 기독교인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는 상징적 기호의 하나가 '금주'와 '금연'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술 담배문제가 성경 안에서 "진리의 회색지대"에 있는 것처럼 모인다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앞서 다룬 바와 같은 이상한 고정관념들이 성경말씀으로 교모히 포장되어 우리 앞에 나타날 때는 더더욱 갈피를 잡을 수 없게 됩니다.

솔직히 진리의 유일한 표준인 성경은 술(담배)문제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술(담배) 문제를 성경이 다루지 않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복음의 진리가 지향하는 "방향"과 "원칙"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무수히 많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이 관찰되지 않는 '회색 빛 문제들'은 복음의 "원칙"을 "유추, 적용"하는 지혜로 얼마든 해결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복음이 우주적인 성격을 띤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복음이 우주적인 성격을 띤다는 것은, 한국적 상황을 고려하기 이전에 이미, "술판"에도 복음의 원칙이 제대로 적용되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경에서 술을 대표하는 것이 포도주(혹은 독주)인제, 이것은 앞서 지적한 것처럼 "음료수"와 "약"으로서의 성격이 강한 것이어서, 술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를 취하는 듯한 대부분의 성구들은 '음주론'을 지지하는 성구로 인용되기가 어렵습니다. 여하튼 구약성경에서, 포도주와 독주는, 제사장직에 종사하는 사람(레10:9)이나 나실인의 서원기간 규례(민 6:3-5) 등에서 볼 수 있는 것처

들어가며: 때로 목이 왔다갔다하는 술 문제

1. 한국 기독교의 눈부신 전통: 문화를 변혁시킨 전투력
2. '음주측정'의 상징적 의미
3. "내 술 한잔 받게나!"
4. 의학 상식적 판단
5. 장군님과 이등병
6. 애주가들의 주장에 대한 변론
7. 초등학생의 책가방(성경적 근거)
8. 과천서부터 기는 사람들
9.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나?
10. Cassie Bernall 방식으로

마치며: "예수님도 한잔 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