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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古稀)를 맞이한 존 스위트(John Sweet)에게 어떤 뜻 깊은 선물을 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기념 논문집(Festschrift)을 헌정 하여 축하 하려고 계획을 꾸미고 있던 중 기고를 청탁 받은 그의 친구들과 이전 학생들이 열화와 같은 반응을 보여 주어서 기쁘기 한량없었다. 거의 40년 동안 케임브리지에서 신약을 가르친 한 사람이 동료들과 학생들에게 학자이자 그리스도교 목사로서, 그리고 기고자 중 한사람이 말했듯이 스승 중에 왕자로서 참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금새 알아차릴 수 있었다. 스위트 교수님은 자신을 생각하기 보다 다른 사람의 필요를 먼저 살피는, 자신을 아끼지 않은 봉사로 알고 지내는 모든 사람들의 스스럼없는 애정을 듬뿍 받았던 분이셨다. 이 책은 그가 걸어온 인생 여정에서 남겨 왔던 발자취 중에 이바지했던 중요한 세 가지 업적을 추려서, 그 증거로 삼아 나타내고자 고안되었다. 으뜸으로 삼은 목적은 배우는 학생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는 것이었다. 버금으로, 존 스위트 교수님이 오랫동안 교회에 봉직해 왔던 노고에 맞추어, 교회는 어떠해야 하며 또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하는가 하고 초창기 그리스도인 저자들이 품고있었던 생각들을 정리하고자 했다. 딸림으로, 본 책의 표제는 밧모섬의 요한이 교회에 대하여 또 교회를 위하여 가졌던 그 비전이자, 존 스위트가 계시록 주석(Revelation, London: SCM 1979; 2nd edn.,1990)에서 창조적으로 해석했던 비전을 시사하고 있다. 이 책에 두드러지게 나타난 학술적 접근 방법의 다양성은 존 스위트의 폭넓은 교제와 우정, 그리고 교회 안팎의 곳곳에 쏟아 부었던 애정 깊은 배려가 얼마나 넉넉한가를 나타내는 지표 그 자체다. 본 책에서 그의 넉넉함을 충분하게 증언할 수 없어서 심히 안타까울 뿐이지만, 표제에 실린 제한된 주제로나마 존경하는 스승에게 이 기념 논문집을 헌정하 수 있어서 다소 위안을 삼는다. 다른 여러 분들이 기꺼이 기고하려는 의사를 표명했지만, 몇 분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달리 주어진 바쁜 임무들로 인하여 참여하지 못했고, 그 외에 다른 분들은 제때 알지 못해서 같이 동행하지 못했다. 이미 중병으로인하여 병서에 누운 에른스트 밤멜(E. Bammel) 교수님이 옛 동료에게 경애를 표하고자 몇 쪽이라고 써 보려는 강한 바람을 누차 표명했으나, 유강스럽게도 기력이 쇠하여 1996년 12월 5일 세상을하직하기 전에 마치지 못하여 애석한 마음 금할 길 없다. 국내외의 많은 분들이 본 책의 기고자들과 더불어 존과 메리 스위트 부부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내며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표했다. -마르쿠스 보크뮤엘/마이클 톰슨 1997년 6월 7일 케임브리지에서/드리는 말-

드리는 말 / 마르쿠스 보크뮤엘, 마이클 톰슨
머리말 / C.F.D. 모올
역자서문 / 정용성

드리는 말
머리말
역자 서문

제 1장 칠십인경과 신약에 나타난 교회의 개념
제 2장 마태가 본 교회의 비전
제 3장 마가가 본 교회의 비전
제 4장 누가가 본 교회의 비전
제 5장 Q문서와 "교회": Q문서에 나타난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유대교 내에서의 역할
제 6장 교회를 향한 비전 : 요한복음
제 7장 요한 공동체와 요한 서신들
제 8장 바울 공동체
제 9장 로마서 12:1-2과 바울의 에배에 대한 비전
제10장 히브리서에 나타난 교회
제11장 야고보서, 베드로전서, 유다서, 베드로후서
제12장 계시록에 나타난 "귀 있는 자는 들어라"는 정형문과 요한의 비전들
제13장 어린양과 짐승, 양과 염소: 계시록에서의 "구원의 비밀"
제14장 사도적 교부들에게 나타난 교회를 향한 비전
제15장 보편주의와 배타주의: 유대교와 초기 기독교의 쌍두이 구성 요소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