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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와 여성의 몸

헤이거 박사는 15년 동안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하면서 환자들이 토해 내는 가슴 아프고 끔찍한 이야기들을 들었다. 배신, 학대, 가족의 죽음, 직장과 가정에서의 과중한 업무, 좌절과 실패, 이로 인한 질병들.... 그러나 이와 같은 스트레스와 이로 인한 장애와 질병은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스트레스는 여성의 감정과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어떤 장애와 질병을 일으키는가?
헤이거 박사는 스트레스와 여성의 몸에 대한 근본적인 측면을 다루고,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면서 여성들이 고통에서 해방되어 생산적인 삶을 살도록 돕는다.

린다는 자신이 겪었던 스트레스와 이로 인한 질병을 극복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어떻게 도우셨는지에 대해 나눈다. 당신은 그녀의 간증과 권고를 통해서 우리의 기쁨과 평안과 안녕의 궁극적 근원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함을 받을 것이다.
헤이거 박사의 의학적 권고와, 린다의 영적 권고는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황폐해진 여성들에게 적절한 처방이 될 것이다.

[ 본문 141-145 '9. 면역계' 중에서 ]

9. 면역계

이 부분이 이 책을 쓰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 최근의 연구 자료들을 광범위하게 조사했지만, 조사할 내용이 많아서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 지금 우리가 스트레스와 면역계의 관계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들은 지난 10년 동안 연구한 것들이며, 이 분야는 지금도 계속 연구중에 있다. 이 부분을 기록하기 어려웠던 이유는 독자들의 감정을 상하지 않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당신 자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암이나 면역 장애가 있을지도 모른다.

스트레스가 면역계에 비정상적 기능을 유발시키는 역할을 하여 암과 같은 질병 치료를 어렵게 한다는 것을 이 책에서 읽으면서 매우 기분이 상할 수도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면, 만일 스트레스를 더 잘 처리할 수 있어더라면 병을 치료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것이다. 내 어머니와 이모도 암에 걸렸었는데. 스트레스가 이런 병을 일으켰다는 것을 알고서 매우 낙심했었다.

모든 의사와 심리학자들이 여기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을 지지하는 자료들이 덕욱 많이 나타나고 있다. 면역학 분야의 저명한 학자들은 스트레스와 면역 억제 사이에 분명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지적한다. 캔사리가 발표한 보고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 "스트레스, 걱정, 그리고 여러 종류의 정신병, 특히 애정 장애는 면역 억제와 관계되어 있다는 것을 가리키는 자료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스트레스가 암에 걸린 사람에게 이미 끼친 영향을 없앨 수는 없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면역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면, 그 해로운 결과를 피할 수 있다.
스트레스가 암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먼저 이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 그러나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이 발암성과 싸우는 능력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확실하다.
재니스의 이야기를 들으면 이 관계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재니스의 기질이나 스트레스가 암에 걸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증명할 수는 없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를 보면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히 가리키고 있다.

나는 재니스를 10년 동안 진료하고 치료했다. 유방 X선 검사를 포함하여 정기 검진도 했고, 자주 일어나는 질염, 감기나 독감으로 인한 기관지염, 계속되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재발도 치료했다. 나는 그녀를 잘 알게 되었고, 그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으면서 재미있고 면도 발견했다.

"나는 어린 시절 매우 종교적인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부모님은 청교도와 같다고 할 수 있었지요. 우리는 원하든 원치 않든 늘 교회에서 지냈습니다. 크리스천 가정에서 자란 장점이 있다는 것을 지금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처럼 율법적으로 살아가는 데 따르는 악효과도 역시 있습니다. 내가 말할 차례가 아니면 항상 조용히 있어야 하고, 내 감정을 속에 묻어 두어야 하고, 화를 내서도 안 되고, 시키는 일은 이의 없이 항상 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또 내가 전혀 말로 표현해서는 안 되는 일도 있어지요. 우리 집에서는 우리 가족과 친하게 지내던 남자가 함께 살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어린 나를 성희롱했습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나는 내성적이 되어서 내 자신만이 세계에 갇혀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곳만이 안전한 장소였으니까요."

"나는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들어가서도 어린 시절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나쁜 일은 결코 하지 않았지요.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항상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하도록 행동했지만 내 자신은 그들에게 이용만 당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렇다고 분노를 겉으로 표현할 수도 없었습니다. 나는 항상 친절한 사람처럼 보였지만, 내 기분은 좋지 않았습니다. 나는 더럽고 추하고 소외되었다는 기분이었지요."

재니스는 걱정이 많았고 늘 긴장되어 있었으며, 자주 공황 발작을 일으키고, 항상 몸이 아픈 것처럼 보였다. 어느 날 매년 하는 정기 검진을 받으러 왔는데 무슨 문제가 생긴 것처럼 보였다. 피곤해 보이고, 얼굴색도 좋지 않았다. 그녀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고 호소했다. 검사 결과 악성 세포는 없었고 유방 X선 검사도 음성으로 나타났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왔으므로, 나는 재니스를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의뢰했다. 방광경 검사 결과, 커다란 방광암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래서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방사선 수술을 했으며, 결과도 좋을 것으로 예측했다.

화학 요법으로 치료도 받았지만, 그녀는 13개월 만에 죽고 말았다.
재니스는 특이한 경우인가? 그렇지 않다. 암을 앓고 있는 젊은 여성들이 많다. 방광암은 유방암, 폐엄, 자궁암, 자궁 경부암, 난소암, 그리고 직장암처럼 흔한 암은 아니다.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이것을 처리하는 방법이 암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 연구가 진행중이다. 최근에 발견된 몇 가지 정보를 제시하겠다.

면역에 대한 최신 정보

신체의 면역 조직을 림프계라고 한다. 림프계는 림프절과 편도, 흉선, 비장, 그리고 임파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림프계는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몸을 보존하려고 한다. 신체를 감염시키는 유기물이나 이질적인 것이라고 인식도는 것이 들어오면, 면역계는 이질적인 것을 퇴치하기 위해 항체를 생성하며 면역을 반응을 보인다.

이처럼 이질적인 것을 인식하는 체계를 통해 우리 몸은 "자기"와 "비자기"를 인식하게 된다. 정상적이고 건강한 여성의 신체는 자신의 세포를 이질적인 것으로 인식하지 않으며, 이러한 세포에 대해 항체를 형성하지 않는다. 이것이 "자기"이다. 자신의 몸에 속한 부분이 아니라고 간주되는 것은 무엇이든지 "비자기"이며, 신체는 비자기로 인식되는 이질적인 물질이나 유기물을 공격하고 파괴하고 위해 항체를 형성한다. 그런데 면역계에서 자신의 세포에 대해 항체를 생성하여 파괴하려는 장애가 일어나는데, 이것을 자동 면역 장애라고 한다.
이런 질병의 예로 류머티스 관절염이나 낭창을 들 수 있다.

면역계의 효율성은 림프계에서 효과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세포수의 달려있다.

서언

1. 스트레스와 그 영향
2. 학대로 인한 스트레스(The Stress of Abuse)
3. 월경전 증후군(Premenstrual Syndrome)
4. 월경 장애(Menstrual Disorder)
5. 두통(Headaches)
6. 과민성 대장 증후군(Ieeitable Bowel Syndrome)
7. 섬유 조직염(Fibromyalgia)
8. 턱관절 장애(Temporomandibular Joint Disorder)
9. 면역계(The Immune System)
10. 식사 장애(Eating Disorder)
11. 물질 남용(Subatance Abuse)
12. 피부 질환(Skin Disorder)
13. 불륜
14.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지침
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