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칼빈의 문화관으로서 기독교인들의 생활 원리를 가르치고 있다. 칼빈은 16세기의 위대한 개혁가 이면서 동시에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떻게 바른 생활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가르쳤다. 본서에서는 그리스도인들이 순례자로서 어떻게 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살아야 할지 생활의 원리와 방법들을 주제별로 제시하고 있다.

모든 기독교인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아홉가지 주제를 선정하여 연구하였다. 경건신학은 성도가 어떠한 자세로 교회와 사회, 가정에서 생활해야 하는지를 가르친다. 교육철학은 어떻게 성경적 가르침에 따라 바른 자녀교육을 할 것인지를 소개한다. 결혼에 대한 가르침은 성경에서 남녀 관계에 대한 내용을 정리함과 동시에 현대들이 유희해야 할 점들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밝인다. 현대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음악과 예술을 성경적으로 분석하였으며, 그리스도인들이 음악과 예술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분명하게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국가관은 그리스도인은 국가와 통치자 및 공무원들을 어떻게 바라오바야 하며, 국가에 대해 해야 할 의무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우리 현실에 맞게 지적한다. 경제윤리는 고용주와 노동주가 지켜야할 규범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있어 오늘날 우리 사회의 노사분규나 각 직장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문제 해결의 원리를 조명하고 있다. 가난에 대한 가르침은 그리스도인들이 마땅히 품어야 할 생활 철학을 가르친다. 세상 물질이나 명예 등에 대해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할지, 성경적 원리를 제시함과 동싱에 역사적 사건들을 설명하면서 명확한 대답을 보여주고 있다. 제네바의 사회봉사는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가난한 이웃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 지에 대해 성경의 가르침과 제네바에서 칼빈이 시행한 내용들을 소개함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가르치고 있다.

본서는 칼빈의 기독교강요, 주석, 설교, 서신, 제네바 시의회 회의록, 제네바의 각종 규정, 기타 역사적 자료 등을 분석하였을 뿐 아니라 많은 학자들의 연구 업적들도 참고하였다. 본서의 모든 주제들은 기독교인들이 반드시 이해하고 지켜야 할 내용이며, 그 대부분은 한국교회에 처음 소개되는 것들이다. 본서가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바른 신앙생활을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