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의 진리의 근원(根源)을 보여주는 탁월한 역작(Masterpiece)

마가복음서는 이 질문, 즉 “예수는 누구이신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점진적으로 드러냅니다. 마가는 특별히 세 가지 중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그의 독자들에게 예수의 정체성에 관한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마가복음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그분의 정체성에 대해서 반복적으로 눈이 멀어 있다는 것이 드러납니다. 예수의 정체성과 관련 있는 마가복음서의 세 가지 이정표는 1장과 9장과 15장입니다.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의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마가복음은 복음의 진수로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점진적으로 가르쳐 준다. 예수님 당대의 대부분 사람들은 예수님이 누구인지, 왜 이 세상에 오셨는지, 그분의 사명이 무엇인지 분명히 인지하지 못하고 오해하였다. 당대의 종교지도자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성경전문학자인 서기관들뿐 아니라 예수님의 열두 제자도, 심지어 예수님의 육신의 부모와 형제들, 친족들도 마찬가지였다. 예수님의 정체성에 관한 소식은 예수님이 요단강에서 ‘세례 받을 때’(1장) 처음 천상에서 알려진다. 그 다음은 변화산에서 ‘예수님의 홀연한 변화’(9장)를 통해 알려지고, 마지막으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혔을 때 ‘이방인인 한 로마 장교의 입’(15:39)을 통해 알려진다.

마가복음서는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참 하나님이지만 죄인 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시고 죽으셨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임을 당했지만 삼일 만에 무덤에서 부활하신 후 하늘로 승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오늘도 만물을 다스리고 계신다고 선포한다. 이것이 진정한 복음이다.

본서는 마가복음의 진리의 근원을 캐내어 우리에게 복음의 생수를 제공하는 류호준 교수의 탁월한 문예, 신학적 걸작품이다. 복음에 목마른 구도자들에게 필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