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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의 교회관 - 교회에 대한 올바른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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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 오토 베버/김영재  |  출판사 : 도서출판 이레서원
발행일 : 2001-03-31  |  신국판 (153×225) 240p  |  89-7435-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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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대한 올바른 이해 칼빈은 교회를 '신앙인의 공동체'일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의 택하신 백성을 위하여 제정하신 기구라고 강조한다. 오토 베버는 칼빈의 교회론을, 조직신학 교과서에서처럼 평면적으로 발췌 나열함으로써 칼빈의 교회 이해를 소개하지 않고, 칼빈의 실제 목회와 역사적인 상황을 감안하여 상관 관계를 밝히면서 그의 교회관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그것은 칼빈 이해에 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높이 살 만한 연구 방법이라고 본다. 예를 들자면 법의 조문만을 나열 소개 하는 것이 아니라 법 정신, 법 제정의 배경과 과정을 연구하는 데 관심을 가지는 것과 같은 태도라고 할까? 한국 교회의 건전한 한국화를 지향해야 할 시점에 올바른 교회 이해를 위하여 본서가 많은 도움을 줄 것을 믿고 바라면서 삼가 본서를 한국 교회에 소개한다.
[ 본문 109~114 '제2장 칼빈의 교회관' 중에서 ]

칼빈은 이러한 교회관에 근거하여 실천하였다. 그는 교황의 교회에 하나님께서 참된 교회의 흔적(vestigia)이나 잔재(殘滓)를 남겨두신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 세례는 모든 교회에 다 공통적이다. 교황의 교회가 교회이며 교회로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그 교회는 실재하는 것이다. 그러나 참되고 법도에 맞는 교회관은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달리 표현하자면, 거기에는 신자들의 모임들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달리 표현하자면, 거기에는 신자들의 모음들(Gemeinden)이 있을 뿐 하나인 교회는 없다는 것이다. 물론 교황의 교회 안에도 개별적으로 믿는 자들을 볼 수 있음을 칼빈은 시인한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참 복음을 들은 신자 한 사람 한 사람과 개개의 교회는 교황주의에 대항하여 싸울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칼빈은 특히 프랑스의 니고데모파를 공격하였다. 니고데모파는 신령험주의자(Spiritualisten)로서 교회의 징표는 무시한 채 순수한 가르침만 따르면 족하다고 주장하였다.

칼빈은 교황을 상대로 하는 싸움에서 거의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했다. 화해는 점점 불가능하게 되어 갔다. 그는 카톨릭적으로 사고했으며, 카톨릭 교회라는 개념은 그의 가르침에서 늘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카톨릭 교회를 개신교 안에서 발견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이 개신교 교회 내의 보다 나은 일치를 위하여 진력하는 것을 의무로 알았다. 흔히들 하는 말로 칼빈은 개신교의 연합을 위하는 신학자였다. 그의 사상을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이 교회 연합을 위하여 활동을 하게 된 것이 무엇에 근거하고 있느냐 하는 것은 연구되어야 한다. 그의 생각은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로 칼빈은 보편적인 교회(universale Kirche)와 지역 교회 (ortliche kirche)를 구별한다. 이 둘은 다 같으 볼 수 있는 교회이다. 보편적인 교회는 물론 지방 교회로 나뉘지만, 신령한 교리라는 하나의 진리를 말하는 데 일치하고 다 같은 신앙의 줄로 한데 연결되어 있다. 지역 교회는 도시로 혹은 마을로 사람들의 필요에 응하여 흩어져 있다. 지역 교회들 간의 평화는 교회의 징표를 행할 때, 즉 '말씀을 사역하고 성례를 집행하며 존중할 때' 가장 잘 보존 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교회가 두 징표를 소유하고 관리하면 의심할 여지없이 유익이 있다. 왜냐하면 이러한 열매가 없이는 교회가 확실히 교회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칼빈의 이 말이 그가 1539년 슈트라스부르크에 있을 때 서명한 아우구스부르크 신앙고백(개정판이 나오기 이전의 고백서)과 서로 관련이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여기에서는 지역 교회를 강조하고 있으며 지역 교회들간에 근본적인 교리의 차이는 있을수 없으나 다소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인한다. 가장 흥미를 끄는 예는 1545년을 전후한 칼빈과 카스텔리오(Sebastian Castellio)의 관계이다. 칼빈은 제네바의 목사들과 이 유명한 인문주의자들 사이에 있는 차이점을 들어 말한다.

첫째로 카스텔리오는 특히 아가서의 뜻이 무엇이나 하는 데 대하여 칼빈과는 정반대의 입장에 선 사람이었다. 칼빈은 아가서를 선지서라고 하면서,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에 관한 중요한 교훈을 주는 책으로 해석하는 반면에, 카스텔리오는 그것을 단순히 세상적인 사랑의 시(詩)라고 하였다.

둘째로 그리스도께서 지옥에 가셨다는 것이 무슨 의미냐 하는 문제를 두고 또한 의견을 달리했다. 카스텔리오는 사도신경에서 그리스도께서 실재(實在)하는 지옥으로 실제로 내려가신 것을 말한다고 한 반면에, 칼빈은 그것을 하나님의 부재(不在)와 진노에 대한 비상(非常)한 경험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관하여 멜랑톤, 쯔빙글리와 베자는 대체로 카스텔리오와 견해를 같이 하였다. 칼비은 지옥을 장소로 이해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와 선물이 없는 것, 즉 장소로 서술할 수 없는 상태(ein Zustand)로 이해했다. 이러한 설명은 하나님의 결핍(carere Deo)이라는 말을 한 어거시틴에게서 유래한 것으로, 중세에는 신비주의자들이 이를 지지하였다. 루터도 역시 그렇게 생각했으나 단호히 주장하지는 않았다.

셋째로 본래 우리가 말하려던 점에 관하여 칼빈은 사도신경은 기독교 교리를 간단하게 요약한것(brevis ac simplex Christianismi summa)이라고 하고서는, 제네바 시 교회와 달리 해석하는 교회가 제네바에 있다고 하더라도 정죄될 수는 없고, 그럴 경우에는 다른 해석으로 말미암아 야기될 수 있는 심각한 어려움 때문에 걱정이 될 뿐 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는 지역 교회들을 치명적인 손해를 끼치지 않은 한 보편적인 신앙고백의 테두리 안에서 서로 다른 가르침을 따를 수 있고 서로 관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해석의 자유는 이러한 테두리 안에서는 제한이 없다. 교회의 하나됨은 서로 다른 형태의 교리를 관용하는 것이다. 칼빈 자신은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실펀하였다. 그는 또한 루터와 멜랑톤이 여러 점에서 자기와는 다르게 가르쳤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칼빈이 그런 차이점 때문에 그들을 이단이라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다.

칼빈의 예정론을 거부한 제롬 볼섹(Jerome Bolsec)과 논쟁을 벌였으 때였다. 볼섹은 그의 이론적인 뒷받침을 멜랑톤과 그의 「로키」(Loci ; 증명의 방법, 기독교 변증서)에서 인용하였다. 칼비은 멜랑튼의 「로키」를 1546년에 1545년의 원엎나을 불어로 완역, 출판하였다. 칼빈은 비텐베르크에 있는 친구와의 차이점에 대하여 잠자코 있지는 않았다. 그러나 볼섹의 경우는 개교회의 문제였기 때문에 관심이 달랐다. 개교회 안에서는 교리의 차이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개신교의 교회들이 개별적인 문제를 두고는 각자가 다른 교리를 따를 수도 있다고 시인하였으며, 칼빈 자신이 실은 이 교리들이 입장을 소개하기를 꺼려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칼빈은 지역 교회 안에 있는 교리의 차이는 용납하지 않고 이에 대항하여 투쟁하였다. 그는 자기가 일하는 제네바 시에서는 엄격했다. 다른 지방에 대하여 관용을 베풀면서 근본적인 신앙만 지키면 된다는 논리였다. 칼빈이 자기와 동시대 인물들을 인용한 것을 보면 흥미가 있다. 그가 루터나 멜랑톤이나 부쩌 등의 인물에 반대하여 논쟁을 벌일 때는 신학적인 글에(사적인 편지에는 그러지 않았지만) 그들의 이름을 쓰는 적이 없었다. 그는 그저 "어떤 이들은 말하기를…" 하든가 "…여러 사람이 이러한 견해를 가졌는데…" 라고 할 뿐이었다. 그러나 진짜 반대자일 경우에는 이름을 들어 말했다.

칼비은 개신교 내에서 벌이는 토론의 경우와 바깥 사람들과 벌이는 논쟁의 경우를 구별하였다. 그가 그렇게 한 이유는 개신교의 공통적인 교리라는 울터리 안에서의 차이는 관용해야 하지만 지역 교회안에서 볼 수 있는 교리의 차이는 허용될 수 없다는 견해에서 나온 것이었다. 이것이 바로 에큐메니칼한 관점이라고 확언할 수 있겠다. 비록 그것이 개신교 안에서의 에큐메니칼 운동이라고 하다러도 말이다.

쳇째 원리는 위에서 설명핸 대로이다. 즉, 그는 지역교회와 - 개신교회의 - 전체 교회의 구별, 그리고 보편적 교회 내의 자유와 지역 교회내의 통일성을 말했다. 칼빈이 말한 두 번재 원리는 교회의 하나됨은 그것을 위하여 필요한 기본적인 교리에 근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20세기에 에큐메니칼 문제에 관한 논의를 알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세계교회연합회의 헌전 제1장에서 언급하고 있는 문제를 아로 있을 것이다. 교회가 무엇이냐 하는 데 대한 천명(闡明)이 없이는 교회의 일치란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정통 신학자들의 주장은 이해할 만한 것이다.

당신의 에큐메니칼 신학자인 칼빈은 교회의 일치를 위해서는 개별적인 교리에 대한 발언이 다 같아야 한다고 하지 않고 "…모든 점에 서 확실하고 의심할 필요없이 잘 알알야 할 교리에 대한 공통적인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한편 교회 내에 신학적인 의견 대립이 있으나 신앙은 하니됨을 파괴하지 않는다는 견해가 있다고 했다. 칼빈은 반(反)삼위일체론다 마테오 그리발디(Matteo Gribaldi)의 교리가 이런 유에 속한다고 말하면서, 그의 교리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신앙 원리를 파과한다"고 하였다.

그런가 하면 칼빈은 루터교 신학자 요아킴 베스트팔의 견해에 반대하는 그의 두 번째 글에서, 제네바의 함부르크는 중요한 원리에 대한 의견의 일치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제네바에 관하여 칼빈은 그가 제네바 시에서 추방을 받을 정도로 싸움이 아주 치열했던 때에 제네바 시에는 불순한 교리와 교휸의 찌꺼기들이 있었다고 했으며, 또한 그것들이 가장 필요한 문제들인지 또는 그 교리가 교회의 기초가 되고 있으며 교회를 유지케 해 주는 교리인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그런 때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을 부인하지 않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자기의 제자로 사칭(詐稱)하는 사람들의 분리주의에 반대했다고 설명하고, 가장 중요하며 구원을 위하여 필요한 기독교의 교리를 따라야 한다고 호소했다.
역자 서문

제1장 교회의 형성자 요한 칼빈

제2장 칼빈의 교회관
1. 교회의 기초
2. 참된 교회의 징표
3. 교회의 직분
4. 신정국
5. 하나의 교회
6. 성례
7. 신자와 나
8. 결론

제3장 교회의 하나됨에 관한 칼빈의 견해

제4장 1561년의 교회 헌법에 명시된 교회와 국가의 권한


참고문헌
오토 베버
오토 베버(Otto Weber, 1902~1966)는 독일 괴팅겐 대학교의 신학교수로 있었으며, 칼빈 연구가의 한 사람으로 개혁주의 신학에 귀한 공헌을 한 신학자이다. 1938년 그가 번역 출판한 칼빈의 『기독교 강요』는 1572년 최초의 번역판 이후 처음으로 나온 독일어 완역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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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칼빈의 교회관 - 교회에 대한 올바른 이해
저자오토 베버
출판사도서출판 이레서원
크기신국판 (153×225)
쪽수240
제품구성
발행일200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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