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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교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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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상운  |  출판사 : 도서출판 이레서원
발행일 : 2000-09-05  |  신국판 (153×225) 292p  |  89-7435-1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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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들어선 현 한국교회는 초대교회로부터 지금까지 2천년간 축적해 온 기독교의 역사적 유산에 대해 바른 역사이해를 통하여 급변하는 다원화 환경 속에 복음주의 교회들이 지향하고 나아갈 교회의 역할과 방향을 제시받아야 한다.
2년전 한국복음주의선학회 역사선학회에 속한 관심 있는 6개 대학 교수들이 함께 모여 서로 간의 학문적 관심과 소속한 교단의 신학적 입장의 다름에도 불구하고 역사 가운데 교회의 역할과 방향을 모색하는데 작은 디딤돌 역할을 감당하고자 하여 "알기 쉬운 교회사"를 저술하였다. 이 책을 통해 복음주의에 속한 교수들의 다양한 입장을 살펴보는 계기를 가질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신학적 입장을 보완하는 다양한 학문적 교류가 일어나기를 바란다.
- 머리말 중에서
[본문 179-183 '제7장 수도원 운동과 중세 교회의 부패'중에서...]

제7장 수도원 운동과 중세 교회의 부패

1. 수도원 운동의 배경
콘스탄틴 대제의 밀라노 칙령(313)을 통하여 기독교 신봉의 자유가 보장되고, 동방의 테오도시우스(Theodosius, 379-395)대제와 서방의 그라티아누스(Gratianus, 375-383)에 의해 기독교가 로마 제국의 국교가 되면(380/381) 교회 내에는 불순한 무리들이 유입되고, 이민족들이 물밀듯 밀려들어오므로 교회는 이교적 관습을 용납하게 되는 등 어제의 박해받던 교회가 지배자의 교회로 탈바꿈하면서 곧 세속화의 길로 치닫게 되었다.
교회가 기부금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부를 축적하게 된 것도 콘스탄틴 대제 때부터이다. 그 이후 시대가 지나가면서 교회의 부는 점점 더 늘어만 갔다. 감독들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세력가가 되었고 출세를 하기 위해서는 기독교인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교회가 이 세상에 존재하지만 이 세상을 또한 초월하여야 하는데 콘스탄틴 대제 이후 교회는 급속도로 세상의 일부가 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교회가 불순하게 되자 이에 대한 반동으로 일단의 사람들이 자기들의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의 생활관에 따라 보다 거룩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교회를 떠나 생활하기 시작하였다.
2세기말에서 3세기는 사회적으로 매우 불안하여 위기 의식이 팽배해 있던 시기로서 많은 사람이 불안한 현실과 도덕적인 퇴폐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수도 생활을 선호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런 의식의 배경에는, 영의 것은 선하고 육의 것은 약하다고 하는 이원론(二元論)이 크게 작용하였다. 영지주의와 신플라톤주의가 기독교에 영향을 끼친 셈이다. 세상을 등지고 은둔 생활을 함으로써 묵상과 금욕적 행위를 통하여 육을 쳐 복종시켜 거룩한 생활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안 것이다.
또한 성경의 일부분을 편협하게 이해함으로써 세상을 벗어나고자 하는 생각을 가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4복음서, 로마서 14장(2,21절), 고린도전서 7장(38,40졸), 요한일서 2장(15-17절), 요한계시록 14장(4절)등의 편협한 해석으로 금욕주의적인 발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고대 교부들 중 오리겐, 키프리안, 터툴리안, 제롬 등도 위의 성구들을 해석하면서 독신 생활을 강조하였다. 여기에 종말론 사상까지 가세하여 그리스도의 재림이 임박했으니 현세의 삶에 연연하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금욕적이며 은둔적인 삶을 추구하기 위해 수도원을 형성하게 되었다.

2, 동방의 수도원 운동
수도원적 삶의 기원은 4세기경의 이집트 상류 지방의 동굴들에서 찾을 수 있다. 은둔 수사들이 이집트 나일강 유역의 언덕에 산재해 있는 많은 동굴들을 선호한 것은,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와 식량 자원 화보가 보다 용이했기 때문이다. 황폐하고 거친 광야와 가까이 있다는 것은 묵상 생활에 자극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초기에는 동방교회 지역에서 수도원적 운동이 활발히 일어났다. 초기 은둔자들은 고행을 하고 육신적인 욕구를 절제할수록 하나님이 더 가까이하실 것으로 판단하고,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여 은둔 생활을 하였는데, 안토니우스 같은 이는 20년 동안 은둔자들과 공동 생활을 한 후 더 깊숙한 광야로 숨어들어갔다고 한다. 그것은 자기를 따르는 은둔자들마저 자신에게 짐이 되고 자신의 구원을 방해하는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수도사라고 일컫는 원래 헬라어 단어는 모나코스(momachos)인데, 이는 "홀로 거하는 자"라는 뜻이다. 이 독거 은둔자들이 아무리 영혼의 순결을 추구한다 해도 자기 자신의 영혼만을 생각하고 있었다는 비판은 결코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것이 곧 금욕주의의 한계인 것이다. 그들은 자신을 억제하는 데 있어 인간의 한계 이상의 정열과 노력을 기울였으나, 그 속에는 거룩한 이기주의가 작동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의 구원만을 생각하고 이웃의 구원에는 무관심한 기독교인은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진리를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들 거룩한 성도들의 불가사의한 고행의 노력이 오늘 우리에게는 무의미하게 여겨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유명한 초기 은둔 수도사들 가운데 한 사람은 안토니우스(St. Anthony of Egypt, 251?-356)이다. 교부 아타나시우스가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성 안토니우스 전기』(Vita Antonii)를 통하여 우리는 안토니우스의 은둔 수도 생활을 엿볼 수 있다.. 안토니우스는 269년경 마태복음 19:21의 말씀에 의거하여 자신의 전 재산을 팔아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는데 바치고, 자기의 누이를 독신 여성 신도들이 모여 공동 생활을 하는 집에 인도해 놓고 마침내 285년경 광야로 완전히 은둔하였다. 그곳에서 그는 야생동물들을 가장한 마귀들과 투쟁하여 승리하였다고 한다. 거룩함을 추구하고 정한 규율을 이행하는 그의 삶은 괴상한 고행주의자들인 다른 은자(隱者)들과는 대조적으로 많은 제자들을 불러들였으며, 305년경에는 독거에서 벗어나 제자들과 함께 규율을 준수하며 기거할 수 있는 은자들의 공동체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일에 생겨난 수도원의 공동 생활에 비하면 느슨한 공동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10년경 안토니우스는 다시 독거 은둔 상태로 들어갔다. 그러나 아리안 논쟁이 일어났을 때 니케아 측을 지원함으로써 정통 교부 아타나시우스와 밀접한 교분을 나누게 된다. 안토니우스의 말년에는 교회의 세속화가 가속화되면서 광야에 은둔하는 자들이 늘어나자 덩달아 그의 권위도 더욱 신장되었다. 안토니우스는 감독에게 순종했고, 교회의 성직자들에게 교만한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안토니우스가 이 세상을 떠날 때 남겨 놓은 것은 양가죽 2장과 외투 한 벌뿐이었다고 한다. 356년 아타나시우스가 안토니우스의 전기를 만들자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쳤고, 특히 어거스틴과 앗시시의 프란체스코 등은 이 전기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안토니우스 이후에도 극도의 금욕주의자들이 등장하였다. 평생 교회에 가는 일 외에 자신이 독방에서 전혀 기동도 하지 않는 수도사가 있었는가 하면, 또 어떤 이는 전혀 바깥에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산꼭대기에 노숙하며 산 자도 있고, 소위 '주상 성자들'로 이야기되고 있는 주상(柱上) 고행자들이 이 방면에 있어서는 최고 경지에 도달한 이들도 손꼽히고 있다.

시므온(St. Simeon Stylites, c. 390-459)은 35년 이상을 안디옥 근교의 약 18미터 높이의 기둥에서 살았다. 거기서 그는 기후에 상관 않고 끊임없이 기도 생활에 몰두하였다. 암몬(St. Ammon, d. c. 350)은 은둔 수사가 된 후 한 번도 옷을 벗거나 목욕을 한 일이 없기 때문에 거룩하다는 명성을 얻었다. 그런데 이런 '주상 성자들'이 한두 명이 아니었다. 4,5세기에도 주상 성자들의 이야기가 들려졌다고 한다. 이집트로부터 은둔자 공동체가 여러 형태로 동방교회에 파급되었는데, 이집트에서 은둔자 공동체만 나온 것이 아니다.

수도원 제도 역시 이집트에서 시작되었다. 파코미우스(St. Pachomius, c. 290-246)는 수도원 제도의 창시자이다. 그는 이교도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군복무 중 신병에게 혹독하고 비인간적으로 대하는 군 생활 가운데에서 기독교인이 보여준 이웃 사랑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 그는 군복무를 마치고 그 기독교인을 찾아가 회심하고 세례를 받았다. 그는 한 삼 년 동안 은자 팔레몬(Palaemon)의 제자로 있다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320년경 나일강 우안(右岸)의 타베니시(Tabennisi)에 한 수도원을 건립하였다.
파코미우스 이전에도 이것과 유사한 형태의 수도원이 있었다고 하나 진정한 의미에서 수도원 제도의 창시자는 파코미우스로 일컬어진다. 그가 세운 수도원은 현재의 수도원과 그 형태가 아주 흡사하다고 한다. 즉, 수도원 건물밖에 높은 담을 쌓아 바깥 세상과 격리시키고, 수도사들은 각 건물에 배치되었으며 개인 소유물을 보관할 수 있는 작은 독방을 갖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육체 노동에 참여해야 했다. 수공업에 종사하든 수도원에 속한 농지에서 일을 하든 해야 했다. 그 밖의 필요한 일들은 수도사들이 번갈아 가면서 해결하였다. 그들은 아침저녁으로 예배 실에 모여 예배를 드렸으며, 그사이 시간은 수도원 재정을 충당하기 위하여 노동을 해야 했다. 금욕 생활은 높이 평가되고 있었으나 그 한계를 현명하게도 규율로 정해 놓았다고 한다. 단순한 삶, 노동, 헌신, 순종이 파코미우스의 조직의 요체였다.
제1장 기독교회 발생의 제 배경과 시작
1. 성경 안의 세계-헬레니즘의 발달과 전개 과정
2. 마카비 혁명(B.C. 167-63)
3. 삶의 새로운 국면-헬리니즘과 유대주의의 만남

제2장 로마제국의 기독교 박해
1. 기독교 박해의 원인
2. 박해의 과정
3. 박해에 대한 대처
4. 박해의 결과

제3장 초대교회의 이단 운동
1. 에비온주의
2. 영자주의
3. 마르시온주의
4. 몬타니즘

제4장 니케아 회의와 초대교회의 논쟁들
1. 교리적 발전을 이룬 공의회들
2. 기독론 논쟁

제5장 어거스틴 대 펠라기우스
1. 아무렐리우스 어거스틴
2. 펠라기우스 논쟁

제6장 중세 초기의 선교와 교황 제도
1. 중세 초기 유럽의 복음화
2. 로마 카톨릭 교회의 교황 제도

제7장 수도원 운동과 중세 교회의 부패
1. 수도원 운동의 배경
2. 동방의 수도원 운동
3. 서방의 수도원 운동
4. 수도원 운동의 경파

제8장 16세기 종교 개혁과 개혁가들
1. 종교 개혁의 배경
2. 독일의 종교 개혁
3. 다른 나라들의 종교 개혁
4. 종교 개혁의 원리

제9장 경건주의
1. 경건주의가 발달한 나라
2. 경건주의의 주요 인물들

제10장 부흥 운동
1. 영국
2. 미국
3. 독일과 스위스
4. 그 외의 유럽

제11장 근대 선교와 새로운 변화
1. 산업혁명
2. 산업혁명과 교회
3. 사회주의의 대두
4. 기독교 사회주의
5. 유럽 제국주의의 출현
6. 위대한 선교의 세기
7. 선교사의 꿈과
8. 로마 카톨릭의 보수화 경향
9. 정교회의 소생
10. 복음주의 교회의 부흥 운동

제12장 20세기 현대 교회의 과제
1. 선교와 에큐메니즘
2. 현대 교회의 과제
복음주의 틀에서 ‘교회사’ 재정리

서로 다른 신학대학교에 봉직하는 6명의 교수들이 공동으로 교회사 저서를 내놓았다.

도서출판 이레서원에서 최근 발간된 ‘알기쉬운 교회사’는 정상운 교수(성결대)를 비롯 강경림(안양대) 김문기(평택대) 이호우(한국성서대) 주승민(서울신대) 최재건(천안대)교수 등이 나누어 집필한 것으로 이들은 모두 복음주의교단에 소속돼 있다.

한국복음주의신학회 역사신학회(회장 정상운) 회원들인 이들은 지난 98년 모임을 통해 교회사 책의 공동발간을 결정,이번에 책을 출간하게 된 것.초대교회로부터 지금까지 2000년간 축적해 온 기독교의 역사와 신학적 유산을 바르게 이해하자는 취지로 쓰여진 이 책은 급변하는 다원화 환경 속에서 복음주의 교회가 지향해 나갈 역할과 방향까지 제시하고 있다.

역사신학회 정상운 회장은 “서로 학문적 관심과 신학적 입장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역사를 조명하는 작은 디딤돌 역할을 감당해 보고자 ‘알기쉬운 교회사’를 저술하게 되었다”며 “복음주의의 큰 틀 속에서 다양성의 일치를 꾀한 반면 문체나 형식 등 다소 일관성 없는 책의 한계도 있었다”고 밝혔다.

현대 복음주의 교회들이 포스트 모더니즘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바른 대처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한 이 책은 총 12장으로 6명의 교수들이 2장씩을 집필했다.먼저 기독교의 발생과 헬레니즘의 발달과정을 시작으로 로마제국의 기독교박해,초대교회 이단운동,니케아회의와 논쟁,어거스틴과 펠라기우스,중세초기의 선교와 교황제도,수도원운동과 중세교회의 부패,16세기 종교개혁과 개혁가들,경건주의,부흥운동,근대선교와 변화,20세기 현대교회의 과제를 차례로 다루고 있다.

특히 마지막 장에서는 20세기가 화해와 일치의 연합 세기임을 강조하며 현재 나뉘고 찢겨진 교회가 복음의 근본적인 입장에서 일치점을 향해 나가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이번 ‘알기쉬운 교회사’ 출간은 새 천년 시대에 화해와 일치,연합을 앞세운 한국교회가 교수들의 공동집필을 통해 제작됐다는 점 뿐아니라 각 교수들의 다양한 입장을 살펴보고 보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국민일보 / 2000.09.26 / 김무정기자
정상운
성결대학교를 거쳐 한양대학원과 침신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성결대학교 교목실장을 거쳐 대학원 교학부장과 성결신학연구 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성결대학교 교회사 교수(1987년 임용) 및 신학부장과 성결교회와 역사연구소장으로 재직하고 있고 한국복음주의 역사신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마틴 루터의 교회관에 관한 연구(1986)", "정빈의 생애와 사상(1987)"등 논문 다수와 저서로는 "성결교회 인물전"1,2,3집(공저:일정사, 도서출판 성지), "교회사의 사람들:세계교회인물사"(1995,이레서원),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인물로 본 성결교회사"(1995, 은성), "성결교회와 사중복음"(편저:성결신학연구소,1998), "성결교회와 역사연구(2)"(1999, 이레서원), "고대교회사"(근간, 이레서원), "알기쉬운 교회사"(공저:근간, 이레서원)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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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알기 쉬운 교회사
저자정상운
출판사도서출판 이레서원
크기신국판 (153×225)
쪽수292
제품구성상품설명 참조
출간일200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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