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도서 > 영적성장 > 간증

이 책이 예수를 믿지 않는 동포 형제에게 구원의 복음서가 되고, 믿다가 실망하거나 신앙이 나약한 신자들에게 소망의 불빛이 되고, 연단 받는 형제 자매님과 교역자와 신학생들에게 용기를 주어 바르고 옳게 믿는 행동하는 신앙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머리말 중에서

[본문 104-105쪽 '아들을 살린 어머니의 기도'중에서]

아들을 살린 어머니의 기도

중공군의 개입으로 유엔군과 아군은 다시 남하하기 시작하였다. 1.4후퇴였다. 이번 후퇴는 6.25후퇴와는 달리 더 급진적이고 혼잡한 데다가 때는 엄동설한이었다.

눈보라가 하염없이 휘날리는 모진 추위에 돌도 지나지 않는 어린것을 비롯하여 여러 세대의 노인들과 부녀자 때문에 지난날의 피난 때 보다 열 배의 어려움이 닥쳐왔다.

1.4후퇴 때는 여러 가족이 한 데 뭉쳐 피난길을 떠났다. 겨울 추위 속에서 눈 섞인 가랑비가 내리자 온통 길이 꽁꽁 얼어붙고 말았다. 이 길을 그냥 몸만 가는 것이 아니라 짐까지 지고 가려니까 더 어렵고 고단했다.

사정없이 불어닥치는 겨울바람으로 아이들의 감기가 심해서 차마 볼 수 없는 곤경에 처하고 말았다. 이 전란 속 피난 길에 병원이 있나, 약이 있나, 어디 한 군데 쉴 만한 따뜻한 방이 있나, 참으로 고된 시련의 길이었다.

홍수와 같이 밀려 내려오는 군인들과 자동차 그리고 피난민들이 우르르 퇴각하는데 우리들만 앉아 있을 수는 없었다.

먼저 방을 점령한 피난민 때문에 우리는 부엌에서도 자고 어떤 때에는 헛간에서도 쉬어야 했다.

아들 승광이는 9개월밖에 되지 않은 갓난아이였다. 길을 떠난 지 3일 만에 감기에 걸려서 기침을 심하게 하더니 열이 오르고 숨소리가 정상이 아니었다.

피난 도중 병으로 인해 부모도 모르는 사내아이 하나를 묻고, 또 걸어 가다가 하나를 묻고 또 묻었다. 한 달도 못 되어 세 아이가 세상을 떠난 것이다.

집 떠나온 지 40일이 될 때 우리 아이는 오랜만에 생긴 날고기를 먹고 아마 그것에 체한 모양이었다. 젖도 먹지 못했다. 먹으면 토하는 것이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이 오르고 기침만 했다.

기침으로 목이 쉬어서 가쁜 숨소리만 안타깝게 들릴 뿐이었다. 이미 폐렴에 걸려 있는 것 같았다. 일행 중에 약방을 경영하는 나이 많은 이봉기 집사님이 계셨다.

이 집사님이 약을 주셨다. 그것을 먹였다. 어떤 이는 배를 고아 먹이며 좋다고 하여 배도 고아 먹였다. 그러나 차도가 없었다. 희망이 없는 것으로 단정 지었다.

밤이 맞도록 온 교우가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를 드렸다. 그들은 자기 숙소로 돌아가는 도중 밖에서 내일은 장사를 지내야 될 터이니 각자 분담하여 준비하자고 하였다.

일행 중에 어떤 이는 괭이를 준비하고 어떤 교우는 삽을 준비하고 부녀자는 거적때기를 준비하기로 했다.

나는 그들이 돌아간 후 계속 기도를 해야 될 터인데도 불구하고 너무나 지쳐 있었던 몸이라 나도 모르게 쓰러져 잠들고 말았다. 얼마 후 기도하는 소리에 잠이 깨긴 했으나 눈을 뜨지도 못하고 일어나지도 못한 채 기도 소리만 듣고 있었다.

그 기도는 아내의 간장이 끊어지는 회개와 눈물의 애달픈 기도 소리였다.

추천사/강신명 목사
추천사/허경삼 목사
머리말
증보판을 내면서

제1부 땀은 흘러도 기쁨은 샘물처럼
입신 동기
신학교 입학
고난의 길은 멀어도
나의 첫 손님
쌀 한 가마
오 리를 가자면 십 리를 가라
야간 대로는 나의 설교 장소
잠을 훔친 지게꾼
예수님도 떡을 주셨는데
식사기도는 나중에 해야지
지게당 당수
오대산에서 내려진 성령 충만
지옥에 가보다
반지도 없는 결혼식
나에게도 가시가
환상을 통하여 가르쳐 주시고
줄포교회 부흥회와 성령의 역사
성령님이 대신 해주신 기도
설교하다 유치장으로
청소부장과 오줌세례
처녀목회지 여주읍성결교회
주일학교 선생과 콩서리
사귀병에 걸린 한민수
전염병 장티푸스
왕대리교회 개척
한국전쟁
피난길
낙동강아 잘 있거라
십자군생활
수복을 기다리며
피난철학 다섯 가지
모세가 반석 두 번 친 것 이해돼
아들을 살린 어머니의 기도
다다미방 작은 교회
좋은 열매 맺은 설교
사랑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목사는 큰 것보다 작은 것을
우리 가정의 아브라함

제2부 사천비행장에 심은 복음의 씨앗
공군 군목 후보생
엎드려뻗쳐 1시간 30분
첫번째로 면회온 나의 천사
군화 배급
기관총을 메고 행군
목사는 만만한가 보다
외출 한번 못 간 군목 후보생
날개의 성지 사천으로
극장이 교회로 변한 사천 공군군인교회
목사가 소주를 마시다
마귀 등쌀에 덕을 본 우리 가정
불의 앞에 직면한 군목
선을 행하다가 낙심치 말라
공군본부의 군목생활
뾰족구두 굽이 내 머리를 치다
말씀보다는 곰국이 더 좋아
목사는 말 조심해야 한다
이승만 대통령 앞에서 한 설교
미국 유학
잊혀지지 않는 분들
철저한 준법정신
미국 군목학교 졸업
심은 지 1년 만에 단 과실
호사다마
겉으로는 경례, 마음속에서는...
푸른 제복을 벗고

제3부 미국 초원에 뿌려진 씨앗은 세계로
다시 미국 유학길로
먼저 일터를 찾아서
노인도 아이 취급 원해
하나님 계획은 우리 것과 달라
성경도 연애편지 읽듯
가족 상봉
아내는 봉제공장에서
신학교 숙제는 밀리고
후히 주시는 하나님
동양선교교회 개척
모르는 것이 약
직장에서의 실수
목장만 돌보게 되어
아홉은 어디 있느냐
크렌샤워에 교회 건물을 구입하다
구더기에게도 배울 것이 있다
오늘의 동양선교교회를 구입하다
500달러인가, 5,000달러인가
새 번 울다
목회자와 이민목회
제1차 유럽 전도집회
제2차 유럽 전도집회
교회를 떠나는 성도들
캐나다 전도집회
알래스카 전도여행
일본 전도집회
장학금
중국을 다녀와서
중국 땅에도 신앙 맛 알리고
돈은 많을수록 가벼워
남미 브라질 선교
남미 파라과이 선교
남미 아르헨티나 선교
남미 선교 현장에 가다-아내의 수기
인도에서도 성령의 역사가
목사이기에 큰 대접 받고
우리가 목표하는 교회
나의 가족들
미지에 뿌려질 밀알
동양선교교회와 임동선 목사/이기홍 목사
세계선교 여행에 부쳐/송정명 목사

제4부 목회현장에서 얻은 교훈
열심보다 진실이 더 좋아
야!이 도둑놈아
오천 명이나 한 사람이나
공산주의 하면 망한다는 것을
백 퍼센트 지지받는 사람은 없다
하나님은 지게꾼도 쓰신다
열둘 중에 하나는 꼭 있어
자녀의 눈에 비친 모습
나는 벤츠 차 싫어.
또 주어? 또 주어?
사람 일은 모르는구나
내가 10만 달러 내겠다
내가 만 오천 달러 내겠습니다
불의한 재물을 가지고 내 집 문턱을 넘어오지 말아라
받는 자보다 주는 자가 더 복이 있다
부흥사는 깨끗해야 한다
딸과 아들에게서 온 편지
아버지!-작은 아들의 편지
어머니 생각

독후감
인간승리, 신앙승리, 목회승리/이정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