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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학생들의 신앙교육이 어려워지고 있는 이 때
수련회 한권으로 끝내기

수련회는 결코 양보할 수도
무너져서도 안되는
마지막 방어선입니다.

본서는 수련회를 계획하는 단계에서부터 수련회를 모두 마친 후 이어지는 후속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순서대로 소개하고 있다. 저자의 직접적인 경험을 토대로 한 프로그램과 풍부한 자료들은 본서 한권으로 수련회 준비를 충분케하고 있다.

*****부록 디스켓 포함
-수련회 핸드북
-가정통신문
-청소년을 위한 사이트
-기민사 광고

[본문 13-15, '수련회를 계획하기 전에'중에서]

수련회에 목숨을 걸라!

1년에 학생들을 만나는 시간을 대략 1주일에 2시간씩으로 본다면 고작 104시간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도 결석을 하지 않았을 때의 얘기다. 그러나 짧은 기간동안 이 1년여치의 시간을 한번에 가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있다. 바로 수련회이다. 이와 같이 시간면에서만도 청소년 사역에 있어 수련회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따라서 수련회를 준비할 때는 지금이 아니면 이젠 기회가 없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 어쩌면 오늘 우리가 데리고 가는 학생들 중에는 이것이 마지막 수련회가 될 지도 모르는 학생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하나의 가능성 때문에라도 더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한 그것은 우리가 수련회에 목숨을 걸어햐 될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인 것이다.

수련회를 계획하면서 고민되는 10가지 문제들

1. "수련회, 9박 10일은 안되나~요?"
여름 수련회의 경우는 대개 3박 4일은 많이 하지만 요즘은 2박 3일로 하는 경우가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어떤 것이 좋다라는 정답은 없다. 개교회의 형편과 주위 환경을 고려하여 그에 맞는 적절한 일정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인 수련회를 만드는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다.

2. "장소. 어디로 갈지 참 고민되네요"
학생들한테 '어디로 갈까' 그러면 꼭 나오는 곳은 바닷가이다. 바닷가에 간다는 데 싫어할 사람은 없다. 그런데 정작 바닷가에 가도 문제다. 사실 거기에 가면 낮에는 물놀이 해야하고, 밤에는 폭죽도 터뜨리고, 고동도 잡고, 캠프 파이어도 해야하고... 아무튼 진지하게 앉아서 교육을 시키는게 참 어렵다. 그래서 무작정 학생을이 원한다고 해서 바닷가로 갈 수도 없는 문제이다. 따라서 장소를 결정할 때는 다음 사항들을 잘 체크한 후에 떠나는 것이 좋다.

1) 주변이 시끄럽다거나 우리가 밤새도록 드럼치며 큰 소리로 찬양해도 무방한 곳인가?
2) 수련장의 크기는 우리 교회가 사용하기에 적당한가?
3) 주변에 물놀이를 할 만한 장소가 있는가?(하계 수련회일 경우)
4) 교통은 편리한 곳인가?
5) 천로역정, 미니 올림픽, 캠프 파이어 등의 프로그램을 하기에 적당한 곳인가?
6) 화장실. 샤워장 시설이 잘 되어 있는가?
7) 식당 시설은 어떠한가?
8) 임대비용은 우리 교회의 형편과 맞는가?

3." 주제 정하기 너무 어려워요."
주제 설정은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한다. 주제가 희미하면 수련회 기간 중에 붙잡고 나아갈 지표를 잃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수련회는 특별한 기간이기 때문에 특별한 요철을 할 수 있는 주제를 정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네 비전을 보이라'처럼 강력한 도전의 메시지나 아니면 '하나님의 마음을 알라'와 같이 자신의 내면 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해 줄 수 있는 그런 주제들 말이다. 그래서 주제를 결정하기에 앞서 학생들의 신앙 상태를 잘 분석하고, 현재 학생회의 분위기 등을 고려하여 구체적이고, 명확한 주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충분한 토의를 거친 후 결정하도록 한다.

4."프로그램이 고민입니다"
프로그램은 기본적인 것들부터 챙겨나가되 쉽게 결정해서는 안된다. 과거에 했던 패턴을 가지고 올해도 똑같이 진행하는 것 만큼 위험한 일도 없기 때문이다. 수련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고 싶다는 기대감이다. 그런데 작년하고 비교해 봤더니 변한 게 별로 없다고 느껴지면 가기 전부터 실패한 수련회라고 하겠다. 따라서 수련회의 프로그램을 결정함에 있어 그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특별한 순서를 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프로그램을 짜는 데 있어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주제와 일치된 내용을 담고 있는가?
2) 수준(중1~고3)간의 격차는 극복할 만한가?
3) 각 프로그램의 교육 책임자는 골고루 배치되었는가?
4)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가?
5) 학생 중심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가?
(학생들의 필요, 수준에 맞는 교육인가?)

5. "학생이 많아야 좋은 수련회라구요?"
수련회때만 되면 가장 많이 스트레스 받는게 '이번엔 좀 많이 가야 될텐데'하는 걱정이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전도를 하자고 애들을 꼬셔봐도 자기 친구들은 전부 교회에 다녀서 데리고 나올 친구가 없단다. 이왕에 그렇다면 없는 애들 때문에 고민하지 말고, 있는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자. 능력은 인원수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에 비례한다. 많이 가면 좋겠지만 못 간 학생들이 후회할 좋은 수련회를 만들어보자.

책머리에

하나. 수련회를 계획하기 전에
두울. 차내 레크레이션
세엣. 마음열기
네엣. 공동체훈련
다섯. 인간관계훈련
여섯. 천로역정(체험 프로그램)
일곱. 촌극
여덟. 코스학습
아홉. 묵상(Quiet Time)
열. 함풀이(함께 풀어가는 이야기)
열하나. 특강
열두울. 설교
열세엣. 수련회 후속 프로그램

부록. 청소년 사역에 도움을 주는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