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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속에 만난 하나님 : 아세아방송 청소년 신앙간증 수상작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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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강찬미 외  |  출판사 : 베드로서원
발행일 : 2000-03-15  |  신국판 (153×225) 188p  |  ISBN 89-7419-0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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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방송 청소년 신앙간증 수상작모음

심사위원들 모두는 신앙간증을 돌려 읽으면서 가슴으로 울었습니다.


취우수작인 강찬미 양의 간증은 학생노트 앞뒤에 빼곡하게 14페이지를 써내려 간 글이었습니다. 강 양의 글은 우선 원고지를 사용하지 않은데다 철자법이나 띄어쓰기도 잘 되어있지 않은 단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러나 새벽이면 일어나 분식집에 아르바이트를 나가야 하는 열여섯 살의 강 양은 경기도 안양에서 고창과 남원으로, 그리고 제주도로 전도사로 시작해서 목사가 된 지금까지 가난한 교회만을 섬기는 아버지 때문에 가족 모두가 비닐하우스 교회와 지하방 교회 등을 전전하며 심히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 번은 그의 엄마가 투정 부리는 아이들을 부자 장로님 댁에 양녀로 보낼 뻔한 사건까지도 겪어야 했습니다. 실업고에 진학했으면서도 수업료를 내지 못해 가슴앓이를 해야 하는, 소위 이 시대 개척교회 교역자의 자녀인 강 양의 글은 우리의 가슴을 울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강 양의 간증을 최우수작으로 미는데 아무도 반대할 수가 없었습니다. 강 양의 간증을 계기로 많이 가진 교인, 많이 가진 교회들이 가난한 교회들에 대한 눈이 띄었으면 하는 기도의 제목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아무쪼록 입선작들을 선별하며 이 나라, 이 세계를 향한 웅대한 비전을 가진 우리 청소년들이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더욱 견고히 쌓아가기를 바라며, 더불어 인류를 향한 선교의 식지 않은 정열을 불태우기를 간절히 기대합니다.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이 땅의 청소년들과 그들 가족에게 모자람 없는 은혜를 내려 주실 것도 아울러 기도 드립니다.

- 심사 소감 중에서

최우수부문/강찬미/제주상고 2

우수부문/최승현/문태고 3, 김현주/중앙여고 2, 곽한영/미국, 고3

입선부문/조현제/한림고 3, 김신영/제주여상2, 김은진/한림여중1, 정광일/성동고 2, 윤성애/조선족, 중1
[ 본문 25-26쪽 '시련속에 만난 하나님' 중에서 ]

양딸, 양아들

그렇게 내 가슴에 쌓이고 쌓였던 불만들이 어느 날 갑자기 터져 버렸다. 엄마는 내가 뭐가 불만인지를 말해 보라며 언성을 높이셨다. 나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엄마에게 내 불만을 털어 놓았다.

"지금까지 엄마 아빠가 나에게 해 준게 뭐 있어요? 용돈도 한 번 주신 적 없고, 애들이 맛있는 것 먹을 때 얼마나 먹고 싶었는지 알아요?"

화를 억제할 수 없는 나는 계속 말을 이어 갔다.

"옷도 맨날 남이 버린 거 입히고, 다른 애들이 부모님이랑 외식할 때 얼마나 부러워했는지 알아요?"

나는 울면서 말을 이어갔다.

"우리 집 사는 꼴 보이기 싫어서 친구들을 집에 데려오지도 못하겠어요. 그리고 친구들은 주일 되면 놀러가는데 난 예배 때문에 어디 한 번 놀러도 못 가니깐 따돌림 당하잖아요."

내성적이고 말수가 적었던 내가 어디서 그런 불평이 쏟아져 나왔는지 나도 몰랐다.

이젠 다 말했다. 속이 후련하다 싶었는지 나는 주저앉아서 엉엉 울기 시작했다. 우리 가족은 모두 같이 울었다. 그때 얼마 있다 엄마가 천천히 말문을 열기 시작했다.

"그래, 찬미야! 미안하다. 너희들이 이 못난 엄마 아빠를 만나서 고생만 했구나. 지금까지 너희들이 잘 참아주고 협력해 줘서 얼마나 고마워하고 있는지 너희들은 모를거야.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우릴 망하게 하시려고 낯선 땅, 이 제주도에 보내셨겠니? 분명 하나님께서 크게 축복하실 때가 있을 거야. 아직 기도의 잔에 기도가 넘치질 않아서 그런 거야. 그리고 엄마 아빠가 다른 목사님 사모님들보다 모든 면이 부족해서 그런 것도 있어서 그러니깐 용서해줘. 엄마 아빤들 어찌 자식들에게 좋은 옷, 맛있는 것 해주고 싶지 않겠니. 그렇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니깐 참고 기도하는 중이야. 하지만 너희들이 더 이상 참지 못한다면 어쩔 수 없구나. 그래서 너희들이 이렇게 하면 어떻까?"

우리들은 보시며 말씀하시는 엄마의 눈에는 여전히 눈물이 고여 있었다. 엄마는 침을 한번 삼키시고는 "휴-" 하고 한숨을 내쉬셨다. 그리고는 천천히 다시 말문을 여셨다.

"있지, 엄마가 잘 알고 있는 부자 장로님 댁이 있거든. 그런데 그 가정에 자녀들이 없단다. 그래서 엄마가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너희들을 그 곳에 보내면 어떨까 해서. 부자 장로님 댁에 들어가면 최고 대접을 받을 거야. 장로님이 너희들 원하는 대로 다해 주신다고 했어. 그러니깐 양딸 양아들로 들어가는 거야. 어때 참 좋겠지? 더 이상 엄마 아빠는 너희들을 잘 키울 능력이 없으니깐, 너희들 모두 책가방이랑 필요한 소지품들을 잘 준비해. 내일은 학교에 안 가도 돼."

이렇게 말씀하시며 엄마는 끝내 참았던 눈물을 쏟으시며 대성통곡하셨다.

엄마 말씀을 듣고 있던 나는 마음이 찢어지도록 아팠다. 나도 엄마를 따라 같이 울었다. 두 동생들도 엄마를 붙잡고 제발 장로님 댁으로 보내지 말라고 애원을 하며 울었다.
발간사

최우수작

시련 속에 만난 하나님/강찬미

우수작

나를 향한 주님의 선물/최승현
나의 찬양 향기 되어/김현주
나의 이스라엘/곽한영

입선작

시냇가에 심은 나무/조현제
에벤에셀의 임마누엘의, 그리고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김신영
요셉처럼 주님을 원망하지 않았더니/김은진
기적/정광일
모든 것이 다 좋게 되리라/윤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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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시련속에 만난 하나님 : 아세아방송 청소년 신앙간증 수상작 모음집
저자강찬미 외
출판사베드로서원
크기신국판 (153×225)
쪽수188
제품구성상품설명 참조
출간일2000-03-15
목차 또는 책소개상품설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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