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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유대 세계로의 시간 여행 20세기 미국인 조지 스미스는 시간과 공간을 거슬러 올라가 A. D. 1세기로 가서 지중해 동쪽에 있는 큰 포도밭이 딸린 집으로 이사했다. 그는 밭에서 일할 사람이 필요했는데, 일을 원하는 사람은 8월 8일 오전 9시에 출근하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정해진 시간에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 이야기는 예수께서 생존하시면서 가르치시던 세계의 관습과 문화를 설명하는 이 책에 수록된 61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들 중 하나이다. 각각의 이야기는 20세기 미국인이 1세기로의 시간 여행을 한다면 직면하는 수수께끼 같은 관습들을 묘사하고 있다. 이 짤막한 이야기들은 1세기 지중해 연안 세계에 신속하고 쉽게 접근하게 해 주면, 신약성서의 여러 단편들 및 동일한 문화권에 기원을 두고 있는 여러 글들과도 연결된다. 이 책은 성경의 세계에 대해 대략 기초적인 소개를 하며, 특히 신약 성경을 쉽게 이해하게 하는 데에 그 목적을 두었다. 이 책을 집필하는 데 있어서 성경적인 언어를 포함해서 말이든 글이든 모든 언어가 의미하는 바가 그 언어 소통이 원래 이루어진 사회의 제도와 문화적 상황에서부터 나온 것이라는 전제로 집필하였다.

[본문 182-187쪽 '제6장 우애'중에서...]

제6장 우애

Windows # 39 사회적 신뢰도가 좋지 못하다면

일부 현대세계의 기업가들이 어느 지중해 연안 유대인 지역 회사와 합작벤처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으며 그 기업은 지중해 연안 유대인 직원과 현대인으로 구성되어 운영되도록 되어 있었다. 첫번째 당면 문제는 인사 선발이었다. 현대인 직원들은 일하면서 업무와 능력을 통해서 자신들의 과거를 뒤로하고 비교적 성공한 지중해 연안 유대인들의 명단을 가지고 있었다. 현대식으로 평가하면, 그런 사람들은 새로운 사업에 필요한 유능한 관리직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명단에 기재된 사람들을 기업내부에서 만나보니, 지중해 연안의 유대인들은 그 추천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 사람들은 진짜 잘못 선정한 것이고 거의가 배은망덕한 사람들이라는 것이었다. 그 사람들에게 무슨 잘못이 있는지 현대인들은 이해할 수 없었다.
성공한 유대인들에게 무슨 잘못이 있는 것일까?


사랑과 친절은 감사에 보답해야 할 빚이다

그 명단에 오른 사람들은 은혜에 대해 상호 보답하는 데 있어서 태만하였다. 그들은 "우애"(loving - kindness)의 원리를 어겼다. "우애"는 사람이 처한 상황과 상관없이 내집단 일원들에게 충성할 것을 요구한다. 현대인이 가진 명단에 기재된 사람들이 자신들의 성공을 추구하면서 자신들의 내집단들과의 접촉을 실제로는 단절해 버렸다("그들은 자신들의 과거를 뒤로하고..."). 이런 일은 용서치 못할 배반이다. 부정적인 추천을 받은 이유를 지중해 연안의 유대인들의 편에서 설명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이 배반했기 때문이다.
내, 외집단의 차이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와 정보를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대한 모든 지중해 연안의 설명에서 쉽게 찾아낼 수 있다. 내, 외집단의 차이는 기본적인 주제이며 친구와 원수의 차이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지중해 연안 사회의 현실은 항상 사회적 문제와 함께 잉태되는 반면, 현대세계에서는 상황에 대한 평가가 각 개인에게 초점이 맞춰져 잇다. 지중해 연안인들은 내집단이 외집단을 이기는 승리와 가족 / 친구들 / 민족 집단의 원수들 / 외부인들 / 그 외의 인류를 이기는 승리에 의해서 우주를 규정한다. 지중해 연안인의 사회적 행동은 "상대방"이 자신의 내집단에 소속했느냐, 않았느냐에 따라 완전히 좌우된다. 핵심 가치들은 내, 외집단을 통하여 나타나는 방식에 따라서, 그리고 근본적인 차이와 그 가치들이 갖고 있는 연관성에 따라서 공정하고 유익한 것들이 된다. 권위 있는 인물, 후원자, 스승들, 고용주, 사업가, 그리고 갈등 관계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내, 외집단의 차이에 의해서 이해되고 인식된다.
예를 들어, "우애", "자비" 혹은 "사랑"을 받았을 때는, 그 사람은 내 집단 일원들에게 충성해야 한다. 앞의 이야기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성공한 사람들은 실제적으로 자기 내집단과 관계를 끊어 버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집단은 대체적으로 더 성공적인 친척과 친구에게 시간과 자원을 끊임없이 요구한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은 내집단이 그런 요구를 하지 못하도록 자신들의 내집단과 접촉을 단절했다. 그런 전략의 결과로 그들의 명예가 불안전하게 되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늘 충성스럽지 못하다는 평을 받는데, 왜냐하면, 그들이 본래 출신의 내집단에 계속 충성했더라면 그들이 그 내집단의 형편없는 수준을 벗어날 수 없었을 것이고 또 성공할 수 없었을 것이어서, 자신의 내집단 일원들을 희생시켰기 때문일 것이다. 이 같은 태도는 마카비하의 "한 사람의 친척을 희생시키면서 얻는 성공은 가장 큰 불행이다"(마카비하 5:6)는 교훈에서 나타난다. 그러므로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본래 내집단 일원들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성공한 "나사렛 출신의" 예수님의 명성은 가버나움에 거처하기 시작하신 이후에 퍼져 갔다. 이것은 성공의 한 실례이다. 공관복음서 전체가 예수님께서 자신의 본래 내집단 곧, 가지 가족과 단절하시는 것에 대해서 취급하고 있다. 마가의 서술이 가장 강력하다. 특히 성공적인 여행을 마친 후,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서 부정적인 말을 하므로 예수님의 가족이 자신들의 내집단 명예가 우려되어 예수님을 만나러 왔다.

또 안드레와 빌립과 바돌로매와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및 다대오와 가나안인 시몬이며 또 가룟 유다니 이는 예수를 판 자러라 집에 들어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이므로 식사할 겨를도 없는지라 예수의 친속들이 듣고 붙들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 함일러라 예수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은 저가 바알세불을 지폈다 하며 또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막 3:19-22)

예수님과 예루살렘 서기관들 사이에 있었던 논쟁, 곧 외집단과의 중요한 대립적인 논쟁이 있은 후에 있었다고 한다.

때에 예수의 모친과 동생들이 와서 밖에 서서 사람들 보내어 예수를 부르는 무리가 예수를 둘러앉았다가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모친과 동생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찾나이다 대답하시되 누가 내 모친이며 동생들이냐 하시고 둘러앉은 자들을 둘러보시며 가라사대 내 모친과 내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는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막 3:31-35)

마가와는 달리 마태와 누가는 예수님의 가족이 찾아왔던 이유에 대해서 전혀 언급이 없다. 그러나 둘 다 자신의 가족과 거리를 두는 것을 주목하고 있다(마가와 같이 마태와 누가는 예수님이 죽었을 때에 그 가족이 없었던 것을 기록하고 있다).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실 때에 그 모친과 동생들이 예수께 말하려고 밖에 섰더니 한 사람이 예수께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모친과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섰나이다 하니 말하던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라사대 누가 내 모친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가라사대 나의 모친과 나의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 하시더라.(마 12:46-50)

예수의 모친과 그 동생들이 왔으나 무리를 인하여 가까이 하지 못하니 혹이 고하되 당신의 모친과 동생들이 당신을 보려고 밖에 섰나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 모친과 내 동생들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라 하시니라.(눅 8:19-21)

이와 반대로, 성공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내집단에 버금가는 집단의 일원들이 항상 본래 내집단의 불명예스러운 부분을 지적할 수 있다. 그처럼 누가가 예수님의 가족을 용서하지만, 부활 후에도 예루살렘에 그들이 특별히 나타난 사실이 없으며(행 1:14), 누가는 예수님께서 본래 나사렛 집단, 곧 예수님의 친인척으로부터 옮기신 것을 설명하는데, 그 동기는 더 넓은 내집단, 곧 나사렛 사람들의 극성스러운 반감 때문이었다.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한 데를 찾으시니 곧 저희가 다 그를 증거하고 그 입으로 나오는 바 은혜로운 말을 기이히 여겨 가로되 이 사람이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반드시 의원아 너를 고치라 하는 속담을 인증하여 내게 말하기를 우리의 들은바 가버나움에서 행한 일을 네 고향 여기서도 행하라 하리라 또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가 고향에서 환영을 받는 자가 없느니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 시대에 하늘이 세 해 여섯 달을 닫히어 온 땅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과부가 있었으되 엘리야가 그 중 한 사람에게도 보내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의 한 과부에게 뿐이었으며 또 선지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문둥이가 있었으되 그 중에 한 사람도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 사람 나아만뿐이니라 회당에 있는 자들이 이것을 듣고 다 분이 가득하여 일어나 동네 밖으로 쫓아내어 그 동네가 건설된 산 낭떠러지까지 끌고 가서 밀쳐 내리치고자 하되 예수께서 저희 가운데로 지나서 가시니라 갈리리 가버나움 동네에 내려오사 안식일에 가르치시매.(눅 4:16-17 ; 22-31)

마가는 예수님이 나사렛 출신으로 믿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베들레헴에서 태어난 것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예수님의 기원이 하나님이었다고 믿은 요한은, 다른 지역적인 출신 배경을 무시하였다(요 1:1-14).

이 말씀을 들은 무리 중에서 혹은 이가 참으로 그 선지자라 하며 혹은 그리스도라하며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가 어찌 갈릴리에서 나오겠느냐 성경에 이르기를 그리스도는 다윗의 씨로 또 다윗의 살던 촌 베들레헴에서 나오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며 예수를 인하여 무리 중에서 쟁론이 되니 그 중에는 그를 잡고자 하는 자들도 있으나 손을 대는 자가 없었더라.(요 7:40-44)

그 다음에 마태와 누가는 예수님께서 베들레헴 태생임을 믿었다(마 2:1 ; 눅 2:4). 그렇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베들레헴 예수"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 이유는 아마 베들레헴 태생이라는 것은 예수님께서 "뭘 갖추지 못한" 출신이라는 것을 암시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서 전체로 보아서 예수님의 1차 내집단은 나사렛에서 기인했다. 나다나엘이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요 1:46)고 말했을 때, 요한도 그것이 나사렛에 대한 일상적인 평가라고 알고 있는 상황에서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라고 말했다.

머리말
시간여행 안내

제1장
명예와 수치
Windows # 1 아버지와 아들
Windows # 2 아버지, 아들, 딸
Windows # 3 선생님께 힐문하다
Windows # 4 불륜에 대해서 보복하다
Windows # 5 은혜를 모르는 미개인들
Windows # 6 난폭한 성전지기
Windows # 7 제자들이 없는 스승

제2장
일반적인 대인관계
Windows # 8 여자 같은 남자?
Windows # 9 열린 마음, 닫힌 사고?
Windows # 10 뜨거운 기질?
Windows # 11 부모, 학생 그리고 교사
Windows # 12 성적이 전부는 아니다
Windows # 13 집단과 홀로 있음
Windows # 14 청년보다 더 귀한 노년
Windows # 15 친구 같은 선생님
Windows # 16 '친절한' 여주인
Windows # 17 판매자 위주의 시장

제3장
내집단
Windows # 18 친구의 친구
Windows # 19 이웃 사람들
Windows # 20 친근하든지 아니면 까다롭든지?
Windows # 21 미지의 친구들
Windows # 22 집주인과 세입자
Windows # 23 사장이냐 보호자냐?
Windows # 24 같은 지역 출신들
Windows # 25 신용이냐 능력이냐?
Windows # 26 친구가 될 사람들
Windows # 27 친구들은 의무감을 느낀다

제4장
가족 관계
Windows # 28 자녀가 아닌 남아 여자
Windows # 29 남성과 여성의 임무
Windows # 30 부모와 자녀
Windows # 31 어머니와 아들
Windows # 32 경쟁하는 어머니들

제5장
외집단
Windows # 33 정중한 무관심
Windows # 34 외부인들에게는 신경 쓰지 않는다
Windows # 35 친구와 어떻게 교재하는가?
Windows # 36 버릇없는 현대 아이들
Windows # 37 가족으로부터의 추방
Windows # 38 이상한 현대인들

제6장
우애
Windows # 39 사회적 신뢰도가 좋지 못하다면
Windows # 40 의무를 진 불행한 오빠
Windows # 41 좋은 친구

제7장
통속적 가치관
Windows # 42 실수는 금물!
Windows # 43 모르면 안된다
Windows # 44 계획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Windows # 45 우리가 모르는 것은 없다
Windows # 46 결과 앞에 놓인 명예
Windows # 47 없어서는 안될 사람들 1
Windows # 48 돕는 손?
Windows # 49 없어서는 안될 사람들 2
Windows # 50 자신의 견해를 가지라
Windows # 51 사람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Windows # 52 자신의 신분을 항상 기억하라
Windows # 53 친구들을 더 많이 사귀라
Windows # 54 작은 것이 아름답다
Windows # 55 모르는 것은 가정에서 찾자

재8장
시간의 개념
Windows # 56 시계상의 시간과 행사 시간
Windows # 57 정시 정각
Windows # 58 정각?
Windows # 59 시계 없는 시간
Windows # 60 현재에 대한 계획 세우기
Windows # 61 현명한 투자란?

총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