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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기독교인들에게 풍성하고 활력있는 삶과 기독교의 전체적인 교리 체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사도 바울이 사상을 다룬 책으로, 그의 사상을 요약적이고도 총괄적이며 평이한 문체로 제시하여 비교적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대중적 저술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또한 쟁점이 되는 부분에는 여러가지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저자의 일방적인 견해를 제시하는 것을 피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이 책은 신학자나 목회자 뿐만 아니라 일반 기독교인들도 바울의 사상의 깊은 곳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 본문 25-26쪽 '제2장 바울의 유산' 중에서 ]

제2장

바울의 유산

우리가 바울을 이해하려 한다면, 그가 살았던 문화와 종교적 전통들을 주목해야 한다. 그는 그의 청중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개념적 이고 언어적인 지식을 소유하고 있었지만,그것이 지금 우리에게는 낯설다. 더구나 그는 BC 4세기 알렉산더 대왕의 지휘 아래서 이루어진 마케도니아인들의 정복으로부터 발생한 문화 혼합의 와중에서 살았다.

그 후에 지중해 세계는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부분적으로는 항상 헬라적이었다. 그러나 피정복민들이 정복자들에게 그들의 복수를 하였는데,그것은 헬라의 종교, 문화, 사상이 동방의 사고와 관습에 침투당한 것이었다. 이 전반의 현상은 소위 헬레니즘이다: 고전 시대의 그리스 문화가 아닌 그리스-로마 세계 전체의 헬라적 문화.

이 상호 영향에 대한 명백한 예외가 이스라엘이었는데, 이스라
엘은 자기 민족을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순수하고 오염되지 않은 상태로 지키기 위해서 표면적으로는 문화적 제국주의와 종교적 혼합주의의 모든 시도들에 대해 저항했다. 그러나 경건한 유대인들이 외국의 압력에 대항하여 대문을 걸어 잠그고 있었던 반면에 뒤 쪽 창문은 혼합이 일어나기 에 충분할 만큼 열려 있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것은 우리가 바울에 끼친 유대교적 영향과 헬레니즘적 영향 사이에 우리가 설정할 구별이 너무 엄격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지어 팔레스틴 유대교조차도 부지중에 자주 이국적 요소들에 의해 침투 당했었다. 더욱이 다음의 내용들은 그 경합하는 세력들을 철저하게 묘사하려는 것은 아니다.


바울의 유대교적 유산과 종말론적 구조

바울은 한 사람의 유대인이었을 뿐 아니라, 여전히 그는 한 유
대인으로 남아 있었다. 그의 회심은 유대교로부터가 아니라 그가 유대교의 낡은 형태라고 간주하게 되었던 것으로부터.그가 유대교의 진정한 성취라고 믿었던 것에로의 전환이었다. 따라서,그가 자신의 과거의 어떤 모습들을 거부하면서도(빌 3:4-11),절대로 그 자신을 이스라엘의 일부분으로 간주하기를 결코 그치지 않았으며(롬 9-11장,특히 11.1),또한 유대교의 구조를 자세하게 설명 할 필요를 느끼지 않고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바울은, 비록 그것을 명시적으로는 언급하는 것은 드물지만,오
직 한 분이신 하나님에 대한유대교의 신앙을 이의 없이 가정한
다(예, 갈 3:20).그는 이사야 만장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똑같은 혐오감과 어리석다는 느낌을 가지고 다신론에 관하여 언급한다(롬 1:22-32을 보라).

하나님은 천사들과 같은 대리인들과 사자들을 두고 계실 것이고(갈 1:8), 또 하나님의 활동이 지혜 언어(제3장을 보라)를 사용하는 인격적 용어들로 언급되지만, 이러한 것들이 결코 하나님의 유일성과 왕국을 위협하지는 않는다. 이 점에서 바울은 그의 조상들과 같은 입장이다.

1. 서론
2. 바울의 유산
3. 예수 그리스도의 중심성
4. 그리스도와 그의 백성
5. 옛 삶과 새로운 삶
6. 그리스도와 율법
7. 신약성서 내에서와 그 이후의 바울 기독교
8.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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