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미 회개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하나님께 마음을 닫기 쉽다.
그러나 진정으로 회개하지 않은 사람은 예수님의 위력을 체험하지도 드러내지도 못한다.
그는 구원의 의미를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삶에서 실천하는 것은 주저한다.
그리스도인의 특권은 주장하지만 정작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으려고 하지는 않는다.
회개하지 않았기에 그는 그리스도께서 맡긴 임무와 그리스도인의 특권을 분리해 생각한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회개에 관해 들어왔고 회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고 있다. 회개는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기로 결심한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먼저 나타나야 할 반응이다. 그것은 예수님을 모르던 시절에 마음대로 살던 세속적인 삶을 완전히 떠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하지만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가운데는 회개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고 있거나 머리로만 아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들에게 회개의 진정한 의미를 소개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위력이 삶에 드러나는 살아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길을 열어주려는 데 있다.

‘회개’의 사전적인 의미는 “잘못을 뉘우치고 고치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잘못을 인정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적극적으로 고쳐서 다시는 그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의 회개에는 하나님 앞에서 그 결심을 지키겠다고 약속하면서 자신이 그 결심과 약속을 지키고 있는지 순간순간 확인하는 과정까지 포함된다. 그러므로 회개한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인식하고 인정하는 것을 넘어서서 그것을 적극적으로 고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한다. 또 철저한 회개를 거쳐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들의 삶에서는 성령의 9가지 열매와 같은 회개의 결과들이 지속적으로 드러난다.

이 책은 실제로는 회개하지 않았으면서도 회개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위험한 오해를 바로잡아 주며, 회개했는데도 회개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갈등과 두려움을 제거해 준다. 또한 무엇이 진정한 회개이며 무엇이 회개가 아닌지를 함께 다루면서 회개의 본질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구성과 차례
『회개의 참된 의미』는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먼저 말씀에 근거해 회개란 무엇인가를 자세히 설명하고, 이어서 하나님을 만나기 전과 다름없이 세속적인 삶을 살면서 하나님이 적당히 용서해 주실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회개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미 회개했다는 생각에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이와 더불어 회개하지 않고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의 비참함과 회개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져야 할 삶의 자세를 점검하고 위력적인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도록 돕고 권면하기 위해 회개의 동기들을 깊이 있게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