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만이 말하고 기능만이 숨 쉬는 시대에 바운즈(E. M. Bounds)의 “기도의 능력”은 신앙의 본질로서의 ‘기도’와 그것을 행하는 ‘믿음의 기도’라는 과정으로 돌아 설 것을 말합니다. 그는 이 글에서 “하나님은 사람을 찾으셔서 그 사람이 곧 주님의 방법이며 계획이 되게”한다는 성경의 중심 되는 신앙과 사상을 분명히 제시합니다.

설교자는 무엇보다도 먼저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 다음, 그는 ‘하나님의 방법과 계획이 되는 사람’은 우연이나 지식, 학문의 수양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기도에 의한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으로 되어 진다는 점을 분명한 논점과 해박한 신학적 지식을 가지고 이론이 아닌, 자기 스스로 기도로 만난 주님의 체험으로 이것을 풀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그의 글을 읽는 사람들은 그가 지닌 이 뜨거움에 동화되어 주님을 다시 만나는 기쁨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과 믿음으로 헌신된 거룩한 기도의 사람
끝으로 바운즈는 이 책을 읽는 시대를 초월한 모든 독자들에게 주님을 향한 뜨거운 믿음의 기도로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 하나님의 방법과 계획이 되는 사람’이 될 것을 간청합니다. 이 글을 끝까지 손에서 놓지 않는다면, 그 요청의 손을 차마 뿌리치지 못하는 감동과 도전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는 보다 더 빠른 교회 성장과 더불어 능률적으로 복음이 전도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새로운 프로그램이나 조직으로 교회를 성장시키는 방법을 찾습니다. 이런 흐름은 하나님의 뜻 보다는 교회의 조직이나 계획된 방법을 더 의지하게 만들어 사람들을 영적인 장님으로 만들었습니다. 교회는 보다 더 효율적이면서도 새로운 방법을 원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을 찾으셔서 그 사람이 곧 주님의 방법이며 계획이 되게 합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마음에 합한 자를 찾고 계십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요 1:6). 은혜의 시대가 임하기전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예비하고 주님의 오심을 선포하는 일을 세례 요한에게 맡겼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시작은 구유에 누우신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사 9:6)로 시작됐습니다.

복음의 능력과 영광은 전적으로 그것을 전파하는 사람에게 달려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대하 16:9)라고 분명하게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도구이며 통로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은 전하는 자의 영적인 능력과 신앙적인 인격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집니다. 사도 바울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도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