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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세계 교회 역사상 유례가 없는 큰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성장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목회자의 역할이 컸음을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새 천년을 맞이하여 한국 교회의 정체성을 밝히고 한국 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교회의 역사를 연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 책에서는 인물을 중심으로 연구하였습니다. 즉 목회자를 통해서 한국 교회의 한 면을 보려는 시도였습니다.

이 책은 총 두 권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는 100인의 목회자의 소명과 회심 계기, 배움의 시절 등 일선 목회 전까지의 신앙과 삶이 서론으로 나타나 있으며,

본론에서는 목회 과정과 목회 생활, 목회에 영향을 준 것과 사람들, 교회 성장과 독특한 프로그램, 모토 등 신앙적 사상과 신학 사고가 나타나 있습니다.

그리고 결론 부분에서는 앞으로의 목회비전과 21세기 목회 전략 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분량이 워낙 많다보니 합본이 어려워 부득히 별책으로 만들었습니다.

본서와 집필 의도를 같이해 간행된 <마스터 플랜 2000>에는 21세기를 맞이해 100인의 목회자가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주는 메시지와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이 잘 언급되어 있습니다.

[본문 547-550쪽 '동안교회 김동호 목사'중에서]

(동안교회 김동호 목사)

1. 성명: 김동호
2. 생년월일: 1951년 2월 22일
3. 교회: 동안교회(예장통합)
4. 교회전화: 02)962-1781, 962-0718(F)
5. 교회주소: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2동 346-99
6. 교회 홈페이지 및 E메일: www.c3tv.co.Kr.Kimdongho pastorhosanna.net
7. 믿게 된 동기: 장로교 4대째 가정
8. 소명 및 회심 계기:
9. 신앙에 도움을 준 것과 사람: 청량리중앙교회의 임택진 목사님, 장신대 주선혜 교수님
10. 독특한 프로그램: 뿌리는 목회로 5년보다는 10년, 20년이 좋은 교회가 되는 것
11. 목회철학과 특징: 교회는 하나님이 주인이시라는 고백을 통해 기초가 튼튼한 교회를 세우는 것
12. 교회의 비전과 목표: 인터넷 등 문화를 통한 선교의 사명 감당


많은 청소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동안교회 김동호 목사는 장로교 4대째 집안에서 태어나 자연스럽게 교회와 접할 수 있었다.

김 목사는 교회와 신학교 그리고 교회로 이어지는 극적인 사건이 없었다. 김목사의 부모님은 평북 산천이 고향이고 부산으로 피난하셨다가 서울로 올라와 40년 이상을 사셨다.

김 목사는 원래 성악을 하고 싶었다. 그러나 변성기 시절 목소리를 잘 못 관리해 편도선 수술을 받았고, 그 길을 포기히야만 했다.

장로교신학대 기독교교육학에 들어갔다. 김 목사는 대학원에서도 기독교교육을 전공했다. 김 목사는 청량리 근처에서 자랐는데 광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당시 임택진 목사님이 시무하였던 청량리 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였다.

그 교회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었고, 신학을 하여 교육전도사와 전임전도사 그리고 부목사 생활까지 한 교회에서 하게 되었다.

1982년 영락교회로부터 청빙을 받아 부목사로 2년 반을 사역하였고 종로구 승동교회에서 4년간 담임목회 생활을 하였다. 다시 영락교회에서 협동 목사이자 교육전담 목사로 3년 반을 일하였다. 그 후 1991년 현재의 동안교회에 부임해 많은 개혁을 역설하고 있다.

김 목사는 자신에게 영향을 준 분으로 당시 청량리교회의 임택진 목사님을 꼽는다. 그분은 목회를 꼼꼼히 가르쳐주셨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에 지금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신학대학교에서도 좋은 선생님을 많이 만났는데 그중 기교과의 주선혜 교수를 잊지 못한다. 좋은 교회생활과 학교생활이 있었기에 지금 많은 것을 감당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감사한다.

김 목사는 기초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우리의 교회도 성도도 그 동안 너무 기초에 신경을 쓰지 않아 여러 문제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기초가 튼튼해야 바른 신앙고백이 나올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베드로의 고백처럼 "주는 그리스도이시며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고백이 먼저 우리들 입에서부터 나와야만 올바른 교회와 성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크리스천들은 공부도, 운동도 기초가 중요하듯이 기초를 세우는 일에 힘써야 할 것이다. 우리는 교회의 주인이 하나님이라는 바른 신앙고백을 해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교회의 기초이고 목회의 기본이다.

우리는 보통 자기 자신이 주인이라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가지게 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이다. 장로나 헌금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하나님이 교회의 주인 되신다'는 생각을 잊는 경우가 많으며 이것이 바뀌어야만 바른 신앙의 초석이 될 수 있다고 김 목사는 강조한다.

김 목사는 하나님이 주인이 되시는 교회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것이 그의 일관된 생각이다. 하나님이 교회의 주인이심을 믿고 바른 신앙생활을 할 때 교회의 성장은 자동적으로 이루어진다. 성장의 장애물은 바로 자기가 주인이라고 하는 교만함에 있다고 생각한다.

김 목사는 성경적으로 사람을 대하는 면이 서투르지만 한 가지 신앙 주제인 '내가 주인이 아니라'라는 생각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바른 신앙자세가 성장과 성숙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메시지를 성도들에게 계속적으로 전함으로써 바른 신앙을 갖게 하는 데 힘쓰고 있다.

김 목사는 앞으로의 목회비전을 세 가지에 두고 있다.

첫째는 교회의 개혁이다. 한국 교회는 목사와 당회의 역할이 지나치게 크며 이러한 구조로는 어느 정도 성장은 하지만 한계가 있다고 본다. 그러므로 교회의 개혁은 이러한 뼈대가 약한 구조를 타파하는 데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는 뿌리는 목회가 되어야 한다. 뿌리는 목회, 즉 교육목회이다. 동안교회는 절반이 청년인데 5년 후보다는 10년 20년 후에 더 좋은 교회가 되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우리 한국 교회는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근시안적인 안목을 가지고 있는데 미래의 한국 교회를 위해 지금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는 문화선교이다. 인터넷이 앞으로 21세기 새로운 선교전략으로 떠오르는 것으로 보고 동안교회는 인터넷선교에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문화선교부에서는 인터넷 선교를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21세기 선교의 새 전략으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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