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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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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  출판사 : 열림원
발행일 : 2013-10-25  |  (137*195)mm 127p  |  978-89-7063-7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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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게 보내는 편지』는 열 살 소년 ‘오스카’가 하느님에게 보낸 열세 통의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다. 오스카는 치료할 수 없는 병에 걸려 오랫동안 병원 생활 중이다. 온몸에 화상을 입은 ‘베이컨’, 머리가 남들보다 두 배는 커다란 ‘아이슈타인’, 몸이 가로세로 모두 110CM인 비만 소년 ‘팝콘’과 함께 지내던 어느 날. 아들에게 마지막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들은 부모님이 자신의 얼굴을 보러 오지 않자 오스카는 자신을 ‘겁쟁이’로 만들어버린 부모님에게 크게 화가 나고, 벽장 속에 숨어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 걱정하는 병원 식구들에게 오스카는 단 한마디 말을 할 뿐이다.
“장미 할머니를 만나게 해주세요.”

이 작품은 내 개인적인 체험의 산물이다. 어렸을 때 나는 물리치료사였던 아버지를 따라서 목요일마다 소아 병동에 놀러 가곤 했다. 거기엔 정신 지체이거나 귀머거리이거나 불치병에 걸린 내 또래 아이들이 있었다. 처음에는 겁이 났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아이들이 환자라는 사실을 잊고 함께 어울릴 수 있었다. 또 나이가 들어서 나는 친구들의 죽음을 접해야 했다. 병고에 시달리는 친구를 찾아 병원에 들를 때마다 나는 그 고독한 모습에 충격을 받곤 했다. 이 책은 이 모든 이들, 죽음을 눈앞에 둔 채 침묵과 맞서 싸워야 했던 이들에게 바치는 헌사이자 삶에 대한 찬가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어떤 나무는 크게 자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데 왜 어떤 나무는 어려서 가지가 부러져 꽃을 피우기도 전에 죽는 걸까? 왜 어떤 아이들은 배고픔과 전쟁에 희생되는가? 왜 세상은 공평하지 않을까? 아프리카를 다니며 일기에다 신에게 많은 편지를 쓰곤 했다. 그러나 신은 아무 대답이 없었다. 어느 날 깨달았다. 진지한 질문은 진지한 질문으로 남아 있게 마련이라고. 정해진 답은 없다고. 내가 이 소설을 연극으로 공연하게 된 이유는 이 작품이 중요한 사실 하나를 가르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 처음 본 느낌 그대로 삶을 바라볼 수만 있다면, 첫사랑의 마음을 잃지 않는다면 순간순간이 새롭고 기쁨으로 채워질 수 있다는 것. 삶은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이 아니라 잠시 빌린 것이라고 이 작품은 말한다. 빌린 것이니까 잘 써야 한다.
- 김혜자(배우)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Eric-Emmanuel Schmitt
프랑스 리옹에서 1960년 출생한 슈미트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프랑스 작가 중 한 명이다. 파리 고등사범학교 출신으로 수년간 철학을 가르쳐온 그의 인생이 송두리째 뒤흔들린 것은 아하가르 사막을 여행한 직후부터이다. 여행에서 얻은 내면의 깨달음은 그가 작가로서 새롭게 삶을 시작하는 출발점이 되어주었다. 1991년 『발로뉴의 밤』을 발표하여 촉망받는 희곡작가로 맨 처음 세상에 이름을 알렸고, 1993년에는 프로이트와 신의 만남이라는 이색적인 상황을 소재로 『방문자』를 발표해 몰리에르 연극상 세 개 부문을 휩쓸었다. 그 후 연이어 『이브라힘 씨와 코란의 꽃』, 『친구 사이의 세 가지 범죄』를 발표하면서 이 시대 가장 사랑받는 대중 작가로 우뚝 섰다. 그의 작품 다수가 영화화되었으며 장 폴 벨몽도, 알랭 들롱, 오마 샤리프 등 당대의 대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97년부터 발표하기 시작한 『에고이스트 종파』, 『빌라도 복음서』 그리고 지금도 계속되는 ‘비가시非可視 세계 연작’ 소설들이 연달아 대성공을 거두는 가운데 2007년에는 자신의 작품들을 직접 각색, 연출한 영화 <오데트 툴르몽드>가 상영되어 호평을 받았다. 문단은 물론 문화계 전반에 걸쳐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는 슈미트 특유의 낙천주의적 작품세계는 그를 프랑스 문화지평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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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신에게 보내는 편지
저자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출판사열림원
크기(137*195)mm
쪽수127
제품구성
출간일2013-10-25
목차 또는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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