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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대 진정한 목회자는 어디 있는가
목사를 갈망한다

이런 목사님 어디 없습니까?
우리는 참 목사님을 찾습니다.
교회와 성도를 진정으로 부흥시킬 참목자 개혁서


교회세습을 필두로 한국교회의 치부를 그대로 드러내며 큰 방향을 일으켰던 「교회 주인은 사람이 아니다」의 저자인 오덕호 교수의 신간이 나왔다. 금기에 가까운 교회의 문제들에 초점을 맞추었던 전작에서 발전하여, 이번에 주타겟으로 삼은 대상은 다름아닌 목사다. 제목에서 그대로 나타나듯이 '참 목사'이기를 갈망하는 목사 자신은 물론 그런 목사상이 무엇인지를 모색하는 사람들에게 참 선지자의 상(像)을 제시하는 책이다.

오덕호 교수는 '한국교회의 어그러진 모습 바로세우기'를 평생 사명으로 삼아 성경의 참 진리를 추구하는 신학자이다. 그러기에 그가 「교회 주인은 사람이 아니다」이후 '제대로 된 목자는 누구인가?'라는 고민을 연이은 것은 당연한 귀결에 가깝다. 이 의문(疑問)을 두고 현실을 다시 헤아리고, 성경을 잣대로 한 재점검을 통해 그 실제 대안을 제시하려는 고민을 고스란히 모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는 「목사를 갈망한다」에서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신의 성공을 추구하거나 사람의 평가에 예민한 목사를 경계함과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사역하며 교회를 이끌 줄 아는 '참 목사상’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가 이 책을 통해 말하려는 참 목사는 다름아닌 '균형 잡힌 목회자, 바르게 가르치고 바르게 사는 목회자'라고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지금 한국교회에는 비성경적이고 비신앙적인 모습이 너무나 편만해 있습니다. 목사들마저 너무나 세속적인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지금 한국교회가 바른 길로 가고 있지 않다면 예수님의 마음을 가진 목사들은 답답함을 견디지 못해 울어야 합니다. 스스로 바른 목사가 되어 한국교회를 바로 이끌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목사후보생이나 목사가 참된 목사가 되는 길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는 장을 열어가길 바란다고 말한다. 동시에 목사가 올바른 목회관을 가졌다 해도 장로와 집사가 도와주지 않으면 안 되므로 장로와 집사를 비롯하여 평신도 지도자들도 올바른 목사관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인다.

모두 4부 1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부 '이 시대는 참목자를 갈망한다'에서 '천재목사와 사도 목사'의 차이점을 논하고 있으며 2부 '거짓선지자, 이렇게 분별하라'는 참 선지자와 대치되는 거짓 선지자들의 정의와 그들의 모습들을 조목조목 설명한다. 3부 '구속사에 나타난 참선지자상'은 성경 전체에 나타난 바른 신앙의 모습을 논한다. 마지막 '한국교회에 이런 목회자가 필요하다'는 이 책의 핵심 논리인 참 목회자 상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부록에서는 목회자는 물론, 장로와 집사와 모든 평신도들이 교회를 섬기는 데 도움이 되도록 올바른 평신도 지도자의 모습까지 짚어주고 있다.


■ 머리말
참된 목사의 길

내가 목사들을 비판하는 것은 나만 옳다는 교만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이런 글을 쓰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또 이 글이 목사를 존경하는 순수하고 소박한 평신도들에게 오히려 상처가 되고 신앙생활에 해가 될지도 모른다는 염려도 해보았다. 그러나 지금 한국교회에는 비성경적이고 비신앙적인 모습이 너무나 편만해 있다. 목사들마저 너무나 세속적인 모습으로 변했다. 외람되고 송구하여 감히 말할 수 없는 내가, 말하지 않고는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심정이 되었다. 나는 이 자리에서 한국교회에 필요한 올바른 목사의 모습이란 어떠해야 하는지 제안해보려 한다.

나는 신학교 교수로 사역하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글보다는 학문적인 글을 써야 한다. 이런 종류의 글에 매달리다가 학문 연구를 소홀히 하게 될까 싶어 두렵기까지 하다. 하지만 나는 신학교 교수이기에 앞서 목사다. 또 목사이기에 앞서 한국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는 신자로서 한국교회를 위해 이런 글을 쓰는 것이 그렇게 탓할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부족한 글이지만 한국교회가 바로 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바란다.
이 글은 몇 개의 신학교와 노회에서 특강한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한국교회에서 참된 목사가 되는 길에 대해 역점을 두어 다루었다. 그러므로 목사후보생들이나 목사가 이 글을 보고 참된 목사가 되는 길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는 장을 열어갔으면 좋겠다.
목사가 올바른 목회관을 가졌다고 해도 장로나 집사가 도와주지 않으면 교회가 바로 되기 어렵다. 장로나 집사가 바른 교회관과 목사관을 갖지 않으면 목사의 정당한 사역을 돕지 못하며 심지어 올바른 목사를 청빙하지도 못한다. 그러므로 장로와 집사를 비롯한 평신도 지도자들도 올바른 목사관을 가져야 한다. 아무쪼록 이 글이 목회자는 물론 장로와 집사가 교회를 섬기는 데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1부 이 시대는 참목사를 갈망한다
1장 어떤 목사가 되기 원하는가?
2장 천재의 길과 사도의 길
3장 천재목사가 되려는 목사

2부 거짓선지자, 이렇게 분별하라
4장 잘못된 내용을 가르친다
5장 바른 내용을 전하지만 잘못 적용한다
6장 바른 내용을 바르게 적용하지만 스스로 불법을 행한다
7장 거짓선지자, 이래서 위험하다

3부 구속사에 나타난 참선지자상
8장 천지창조부터 가나안 정복까지
9장 왕정시대부터 포로시기까지
10장 예수님과 신약시대
11장 교회시대

4부 한국교회에 이런 목회자가 필요하다
12장 균형 잡힌 목회자
13장 바르게 가르치는 목회자
14장 바르게 사는 목회자
총정리 사도목사의 길

부록 천재장로와 사도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