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도서 > 가정/결혼 > 데이트/성

"결혼을 앞두고 결혼에 대한 달콤한 꿈에 젖어있을 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막연하기만 한 청년들과 예비부부들, 그리고 신혼생활에 대한 부푼 마음만 있지 실제로 신혼생활에서 부딪히는 크고 작은 일들을 어떻게 요리해야 할지 서툴기만 한 초보 신혼부부들에게,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깨소금 같은 신혼을 보장해줄 상큼한 결혼생활 안내서이다. 전직 기자 출신의 전도사 이진호의 이 책은 크리스천 남녀가 일상의 작은 기쁨들 속에서 신선한 행복을 꺼내 담을 수 있는 아이디어로 가득하다. 신혼의 아름다운 결혼 생활을 가꿀 뿐 아니라 성숙한 부부로 성장해 나가기 원하는 모든 청년들과 부부들을 위한 사랑 혼수품, 사랑 촉진제로 이 책을 권한다.

[ 본문 17-18쪽 "1. 연인에서 부부로 -결혼 전부터 꼭 알아둘 몇 가지" 중에서 ]

1. 완벽한 배우자가 되겠다는 생각은 일찌감치 포기하라

완벽한 남편은 없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

완벽한 배우자가 되겠다는 꿈은 일찌감치 포기하십시오. 차라리 최선을 다하는 배우자가 되는 편이 낫습니다.

찰리 쉐드라는 미국의 유명한 목사님이 짓궂은 조사를 했습니다. 인기 작가이기도 한 쉐드 목사님은 주일에 교회에 나오는 커플들의 행 동에 잔뜩 호기심을 갖고 있었던 분입니다. 그 호기심 때문에 쉐드 목사님은 주일예배를 마치자마자 서재가 있는 2층으로 올라가 창 밖으로 교인들의 모습을 관찰하곤 했습니다.

쉐드 목사님이 가장 눈여겨본 것은 커플들이 차에 타는 모습이었습 니다. 우선 결혼을 앞둔 남자들은 여자친구가 그 차에 탈 때 먼저 문을 열어주고 편안히 차에 오를 수 있도록 차 문을 잡아주곤 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완전히 차에 오르고 나면 조심스럽게 차 문을 닫고 천천히 운전석 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10명을 살펴보면 10명 모두가 그런 매너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혼한 커플의 경우는 달랐습니다. 아내가 먼저 차에 오르도 록 문을 열어주는 남편은 10명 중 2명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는 자기 마음대로 차에 오르고 아내에게는 신경도 쓰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왜 빨리 타지 않느냐고 고함을 치는 남편들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결혼 전에는 상당히 매너있게 행동하던 남자들도 막상 결혼을 하고 나면 기혼 남성들의 습관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 전과 결혼 후의 생활은 이처럼 차이가 있기 마련입니다. 제 아무리 결혼 후에도 달라지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어도 사람의 일이라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않은 법입니다. 자신만이라도 완벽한 배우자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오히려 큰 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벗어버리고 그때그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훈련을 해보십시오. 오히려 그것이 더 아름다울지도 모릅니다.

추천사
머리말

1부 연인에서 부부로 - 결혼 전부터 꼭 알아둘 몇가지

2부 초보 부부의 결혼 행진곡 - 신혼 집 꾸미기, 신혼 꿈 꾸미기

3부 초보 부부에서 성숙한 부부로-늘 신혼으로 살기 위한 방법 몇 가지

사랑의 샘물을 길어올리는 아이디어 한 마디의 말이 인생의 모든 무게와 고통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면 그말은 분명 "사랑한다"는 말일 것이다. 하지만 어떤 시인의 고백처럼 그 말은 이 세상에서 가장 크게 조롱받는 말이기도 하다. 따라서 사랑이 사랑이기 위해서는 '결심'이 있지 않으면 안된다. 그저 감정만 가지고는 안되는 것이다. 성경은 신혼의 부부에게 이렇게 가르친다. "사람이 새로이 아내를 취하였거든 그를 군대로 내어 보내지 말 것이며 그는 일 년 동안 집에 한가히 거하여 그 취한 아내를 즐겁게 할지니라(신24:5)".
-송길원 (가정사역연구소 소장/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