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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교회사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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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기홍  |  출판사 : 도서출판 두란노
발행일 : 1994-12-01  |  신국판 (153×225) 306p  |  89-7008-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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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에 계시된 하나님의 손길

하나님의 역사를 중심으로 얽혀진 인간들의 삶과 그로 인해 만들어진 여러 사건들을 한자리에 서술했다. 그와 함께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인간들이 하나님을 위한다며 하나님께 대항하는 이야기도 이 책엔 들어 있다. 돌이켜 보면 몇천 년 전의 사람들이나 오늘의 우리들이나 근본적으로 느끼는 건 별차이가 없는 것 같다. 그들도 우리처럼 꿈을 품고 일어나 그림자 같은 세상을 달려갔다. 우리와 똑같이 때로는 환희를 올리고 때로는 낙심했다. 그래서 역사는 가치가 있는 것인가 보다. 그들의 삶을 통해서 우리들의 삶을 거울 보듯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누구라도 역사에 계시된 하나님의 손길을 깨닫게 되길 바랄뿐이다.
[본문 142~146쪽 '경건주의 운동'중에서]

한 세대가 지나자 종교개혁은 본래의 열정을 잃게 되었다. 신앙은 일상 생활과는 별로 상관없는 도덕과 교양의 문제처럼 이해되었다. 이미 유럽은 기독교 문화에 젖어 왔지 않은가. 끝없는 교리 논쟁은 사람들로 하여금 신앙에 대한 관심을 잃게 만들었다. 믿음으로 구원을 얻으면 되지 행위가 무슨 상관이 있는가? 이러한 분위기에 대항해 신앙을 실생활에 적용시켜 보려는 신자들의 움직임이 일어나게 되었다.

독일 루터교의 침체
17세기 말 독일 루터란 교회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교회의 활동은 여러 독일 국가들의 영주에 의해서 제한되고 있었다. 처음부터 국가 교호로 시작한 루터 교회였기에 교회는 아무래도 영주들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반면에 많은 목회자들은 설교를 통해서 주로 신학적인 논쟁을 벌이고 있었다. 복음의 생동력은 그들에게서 찾아볼 수 없게 된 것이다.
당시의 많은 신자들에게 신앙은 더 이상 루터의 시대처럼 생과 사의 문제가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덕과 신앙, 사회 생활과 교회 생활은 전혀 별개의 것으로 이해되고 있었다. 그들이 "세상에서 죄 없는 자가 어디 있느냐."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영원히 형벌 받을 무서운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비슷한 사람들끼리 자위하는 마음에서 하는 것이었다. 회개하면 다 용서받지 않는가!
종교개혁 시대는 복음 자체가 굉장한 권능이었다. 그러나 그 후대는 이러한 복음의 내용을 설명해야 할 필요가 생겼다. 이 과정에서 훌륭한 신학 논문들이 나타났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신앙은 하나의 사상이 되고 말았다. 신앙은 하나님의 계시라는 객관적인 지식에서 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세상적인 언어를 통해서 오기에 자칫 잘못하면 세상적인 지식으로 그치고 만다.
그것을 신앙이라고 믿어 보아야 아무런 구원의 능력을 경험할 수 없다.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 앞에서 자기 죄 때문에 고민하지 않은 사람에게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교리는, 단지 선행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말로만 들렸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도덕과 신앙을 별개의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던 것이다. 믿음 속에 선행을 할 수 있는 생명과 능력이 주어지는 것은 전혀 모른 채 말이다.
거기다가 1648년에 끝난 30년 전쟁은 사람들의 종교적 열정을 식게 만들었다. 하나님을 위해서 하나님 믿는 사람들을 죽여야 한다니, 차츰 사람들은 회의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황제는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종교개혁에 반대해서 가톨릭 세력을 위해 싸우고, 독일의 제후들은 연합해서 루터의 개신교를 위해서 싸우고 있었던 당시의 상황이 그렇게 만들었다. 기나긴 전쟁은 유럽을 황폐하게 했다.
모든 전쟁이 그러하지만 이 전쟁은 더욱 더러웠다. 처음에는 비교적 순수한 교파적인 신앙심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기나긴 전쟁 기간 동안 하나님을 위해서 싸운다는 미명 아래 온갖 악행이 저질러졌다. 나중에는 무엇 때문에 싸우는지도 불분명해질 정도였다. 결국 종교 전쟁은 정치 전쟁이 되어서 영토 분쟁으로 이어졌다. 더 이상 신앙은 전쟁의 명분이 되지 못했다.
그리고 베스트팔렌 조약이 전쟁을 종식시켰을 때, 가톨릭이건 개신교건 왕이나 제후들이 믿는 신앙만이 그 지역의 종교가 되었다. 아직 개인은 종교를 선택할 수 없었다. 그때,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는 가톨릭을 선택했다. 그리고 독일과 스칸디나비아는 루터교를, 영국은 성공회를, 스위스 일부와 네덜란드, 스코틀랜드는 칼빈을 따라 개혁 교회를 채택하였다.
이래저래 식어 버린 관심은 사람들을 교회에서 멀어지게 만들었다.
더구나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해서 일어난 계몽주의 운동은 더욱더 사람들로 하여금 신앙에 흥미를 잃게 만들었다. 인간 이성을 강조하며 하나님보다는 인간을 더 많이 연구함으로써 철학이 발달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종교도 다시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하였고 신앙을 철학적으로 설명하려는 이들이 많아졌다.
가장 중요한 교회 지도자들도 시대의 흐름을 따르고 있었다. 목회자들은 예배의 열정보다 형식을 더 강조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신앙은 생활과 더욱 거리가 생겼다. 당시를 풍자하는 만화는 이 점을 부각시켰다. 목사는 원고 뭉치를 읽고 있고 신자들은 교회당 아래, 위층에서 모두 다 침을 흘리며 자고, 성탄절에 한 목사는 마구간 만드는 법을 설교하고 있다.

경건주의의 시조 스페너
이러한 풍조에 대항해 일어난 것이 스페너의 경건 운동이다. 필립 야곱 스페너(Spener)는 1635년 알사스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난 때는 30년 전쟁의 중간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공작의 고문으로 경건한 사람이었다. 그의 가정은 그가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 경외하는 것을 철저하게 가르쳤다.
그의 아버지 서재에는 대단한 장서들이 많았다. 스페너는 거기서 존 아른트의 「진정한 기독교」란 책을 읽고 감명을 받는다. 거기에는 당시 기독교의 무능을 비판하는 글이 있었다. 신학적인 논쟁 자체에만 몰두하거나, 능력은 없이 교리만 외워서 하는 신앙 생활은 빈 껍데기와 같다. 신앙과 생활은 절대로 별개의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신앙은 생활에서 실천되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그는 열여섯에 스트라스부르그 대학에서 공부를 시작했고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역사학 강사로 있으면서 신학에 몰두했다. 그러다가 로터의 글을 만나 매혹되었다. 그는 구원은 죽은 뒤에 오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현재 느끼는 것임을 배운다. 이렇게 해서 아론트에게서 배운 선천적 신앙은 루터에게서 원동력을 얻게 된다. 신자는 믿음으로 생활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능력을 매순간 느끼는 것이다.
경건주의는 하나님에 대한 내적인 경험을 실제적인 윤리 생활에 나타나게 하는 것을 주요한 가르침으로 삼고 있었다. 참 신앙은 행동으로 표현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이 전통은 생명 없는 교리주의에 대항해 신앙의 실천을 강조한다. 물론 신앙의 실천은 인간의 자연적인 힘으로 되지 않는다. 하나님이 영이 신자 자신 안에 임재하심을 믿을 때 나오는 힘으로 가능하다.
목사가 된 후 스페너는 루터가 가르친 믿음의 의와 실천을 설교했다. 그러나 그것은 당시 사람들에게는 잘 적용되지 않았다. 그들은 교리를 외우는 정도로밖에 훈련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는 신자들을 자기 집에 불러모으고 성경 공부와 기도 그리고 예배를 강조하였다. 신앙을 위한 토론회도 가졌다. 그 결과로 신자들의 신앙은 성숙해졌고 교회는 크게 부흥했다.
이러한 성공의 결과 때문에 그는 프랑크푸르트 대표 목사로 초빙되었다. 그 도시의 12명 이상 되는 고참 목사들을 통괄하면서 큰 교회 담임목사가 된 것이었다. 이때 그의 나이 31세였다. 그는 여기서도 신앙의 실천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주일에는 어린이들에게 요리 문답을 가르쳤다. 시 당국자들에게는 주일에 장사를 못하게 하고 평상시에도 선정적인 옷차림을 삼가도록 하는 법 제정을 요청하였다.
이것이 잘되지 않자 강한 신앙 훈련을 시작하였다. 그는 교인들을 단체로 대하는 주일 설교만으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신자가 택함받은 제사장임을 깨닫고 한사람 한사람이 세상을 향해 자신의 직분을 행하도록 그들을 가르쳤다. 여기에서 경건주의가 강조하는 신앙 생활의 실천에 대한 가르침이 나타났다. 이런 훈련은 처음에 그의 집에서 주일과 수요일에 시작되었다.
모임은 기도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지난주의 설교에 대한 토론이 따라 나왔다. 비판하기 위한 토론이 아니라 신앙을 북돋기 위한 것이었다. 다음에는 한 사람이 경건 서적 중 한 부분을 읽고 다른 사람들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것을 들었다. 모든 대화는 신앙의 도움을 위해서 진행되어야 했다. 그리고 대화의 가장 중요한 주제는 성경 구절들과 그에 대한 깨달음이었다.
이 모임은 점점 평신도들 사이에 퍼지기 시작하였다. 열성 있는 신자들은 곧 이러한 사적 경건회의 지도자가 되었다. 그들은 주일학교, 교리 문답 연구회, 기도회, 성경 연구회 등으로 계속 활동을 벌여 나갔다. 스페너는 동료나 선배 목사들 몇 사람을 이러한 모임에 함께 참석하도록 초청했다. 그러나 그들은 이 모임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신학이 다르다고 신랄하게 비판할 뿐이었다.
그들은 이러한 모임이 너무 감정적이고 주관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은혜의 방편이라는 형식에 젖어 있던 목사들은 개인적인 중생의 체험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러한 운동이 신자들을 주관주의와 비지성주의로 몰아가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했고, 교회의 권위를 약화시키고 목회자들의 지위를 떨어뜨리지 않나 하는 두려움도 가지고 있었다.
저자서문
종교개혁의 배경
루터의 종교개혁
쯔빙글리와 스위스 종교개혁
칼빈과 제네바의 종교개혁
재침례파의 종교개혁
영국의 종교개혁
스코틀랜드와 낙스의 종교개혁
개혁과 황제
가톨릭의 개혁
프랑스의 개신교 운동
북유럽의 종교개혁
30년 전쟁
영국의 청교도들
개신교 정통주의
경건주의 운동
미국 개척과 청교도
미국의 대각성
감리교 운동
이성의 종교
19세기 초 미국의 부흥 운동
19세기 유럽 교회
낭만주의
자유주의
프린스턴 신학
선교의 위대한 세기
19세기 후반 미국의 기독교
근본주의 논쟁
신정통주의
에큐메니칼 운동
신앙 부흥의 대망
김기홍
- 학 력 성균관 대학교 장로회 신학대 (M.Div.) 텍사스 크리스천대(Th. M.) 드류대 대학원 철학박사(Ph. D.) 시카고대학 박사 이후 과정(Post Doctorate) - 경 력 맥코믹 신학교 연구 교수 훌러 신학교 객원 교수 휘튼대학, 빌리그래함 센터 초빙 교수 아세아연합신학대학 교수 현 아름다운 교회 담임 목사 - 저 서 논문 작성 이렇게 하라 프린스들 신학과 근본주의 이야기 교회사(상, 하) / 하나님 나 그리고 구원 역사와 신앙 / 천국의 기등 / 아름다운 영혼에게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 신바람이 나요 1997 복음적인 예배와 설교를 위하여 1998 복음적인 예배와 설교를 위하여 1999 복음적인 예배와 설교를 위하여 2000 복음적인 예배와 설교를 위하여 신바람 나는 창세기 이야기 영적침체 이렇게 극복하라 목사님의 설교를 진단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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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이야기 교회사 (하)
저자김기홍
출판사도서출판 두란노
크기신국판 (153×225)
쪽수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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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199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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