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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맥과 풍류해석학으로 본 한국 종교와 한국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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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호재  |  출판사 : 동연
발행일 : 2022-10-20  |  (153*224)mm 528p  |  978-89-6447-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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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맥과 풍류해석학으로 한국 종교와 한국교회가 공명하여 ‘성경의 정신’을 발현하다

종교 인구수로 보는 한국의 주류 종교는 불교와 개신교 그리고 가톨릭이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개신교는 짧은 기간에 엄청난 양적 성장을 이루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엄밀히 그리스도교가 한국인의 종교적 심성에 뿌리내렸다고 단언하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선맥과 풍류해석학을 중심으로 한국 종교와 한국교회가 공존할 수 있는 화해 담론을 제시한다. 외래 문화인 기독교에 대해 화해가 가능한 지점은 한국인의 풍류적 심성이 ‘평화’와 ‘조화’, ‘공존’과 ‘상생’에 바탕을 두기 때문이다.
이 책은 두 가지의 논의를 전개한다. 먼저 한국 종교와 한국교회(한국 개신교)의 관계이다. 잘 알려진 대로 한국은 다종교가 서로 반목, 대립하지 않고 공존하는 특별한 나라로 꼽힌다. 다소 배타적인 기독교(특히 개신교)의 도발적 사건이 간간이 있음에도 한국의 토양은 외래 종교와 사상에 대해 포용적이다. 그런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이 책은 공존의 사상적 근저를 다루고 있다.
다음으로 선맥과 풍류해석학이다. 이는 이미 한국 종교와 한국교회 간에 관계 설정에서 그런 상호 화해와 공존이 가능한 설정의 근간이 되는 한국 사상의 토대를 설명하는 것이다. 저자는 한국 종교 전통을 ‘선맥’(僊/仙脈)과 이를 체계화한 풍류해석학이라 규정하고, 이를 통해 한국 종교와 외래 종교에 대한 수용과 공존의 장을 설명하고 있다. 선맥적 인간, 곧 풍류적 인간은 어떠한 존재 양태, 인식 체계와 더불어 행동 양식을 가지고 있을까에 대한 저자의 관심은 궁극적으로 종교란,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 된다. 이 책은 한국 종교의 전통적 도맥인 ‘선맥’(僊脈)을 발굴하고 이를 현대적 언어로 해석하여 풍류해석학으로 체계화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선맥과 풍류해석학은 인간 자체가 성전인 ‘풍류적 인간=인간 성전’이라는 점을 강조한 주체적인 영성운동이자, 초종교와 초과학 시대를 대비한 역사적 인간의 가능성에 대한 성찰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한국 종교가 한국교회와 공명하여 ‘성경의 정신’을 발현한다면 세계 종교사에 큰 족적을 남길 것이라고 한다.
책의 구성은 크게 네 부분으로 되어 있다. 1부 “동방의 풍류(선맥) 르네상스”에서는 한국의 종교 전통은 과학기술 혁명에 의한 시공간의 확대와 새로운 과거의 유물 발견으로 선맥과 풍류해석학으로 해석학적 전환을 요청받고 있음을 에피스테메의 개념을 도입해 설명한다. 2부 “한국 종교와 교회 문화의 실상”에서는 한국 종교와 한국교회가 봉착하고 있는 현실을 성서 텍스트, 교회의 신앙 문화, 한국 신학, 전문가와의 인터뷰 등 네 범주로 구분하여 살펴본다. 3부 “한국 종교와 한국교회의 화해 담론”에서는 한국 종교와 한국교회가 봉착한 종교적 과제에 대한 대안 담론을 제시한다. 4부 “풍류(선맥)해석학 르네상스”에서는 사대주의와 식민주의로 점철된 기억 공동체의 잔상을 벗어던지고 한국 종교 전통의 도맥을 계승한 풍류적 인간이 풍류 신화의 현대화인 풍류 의례를 통하여 우주적 차원의 문명 의례를 집전해야 함을 강조한다. 부록으로 궁극적 인간의 도맥인 선맥에 대한 선구적 논문인 변찬린의 “僊(仙)攷”를 원문 그대로 실었다.
우주의 시간 역사의 축적과 공간 거리의 폭발적 확장은 인간의 사유마저 폭발하며 의식의 확대와 비약을 가져와 새로운 사유 체계를 형성하게 마련이다. 한마디로 “의식 혁명은 인간 혁명을 수반한다.” 의식 혁명을 통한 인간 혁명이 동반되지 않는 닫힌 미래 세계는 과학적 미신의 유토피아가 펼쳐질 따름이다. 열린 미래는 인간의 내장된 ‘영성의 대폭발’이 전제되어야 한다. ‘영성의 대폭발’은 궁극적 인간을 탄생시키는 영생(Eternal Life)의 기제이다. 이 영생의 기제가 바로 선맥이다.
1부 1장_「풍류 우주의 드라마 서곡」 중에서

기복 신앙과 자본 신앙 토대 위에서 교회가 매매 · 세습되며 기독교 신앙 자체를 희화화하는 일이 성서가 가르치는 일인가. ‘예수의 몸 된 성전’이라는 교회를 사고팔고, 세습하는 일은 드러난 일부 대형 교회뿐만 아니라 중 · 소형 교회에서 더 많이 일어난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신학자, 목회자, 신자는 “살아서 편안하게 믿고, 죽어서는 구원 받는다”는 값싼 구원, 값싼 은총을 위해 침묵으로 일관하며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다. 성찰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고, ‘회칠한 무덤’ 같이 적막하다. 한국교회는 새로 시작해야 한다.
2부 1장_「한국 종교와 한국교회」 중에서

도맥 신학은 성서 해석을 하는 입장에서 “성서를 성서로 해석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지만, 상세히 연구하면 유 · 불 · 도의 다종교적 언어를 활용하지 않으면 성서는 해석되지 않는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성서는 성서로 풀어야 한다’는 해석학적 조건은 이제 ‘모든 경전은 서로 다른 경전과 교차적으로 해석되어야 한다’고 확대 해석해도 무방하다. 왜냐하면 도맥 신학은 동아시아의 유교, 인도계 종교 계통의 불교, 장생불사 계통의 도교 그리고 율법 종교로서 셈족의 종교(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를 선맥(과 변화와 부활)의 풍류도에 포월하는 일원다종교(一元多宗敎)를 제시하기 때문이다. 도맥 신학의 종교론은 일체의 제도 종교의 문화는 ‘종교 아닌 종교’, 즉 말(세계 경전)과 씀(실천)의 종교적 황금률이 구현되는 일원교를 말하며, 다양한 제도 종교가 공존하는 신학이다. 이런 측면에서 도맥 신학은 유교, 불교, 도교, 그리스도교, 민족종교 등의 종교 문화와 상호 의존적인 관계를 가진 상생 신학이다.
2부 3장_「한국교회와 한국 신학」 중에서

선맥(僊/仙脈)의 종주국인 한국은 천손의 후예로서 홍익인간, 이화 세계를 환웅신화와 단군신화에 펼쳐놓고 최치원은 「난랑비서」에서 삼교의 도리를 포함하고도 남는 포함삼교, 천지인 등 만물을 살리는 접화군생의 도맥이 한민족의 기층 종교의 맥으로 전승됨을 밝히고 있다. 이는 근대 신종교 창교자에 의해 지축의 변화, 초종교, 초과학을 동반한 개벽 세계, 유리(琉璃) 세계, 용화 세계 등으로 묘사한다. 특히 신선과 같은 완전한 인간이 사는 유토피아의 종교적 기억을 한국인이 세계 문명에서 되살려내고 있다. 한마디로 선맥(僊脈) 우주는 성경 해석에서 ‘신비’와 ‘불가능의 영역’으로 치부된 이상향이 생활 세계에서 구현되어 통합적 인간이 진정한 만물의 영장으로서 사는 통합 우주이다.
3부 1장_「영생 우주관」 중에서

특정 국가와 특정 종교와 특정 조직이 제국주의적 탐욕으로 문명을 주도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축 시대의 권위의 원천이었던 종교(적 인간)는 성경과 영성적 거리가 멀어짐으로 인해 한 차원 높은 문명사적 지향점을 설정하지 못한 채 과거의 영광을 찬미하는 복고풍의 소리만 어지럽다. 대부분의 제도 종교는 위계적 종교 조직화, 교리와 교학의 체계화, 개인의 구제(원) 신앙을 종교적 기제로 삼아 종교 체계를 유지하고 확산시키는 데 몰두한다. 제도 종교의 성장 동력이었던 ‘교리와 신학, 교학, 유학과 도학’의 해석학적 전통과 의례 체계는 영성의 원천인 성경을 ‘동맥경화’ 시키고 있다. 제도 종교는 세속화의 원심력에 의해 형식화, 형해화되면서 종교 백화점의 영성 상품으로서만 기능하고 있다. 한마디로 제도 종교는 과학의 공세와 종교적 영성의 고갈로 무기력에 빠져 있다. 제도 종교가 낡은 문명의 차별적인 사유 체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건물 성소를 맹신하고, 자본 신앙과 기복 신앙에 함몰된 경향을 보인다. 심지어 성경의 영성과 제도 종교의 ‘영성적 거리’가 회복 불능의 단계까지 벌어진 ‘말기암’ 증상을 보이고 있다.
4부 1장_「풍류해석학의 주인공: 풍류적 인간」 중에서
머리말

1부 동방의 풍류(선맥) 르네상스
1장_ 풍류 우주의 드라마 서곡
I. 동방의 선맥 르네상스
II. 영생을 꿈꾸는 인간
III. 영생적 기제, 선맥
2장_ 한국 종교 도맥의 이중창
I. 신선 신앙의 본향, 고조선
II. 선맥과 무맥

2부 한국 종교와 교회 문화의 실상
1장_ 한국 종교와 한국교회
I. 한국 종교의 실상
II. 한국의 이단 기독교와 기독교 이단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
III. 격의 그리스도교 문화의 극복
2장_ 한국교회와 신앙 문화
I. 성서적 ‘이단’
II. 기독교의 ‘왜곡된’ 신앙
III. 역사의 ‘사이비’ 종교
3장_ 한국교회와 한국 신학
I. 한국 신학의 전개
II. 풍류‘신학’의 성과와 한계
III. 성경해석학의 탄생
IV. 선맥 신학과 성경해석학
V. 도맥 신학과 성경해석학
VI. 한국 신학의 종합평론과 과제
4장_ 한국 종교와 성서 · 신학 · 목회의 실상
I. 한국 (민족)종교와 한국 기독교 (대담: 종교학자 윤승용)
II. 한국교회 성서해석의 독창성 (대담: 성서학자 조용식)
III. 한국 신학의 세계화 (대담: 신학자 김흡영)
IV. 한국교회가 나가야 할 길 (대담: 원로목사 이경수)
5장_ 검증하는 풍류해석학

3부 한국 종교와 한국교회의 화해 담론
1장_ 영생 우주관
I. 변화 우주의 선맥(僊脈)
II. 부활 우주의 선맥(仙脈)
2장_ 한국의 신관
I. 방황하는 한국의 ‘하늘님’
II. 한국의 하늘(님): 보편 신관과 지역 신관이 공존한다
III. ‘신들의 전쟁’을 조화시키는 종교 담론의 제언
3장_ 한국 전통 종교의 ‘구원’관
I. 종교의 구원
II. 한국인의 종교적 심성의 중핵: 무교성과 풍류성의 이중적 구조
III. 전통 종교의 구원관
IV. 다양한 표현의 구원
4장_ 풍류 도맥론의 영생 담론
I. 궁극적 구원 담론
II. 변찬린의 종교적 생애
III. 풍류 도맥론의 맥락적 의미
IV. 풍류체의 존재론적 양태
V. 초종교적 · 초과학적 시대의 풍류 도맥론의 영성 담론적 함의
5장_ 한국의 신명 사상과 신명 공동체
I. 하늘 신앙의 다원성
II. 한국 종교 문화에 담긴 신명의 맥락적 의미
III. 영성(靈聖)으로서 신명
IV. 공공성으로서의 신명 공동체
V. 신명의 포용성
6장_ 구도자로서의 종교적 영성
I. 권위가 된 구도자
II. 풍류객, 도(道)의 나그네
7장_ 풍류해석학의 에피스테메

4부 풍류(선맥)해석학 르네상스
1장_ 풍류해석학의 주인공: 풍류적 인간
2장_ 풍류해석학: 풍류 신화와 풍류 의례

부록
僊(仙)攷 - 風流道와 甑山思想 / 변찬린

참고문헌
이 책을 구성한 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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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재
중국사회과학원에서 중국 종교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성균관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자하원 원장이다. 관심 영역은 동 · 서양 종교 사상 연구를 바탕으로 새로운 문명의 사유 체계를 구축하고, ‘새 축 시대의 영성 생활인’이라는 생활 프로젝트를 세계화하는 데 있다.
주요 저서로는 『포스트 종교 운동』(2018), 『 변찬린 - 한국종교사상가』(2017)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중국 민간종교 한조묘의 종교 문화적 함의”, “한국의 신명 사상과 신명공동체”, “함석헌의 종교사상에서의 ‘새로움’과 한국적 종교 영성의 가능성” 등 국내 · 외 발표 논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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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선맥과 풍류해석학으로 본 한국 종교와 한국 교회
저자이호재
출판사동연
크기(153*224)mm
쪽수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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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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