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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년 동안 ‘세계와 나’를 탐구해 온 인도 철학가들의 치열한 정신적인 수행”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인가, 복음은 무엇인가,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인도교회의 지도자 M. M. 토마스의 삶과 사역으로 응답했다. 특별히 인도의 힌두교인들에게 알려진 예수의 정체성을 다루고 있다.
따라서 한국에서도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예수에 대하여 비기독교인과 무신론자와도 대화를 기독교 중심의 사고가 아닌 상태에서 이끌어 낼 수 있는 책이다.
“예수는 진정 누구인가?”, “인생에 가장 중요한 종교적 신념이 다른 이들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서로 어떻게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할까?”에 대한 것을 다양한 시각으로 알 수 있다.



본서는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인가, 복음은 무엇인가,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아시아와 세계 에큐메니컬 운동에 탁월한 지도력과 신학적 혜안을 제공했던 인도교회의 핵심적 지도자인 M. M. 토마스의 삶과 사역 그리고 그의 상황 신학적 성찰을 통하여 응답하고 있다. 특별히 인도의 힌두교인이 인지하고 있는 예수의 정체성을 많이 다루고 있다. 따라서 특정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예수에 대한 개념을 나름대로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 주변에 많이 있는 비기독교인은 물론 무신론자와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대다수 사람은 예수라는 인물에 대해서 어느 정도 지식이 있다.
과연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예수에 대하여 어떤 말을 할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많은 그리스도인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정돈된 지식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설교를 통하여 들어온 ‘수동적 지식’은 있을지언정, 문화와 시대적 정서에 비춰서 종교적 혹은 세속적 대화의 상대자들에게 호소할만한 지식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본서를 통하여 기독교 신앙에 대하여 말할 체계적이고 실존적인 지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 있는 질문, “예수는 진정 누구인가?”, “인생에 가장 중요한 종교적 신념이 다른 이들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서로 어떻게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할까?”에 대한 답을 제공해 준다. 세계화된 종교문화의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기독교인들은 변화하는 역사적 상황 속에서, 당대의 기독교인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이웃 종교의 신앙과 시대의 이념들과 소통하며 예수는 누구인가, 복음은 무엇인가,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본서는 한국 기독교인들에게 다원주의적, 혹은 세속주의적인 현시대의 상황과 정서에 맞춰 재정립된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다 설득력 있게 선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안타깝게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정돈된 지식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혹은 예수가 누구인지 많은 설교를 통해 들어온 ‘수동적 지식’은 있을지언정, 그들이 살아가는 문화와 시대적 정서에 비춰서 종교적 혹은 세속적 대화의 파트너들에게 호소할만한 지식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 교회 내에서의 담론에는 익숙할지라도 타 종교인들이나 무신론자들과 예수에 대한 변증적 대화를 하기가 버거울 것이라는 말이다. 이를 “평신도여서 괜찮다”라는 식으로 단순하게 치부할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상태는 예수를 모르는 자들에게 예수에 대해 할 말이 없다는 것과 같은 말이기 때문이다.
- “머리말” 중에서

토마스는 타 종교의 신자들이 예수에 대한 그들의 경험에 근거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가지고 있는 ‘인성’의 의미를 어떻게 인정하고 있는지 점검하려고 늘 노력했다. 그의 신학적 과업은 예수라는 한 ‘인간’과 ‘복음의 의미’에 대한 진리를 힌두교와 같은 타 종교의 신앙 그리고 당대의 평범한 인도인들의 현실과 관련시키는 것이었다. 그러니 토마스는 20세기에 살고 있던 모든 인도인들을 향해서 신중심주의가 말하는 ‘신적 중심지’라는 모호한 개념에 동조하지 않으면서 확실한 기준과 근거가 있는 예수중심주의를 주장하였다.
- I장 “논의를 위한 배경” 중에서

토마스는 교회가 단일적으로 조직된 단체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 교회는 문화적·사회적 창조성과 선지자적·복음주의적 소명을 가지고, ‘새 창조’의 의미 안에서 인간 사회 안에 새로운 영역을 형성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토마스는 세상을 향한 예수의 주권을 단언하며 십자가에 못 박히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를 세상에 선포하는 교회를 세상의 중심에 위치시킨다. 교회는 현재와 미래의 예수 안에서 ‘새 창조’의 증인이 되는 것이다.
토마스는 다양한 신학적 통찰들이 ‘새 창조’의 교회론으로 발전되기 위해 교회의 매우 근본적인 특성으로써 “개방성”은 긍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한편으로 토마스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역사(God’s action)를 향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역사가 발생하는 이 세상을 향하는 “이중적 지향”(double orientation)을 제안한다.
- III장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 중에서

추천사
머리말
일러두기

I장 논의를 위한 배경
1_ 왜 그리스도를 말해야 하는가?
2_ 인도의 상황
3_ 토마스의 삶
II장 예수에 대한 인도 사상가들과 토마스의 담론
1_ 라자 라모한 로이(Raja Rammohan Roy)
2_ 케슈브 천더르 센(Keshub Chunder Sen)
3_ 모줌다르(P.C. Mozoomdar)
4_ 스와미 비베카난다(S. Vivekananda)
5_ 라다크리슈난(Radhakrishnan)
6_ 마하트마 간디(Mahatma Gandhi)
III장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
1_ 말씀이 육신이 된 그리스도
2_ 휴머니티의 토대가 되는 그리스도
3_ 새 창조를 위한 동력이 되는 그리스도
IV장 토마스의 신학적 유산에 대한 평가
1_ 온전한 인간애를 위한 선지자적 외침
2_ 현시대 안에서 토마스 신학의 재해석
3_ 토마스의 신학을 넘어서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