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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만 국한되지 않은 가정예배의 회복을 위한 교본: 가정 예배가 답이다!

신앙은 습관이다. 세 살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한다. 신앙도 마찬가지다. 어렸을 때부터 가진 ‘믿음의 습관’이 죽을 때까지 계속되는 법이다. 크리스천 부모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자녀들이 거룩한 버릇, 경건한 버릇, 좋은 버릇에 익숙해지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자녀를 주님의 제자로 양육하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기도생활, 예배생활, 말씀생활이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지만, 그것을 어떻게 훈련시켜야 할지 잘 모른다. 그래서 그 일을 교회에 떠맡긴다. 자녀들을 교회에 데리고 나오는 것으로 부모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아니다! 신앙교육은 가정에서 부모가 해야 하는 일이다. 그 책임을 회피하는 부모에게서 순종하지 않는 자녀가 만들어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가장 좋은 방법이 있다. 바로 ‘가정예배’다. 가정을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리로 만드는 것이다. 물론 모든 가족이 매일 모여서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한 주에 한 번 모이는 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말씀을 묵상하고 주어진 주제로 대화하면서 함께 기도하는 가운데, 경건하고 거룩하고 좋은 습관이 가정마다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이 일에는 부모의 헌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믿음의 가장이 솔선수범해야 한다. 더러는 가장(家長)이 ‘믿음의 세대주’가 아닌 경우도 있지만, 그럴 때에는 엄마가 그 역할을 하면 된다. 누군가가 가정예배를 시작해야 한다. 가정을 하나님께 예배하는 교회로 만들 때, 그곳에 하나님의 다스림이 임하게 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진다. ‘가정예배’가 답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허물과 죄로 죽었던 사람’이 다시 살아날 수 있게 되는 것일까요? 여기에서 우리는 ‘죄로 인한 죽음’(being dead in sins)과 ‘죄에 대한 죽음’(being dead to sin)의 차이를 설명해야 합니다. ‘죄로 인한 죽음’은 죄를 지으면 그 죄로 인해 영적인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비록 그와 같은 영적인 죽음의 상태에 다다른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리스도 안에서 ‘죄에 대하여 죽게 되면’ 얼마든지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로마서에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10그가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가 살아 계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계심이니 11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롬6:10-11).
구원받는 방법은 단순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셨음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죄에 대해서 죽은 자’가 됩니다. 죄에 대하여 죽은 자는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있는 자, 즉 구원을 받은 자입니다. 그러니까 그리스도를 영접하기만 하면 ‘죄로 인해 죽은 자’가 ‘죄에 대하여 죽은 자’로 바뀌게 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죄에 대하여 죽는 것’을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죽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1월 2주 _<그리스도 없이 사는 삶> 중에서

바울은 하나님께서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화평을 위하여 스스로 율법을 폐하셨다고 합니다. 율법이 존재하는 한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화평이 이루어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율법을 포기하면서까지 사람들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담을 허물어버리기로 하신 것입니다!
게다가 하나님께서는 아예 유대인과 이방인을 하나로 묶어서 ‘새로운 인류’를 창조하기로 하셨다고 바울은 선언합니다. 그렇게 창조된 ‘신인류’(新人類)가 바로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바울은 하나님이 ‘신인류’를 창조하신 데에는 특별한 목적이 있다고 말합니다. 오늘 우리가 묵상할 말씀입니다.
3월 1주 _<신(新)인류 창조의 목적> 중에서

오늘 본문의 말씀은 새 사람이 살아가는 변화된 언어생활에 대한 권면입니다. 이미 우리는 새 사람의 언어생활에 대해서 묵상했습니다. “거짓을 버리고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25절)는 첫 째 권면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형제들과의 언어생활에 대한 가르침이었습니다. 그리고 ‘참된 것’이란 ‘정직한 말’ 정도가 아니라 ‘참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에 비해서 오늘 본문은 교회에 다니지 않는 이웃을 포함하는 모든 사람과의 대화에 적용되어야 할 언어생활에 대한 권면입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라”(29절a). 말은 습관입니다. 더러운 말이 우리 입에서 나온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더러운 말을 하는 나쁜 습관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메시지 성경은 “여러분의 말하는 습관을 살피라”고 말합니다.
‘선한 말’과 반대 개념인 ‘더러운 말’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NIV 성경은 이것을 ‘건강에 좋지 않은 말’(unwholesome talk)이라고 번역합니다. 그렇다면 ‘선한 말’은 ‘건강에 좋은 말’(wholesome talk)입니다. 그렇습니다. ‘더러운 말’이란 ‘건강에 나쁜 언어’, 특히 ‘정신 건강에 해를 끼치는 언어’를 말합니다.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욕설’이 가장 대표적인 ‘더러운 말’입니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요즘 아이들은 욕이 빠지면 대화를 잘 이어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말끝마다 상스러운 욕설을 붙이는데, 대부분은 그 뜻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어디에서 그런 욕설을 배웠을까요? 물론 어른들에게서 배운 것입니다. 욕하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더러운 말을 가르친 것입니다. 그렇게 욕하는 습관이 아이들의 언어생활에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욕설을 듣고 또한 직접 욕을 하면서 자라는 아이들이 과연 육체적으로 또는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까요?
5월 3주 _ <선한 말을 하세요!> 중에서

바울은 우선 ‘새 사람’이 버려야 할 나쁜 습관 다섯 가지를 이야기합니다.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31절).
가장 먼저 버려야 할 습관은 ‘악독’(惡毒)입니다. 우리말로는 ‘악독’을 “마음이 흉악하고 독살스럽다”라는 뜻으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과연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 조금은 막연합니다. 그런데 NIV 성경은 이것을 ‘빈정댐’(bitterness)으로, 메시지 성경은 ‘가시 돋친 말’(cutting)로 번역합니다. 그것이 ‘악독’입니다.
빈정대는 말, 가시 돋친 말버릇을 가진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대개는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고 그럽니다. 그렇지만 언제나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만듭니다. 이런 못된 버릇은 ‘새 사람’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다음에는 ‘노함과 분냄’(rage and anger)입니다. ‘노함’은 단순히 버럭 화를 내는 성격이라면, ‘분냄’은 상대방에 대해서 적의와 원한을 품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두 가지는 거의 구분되지 않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미 바울은 앞에서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26절)고 권면했습니다.
26절의 ‘분냄’은 적어도 정당한 명분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노함과 분냄’은 단지 악의적인 동기를 가진 것입니다. 그것은 자신의 악한 성격과 상대방에 대한 원한을 드러낼 뿐입니다. 따라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든 ‘노함과 분냄’의 습관을 완전히 버려야 합니다.
5월 5주_ <습관을 바꾸세요> 중에서

오늘은 추석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추석에 햅쌀로 빚은 송편과 햇과일 등의 음식들을 장만하여 추수를 감사하면서 조상들께 차례를 지냅니다. 성경에 기록된 초막절(레 23:33-43)과 비슷한 절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조상들께 차례를 드리는 대신에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린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부모님의 은덕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배하는 대상은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십니다.
추석 명절에 우리는 감사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특징은 ‘감사’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를 찾는 사람입니다. 바울은 감사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몸에 ‘가시’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 가시조차도 바울의 감사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가시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권면합니다. 오늘 본문을 헬라어 어순에 맞게 재배치하면, “항상 감사하세요.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께…”가 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항상 감사’와 ‘범사에 감사’라는 두 가지 메시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추석 예배_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 중에서

프롤로그
52주 가정예배서 활용법


새 사람으로 지으심(1∼3월)
1월 가정예배
1주 _ 위로의 서신, 에베소서 엡 6:21-22
2주 _ 그리스도 없이 사는 삶 엡 2:1
3주 _ 세상 풍조를 따르는 삶 엡 2:2
4주 _ 욕심을 따라 사는 삶 엡 2:3
5주 _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 엡 2:3-4
2월 가정예배
1주 _ 은혜로 받은 구원 엡 2:5-6
2주 _ 하나님의 목적 엡 2:7
3주 _ 구원은 새로운 창조다! 엡 2:10
4주 _ 막힌 담을 허무는 사람 엡 2:14-15
3월 가정예배
1주 _ 신(新)인류 창조의 목적 엡 2:16
2주 _ 하나님의 가족 엡 2:19
3주 _ 그리스도인의 기초 엡 2:20
4주 _ 성전이 되어감 엡 2:21-22


새 사람으로 살기(4∼6월)

4월 가정예배
1주 _ 이방인같이 살지 마세요! 엡 4:17
2주 _ 낡은 생활방식 엡 4:21-22
3주 _ 새로운 생활방식 엡 4:23-24
4주 _ 참된 것을 말하세요! 엡 4:25
5월 가정예배
1주 _ 화를 품지 마세요! 엡 4:26-27
2주 _ 선한 일을 하세요! 엡 4:28
3주 _ 선한 말을 하세요! 엡 4:29
4주 _ 성령님을 근심하게 하지 마세요! 엡 4:30
5주 _ 습관을 바꾸세요! 엡 4:31-32
6월 가정예배
1주 _ 하나님을 모방하세요! 엡 5:1-2
2주 _ 감사하는 말을 하세요! 엡 5:3-4
3주 _ 세월을 아끼세요! 엡 5:15-16
4주 _ 하나님의 영을 마셔요! 엡 5:17-18

새 사람의 부부생활(7∼9월)

7월 가정예배
1주 _ 새 사람의 새로운 관계 엡 5:19-21
2주 _ 아내여, 남편에게 복종하십시오! 엡 5:22
3주 _ 남편은 아내의 머리입니다! 엡 5:23
4주 _ 범사에 남편에게 복종하십시오! 엡 5:23-24
8월 가정예배
1주 _ 남편이여,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엡 5:25
2주 _ 아내를 거룩하게 만드십시오! 엡 5:25-27
3주 _ 아내를 흠이 없게 만드십시오! 엡 5:26-27
4주 _ 아내 사랑이 곧 자기 사랑입니다! 엡 5:28
5주 _ 양육하는 사랑, 보호하는 사랑 엡 5:29-30
9월 가정예배
1주 _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입니다! 엡 5:29-30
2주 _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합하십시오! 엡 5:30-32
3주 _ 그리스도와 교회의 비밀 엡 5:31-32
4주 _ 누구든지 먼저 시작하십시오! 엡 5:31-33

새 사람의 가정생활과 사회생활(10∼12월)
10월 가정예배
1주 _ 자녀와 부모의 관계 딤후 3:1-2
2주 _ 자녀 여러분, 부모에게 순종하세요! 엡 6:1
3주 _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세요! 엡 6:2-3
4주 _ 약속 있는 첫 계명 엡 6:2-3
5주 _ 잘 되고 장수하는 복 엡 6:2-3
11월 가정예배
1주 _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마십시오! 엡 6:4
2주 _ 신앙은 선택이 아니라 양육입니다! 엡 6:4
3주 _ 상전에게 순종하십시오! 엡 6:5
4주 _ 주님께 하듯이 하십시오 엡 6:6-7
12월 가정예배
1주 _ 기쁜 마음으로 섬기십시오! 엡 6:6-7
2주 _ 칭찬은 주님께 받으십시오! 엡 6:8
3주 _ 상전들도 똑같이 하십시오! 엡 6:9
4주 _ 하늘에 상전이 계십니다! 엡 6:9

특별 예배 - 명절, 가정 행사 때 드리는 가정예배
<설날 예배> 하나님을 포함하는 삶 엡 5:15-16
<추석 예배>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 엡 5:19-20
<추모 예배> 하나님께 나아가는 삶 엡 3: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