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학교에서 조직신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인문대학장, 신학대학장, 신학대학원장과 교목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에 본부를 둔 ‘세계과학종교학술원’의 창립 정회원이며 ‘아시아신학자협의회’의 제6차와 제7차 총회의 공동의장을 지냈다. 또한 한국과학생명포럼의 설립대표이며 한국종교과학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대한항공에서 항공 기술자로 종사한 후 주신회사 대우에서 기획과 무역 업무를 맡아 일했다. 1970년대 한국의 경제 부흥기에 신발과 비단 등을 수출하는 당시 종합무역상사의 하나였던 주식회사 삼화의 해외지사 주재원이 되어 뉴욕으로 파견된다. 그러던 중 그곳에서 유교에서 그리스도교로 회심하는 극적인 종교체험을 하고, 전격적으로 신학 수업에 뛰어들었다.
그 후 프린스턴 신학교에서 교역학석사(M.Div.)와 신학석사(Th.M.), 그리고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 시에 소재한 GTU에서 조직신학과 종교철학 분야에서 철학박사(Ph.D.) 학위를 취득했다. 신학 수업을 마친 뒤 세계적인 종교와 신학연구기관을 두루 섭렵하며, 종교신학, 문회신학, 종교 간의 대화, 아시아 신학 및 과학과 종교의 대화 분야드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에 몰두했다.
하버드 대학 ‘세계종교연구소’와 일본 교토에 있는 도시샤 대학 ‘유일신종교학제간연구소’의 선임연구원, 케임브리지 대학 ‘종교와 신학고등연구센터’와 옥스퍼드 대학의 객원연구원GTU의 ‘신학과자연과학연소’의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금까지 기독교를 지배해오던 교리 위주의 전통적 로고스 신학(소대-logos)과 그 안티테제인 실천운동 위주의 근대적 프락시스 신학(theo-praxis) 사이의 이원화를 넘어선 새로운 hd전적 신학 패러다임으로 유교-기독교적 시각에 입각한 도의 신학(theo-tao)을 주장한다. 또한 첨단 과학시대에 살고 있는 동북아의 상황을 바라보며, 현대 과학과 종교의 학제 간 대화 및 기독교와 동양종교(특히 dry 및 도교)의 종교 간 대화를 아우르는 자연과학, 신학, 동양 종교 간의 삼중적 대화(trilogue)를 주창한다.

이러한 연구 업적들을 통하여 탬플턴 재단의 Global Perspectives on Science and Spirituality Award(2005), 탬플턴 재단 학술연구비(2004), 감남대학교의 최우수연구교수상(2001) 등 여러 학술상을 받았다. 특히 박사과정 모교인 GTU로부터 한국인 최초로 ‘2009년 가장 자랑스러운 동문’으로 선정되어 ‘올해의 동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