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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팅 바울   권리 없는 자들의 신학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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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진호  |  출판사 : 삼인
발행일 : 2013-08-16  |  (152*224)mm 239p  |  978-89-6436-0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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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팅 바울
권리 없는 자들의 신학을 위하여

바울은 예수와 많은 것을 공유한다. 그 점에서 바울은 예수를 계승했다. 한데 바울은 예수보다 더 구체적으로 ‘내면’의 메커니즘을 들추어냈다. 이 점에서 그는 예수를 넘어섰고 예수의 문제의식을 더 심오하게 신학화했다. 그러나 동시에 바울의 신학화는 예수로부터의 후퇴를 수반했다. 그것은 예수의 급진주의를 철회하고 타협시킨 결과다. 오늘 우리는 훨씬 더 세밀해진 규율체계의 망 속에 살고 있다. 그리고 그 규율체계는 심각성이 한계에 달한 사회적 격차를 정당화하는 지배의 메커니즘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것을 문제제기하는 신앙을 상상하기 위해 우리는 바울을 다시 읽는다. 교회가 해석해온 바울은 오히려 그런 문제를 공유하고 있고, 더 지체된 방식으로 관철시키고 있다. 그것은 교회에 의한 바울의 오독에 기초하고 있지만, 그 오독의 실마리를 바울 자신이 제공한 것도 부인할 수 없다. 하여 우리는 바울을 다시 읽어야 할 필요에 직면해 있다. 나는 이 책에서 그것을 교회와 주류 신학들이 보여준 바울과는 다른 ‘낯선 바울’이라고 말했고, 그것을 ‘민중신학적 바울 읽기’라고 보았다. 그런데 그 낯선 읽기의 준거는 예수의 급진주의이다.
글머리
‘낯선 바울’, 바울을 리부팅하다
제1장
‘낯선 바울’에게 묻다_ 이력서
제2장
낯선 바울에게 ‘전향’에 대해 묻다_ 전향사
제3장
낯선 바울, 낯선 도시에서 길을 잃다_「빌립보서」읽기
제4장
낯선바울이 말하는 ‘몸의 부활’정치학_「데살로니가전서」읽기
제5장
낯선 바울의 타자의 정치학_「고린도전서」읽기
제6장
낯선 의인론이 내게 말을 걸다Ⅰ_「갈라디아서」읽기
제7장
낯선 의인론이 내게 말을 걸다Ⅱ_「로마서」읽기
제8장
의인론과 종말론, 그 낯선 만남
덧붙이는 글
‘죄론’과 시선의 규율 권력_ 바울의 ‘옷 입음’레토릭을 중심으로
맺음글
신학자가 철할자에게 대화를 건네는 책, 바울을 통해 새로운 정치의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바디우와 아감벤의 논의에 민중신학의 관점에서 개입하는 의미심장한 작업이다. 무엇보다도 두 철학자가 간과한 바울의 장소성을 짚어냈다는 점에서 흥미를 자아낸다. 이 정소성이야말로 바울의 논의에서 실천성의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는 중요한 지점일 테다. 왜 지금 여기에서 바울인지 또는 바울이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캐묻는 수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서 바울을 중심으로 파악살 수 있는 구체적 실천의 장소성에서 바울의 현재성을 추적하려는 시도가 관심을 잡아끈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하게 바울의 텍스트를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바울이 수행한 투쟁의 장소성으로 귀환시켜 의미를 되묻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것도 최근 바디우와 아감벤으로 대표되는 바울에 대한 서구 철학의 논의를 출발점으로 삼아서 한국 민중신학의 문제의식에서 이미 제기되었던 입장을 확대하고자 분투한다. 기독교 신학이 어떻게 정치적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지 훌륭하게 보여주는 것이 바울 연구일 것이다. 이 책은 명민한 눈으로 전 지구적 차원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바울 연구의 핵심을 꿰뚫으면서 서구의 시선으로 미처 파악하지 못한 인식의 단층을 찾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고 하겠다.
이택광_ 문화평론가, 경희대학교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영미문화전공 교수

『리부팅 바울』은, 오늘날 교회와 신학의 일상적인 지배담론 속에 널리 깔려있는 바울 대신에 1세기 로마 제국 내의 유대 회당 공동체 주변부라는 구체적인 현장 속에서 활동했던 바울의 실천과 신학을 저자의 독창적이고 통찰적인 민중신학적 관점에서 새롭게 재해석한 탁월한 시도다. 저자는 지배/권력과 배제/박탈체계에 주목하는 사회문화비평적ㆍ민중론적 시각으로 바울시대를 넘어 오늘날의 세상과 민중을 함께 읽어내고, 의인론을 비롯한 바울의 주요 담론들로부터 예상치 못한 저항담론의 성격을 밝혀낸다. 이 책은 서구의 소위 새로운 자유주의적 바울 해석과 최근의 급진적 철학적 바울 해석과 교감하면서도 그들의 한계를 민중신학적 해석으로 뛰어넘는 “낯선”바울 읽기의 새로운 도전이다.
이재원_ 전 맥코믹 대학 교수, 바울 전공 제2성서 연구자
김진호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제도권 신학의 공간 밖을 떠는 ㄴ학의 방외자로 20여 년을 유랑했다. 한백교회 담임목사로 7년간 일했으며, 한국신학연구소 연구원, 계간 『당대비평』편집주간 등을 역임했다. 지금은 신학 연구단체인 제3시대 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으로 일한다. 민중신학자로서 한국교회와 사회에 대한 신학적ㆍ문화적 비평의 글을 ㅆ 왔으며, 인권연대가 수여하는 ‘올해의 종교인권상’(2011)을 수상했다. 『반신반학의 미소』,『예수역사학』,『예수의 독설』,『급진적 자유주의자들』,『인물로 보는 성서 뒤집어 읽기』,『시민 K, 교회를 나가다』등을 썼고, 다른 이들과 함께 쓴 책으로는『죽은 민중의 시대 안병무를 다시 본다』,『우리 안의 파시즘』,『무례한 자들의 크리스마스』,『무례한 복음』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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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리부팅 바울
저자김진호
출판사삼인
크기(152*224)mm
쪽수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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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201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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