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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하는 그리스도인   세상을 밝힌 한국 기독교 저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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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강성호  |  출판사 : 복있는 사람
발행일 : 2019-02-01  |  (142*214)mm 312p  |  978-89-6360-2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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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한국 개신교가 되새겨야 할 주요 논의들 가운데 단연 독보적이다!”
_배덕만, 양희송, 이재근 추천


“고뇌하는 기독인 역사가의 정직하고 용감한, 그리고 탁월한 학문적 성취를 통해 한국 교회의 나아갈 길을 찾는다!”

마르틴 루터가 비텐베르크 교회에 95개 논제를 게시한 것을 계기로 탄생한 ‘개신교’, 즉 ‘프로테스탄트’(protestant)는 ‘저항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러니 개신교인은 곧 ‘저항하는 사람’이다. 이는 종교개혁의 후예라 자처하는 한국 개신교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불의와 손잡은 파렴치한 집단으로 질타당하는 한국 개신교는 줄곧 ‘개독교’였는가? 종교개혁의 핵심인 ‘양심의 자유’를 제대로 증언하고 있는가?
대중과 소통하는 강의와 글쓰기로 한국 기독교의 역사를 흥미롭게 되짚어 온 작가 강성호는 이 책 『저항하는 그리스도인』에서 양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불의에 맞서 싸웠던 한국 근현대사 속 그리스도인들의 이야기를 복원한다. 3·1운동 현장에 있었던 이들, 신사참배에 맞서 목숨까지 내놓았던 이들,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존귀한 인간을 인간되게 하려고 끊임없이 저항했던 이들ㅡ민주화운동, 인권운동, 선거운동, 여성운동 속 그리스도인들ㅡ을 균형 잡힌 자료와 해석으로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특히 전도부인들의 활약, 한국교회여성연합회의 인권운동 등을 통해 여성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한국 사회를 변화시켜 왔는지를 밀도 있게 보여준다. 작가가 그려낸 한국 근현대사 속 저항 장면을 따라가다 보면, 한국 기독교가 회복해야 할 ‘예수 정신’이 무엇인지를 또렷이 새길 수 있다.


저항하는 그리스도인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전도부인들은 3·1운동과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확대하는 데 온 힘을 다했고, 수많은 그리스도인 학생들은 때마다 광장으로 나갔습니다. 이들의 싸움은 “인간을 적대자로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통치자들과 권세자들과 이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을 상대로”(엡 6:12) 합니다.

저항하는 그리스도인은
이웃의 아픔과 절망을 부둥켜안고 기도하는 이들입니다. 가난한 자, 포로 된 자, 눈먼 자, 억눌린 자의 고난에 동참하여 성서 속 예수를 증언합니다. 복음이 구체적인 역사 현장에서 선포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우는 자들과 함께 웁니다. 1970-1980년대에 전개된 ‘목요기도회’는 저항하는 그리스도인이 인권운동을 펼치는 데 아주 중요한 도구였습니다.

저항하는 그리스도인은
‘양심의 자유’를 지키려 불의에 맞서 싸우는 이들입니다. 어떠한 고난 가운데서도 양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고 전진합니다. 개인과 교회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실현되기를 열망하며 악한 세력에 맞섭니다.

저항하는 그리스도인은
‘정의와 평화’를 실현하는 이들입니다. 인권유린, 국가폭력, 자연파괴, 차별과 혐오에 끝까지 저항합니다. 인간은 ‘하나님 형상’대로 지어졌기에 그 누구라도 사람을 수단으로 삼을 수 없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죽어 많은 열매를 맺듯이, 자기도 살고 이웃도 살리는 밀알로 심겨집니다.


[특징]

- ‘저항’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한국 근현대사 속 기독교인들의 모습을 조명하여 한국 기독교의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 교단이나 신학교와의 이해관계 없이 역사적 사실을 객관적이고 균형감 있게 서술한다.
- 전문적이면서도 대중적인 글쓰기로 연구자나 평신도 모두가 읽고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 남성 저자가 ‘젠더’의 관점에서 여성사까지 논의한 저서로는 독보적이다.


[독자 대상]

- 한국 기독교의 현실에 좌절하고 아파하고 있는 이들
- 한국 기독교는 역사 속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해 왔는지 궁금한 이들
- 한국 교회의 남성 편협적인 리더십에 질문하고픈 이들
- 강성호 작가의 전작 『한국 기독교 흑역사』의 후속편을 기대하는 이들
- 3·1운동, 신사참배 반대운동, 민주화운동, 여성운동, 5·18항쟁, 6월 항쟁 등 근현대사에 관심 있는 이들
이전에 낸 책(『한국 기독교 흑역사』)이 역사의 그림자를 다루었다면, 이번 책은 역사의 빛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긍정 일색으로 서술하지는 않았습니다. 한계라고 느끼는 건 가감 없이 솔직하게 썼습니다. 특정 교단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는 일반 역사학도의 특혜라고 할까요. 물론 ‘시대적 한계’는 감안하려고 애썼습니다.
_11-12쪽

3·1운동은 불의에 맞서 싸우는 저항하는 그리스도인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건입니다. 민족대표, 미션스테이션, 전도부인, 기독교 민족주의 등을 통해서 제국에 저항했던 기독교인들이 상당했다는 사실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다만, 3·1운동과 기독교와 관련하여 당부하고 싶은 내용은 3·1운동에 식민지 조선의 기독교가 적극적으로 참여한 건 분명하지만, 기독교의 주도로‘만’ 성사되지는 않았다는 점입니다. 3·1운동의 준비와 초기 확산에는 동학의 후예인 천도교도 크게 기여했으며, 점차 농민과 노동자가 3·1운동의 주역으로 등장했습니다.
_58쪽

신사참배 반대운동과 국기배례 거부는 일종의 신앙고백이었습니다. 사실 이들의 저항이 체제 자체에 대한 도전이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 위배되는 문제에 대해 저항의 목소리를 냈을 뿐입니다. 이들의 저항이 비록 민족운동이나 민주화운동에는 포함되지 못하더라도 역사적 의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종교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를 지키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한국 교회의 보수교단은 내면의 자유를 위해 싸웠던 이들을 뿌리로 두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보수교단이 점차 경직되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작은 차이도 용납하지 못한 채 진리 수호라는 명목으로 상대방을 정죄하는 경향이 점차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신학적 견해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상대방의 사생활을 감시하고, 특정한 신학이 아니면 이단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이러한 사상검증은 제국일 본이 신사참배 거부자들을 옥죄었던 방식입니다. 70-80년이 흐른 지금, 신사참배 거부자들의 후예들이 제국일본의 사상검증을 되풀이하고 있지는 않은지 묻고 싶습니다. 양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권력에 맞섰던 이들의 후예들이 도리어 양심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는 슬픈 현실입니다.
_109-110쪽

환대는 인격을 부정당하여 사물로 취급받고 있는 타자에게 상징적인 가치를 되찾아 줌으로써 사람을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만듭니다. 교회여성연합회의 인권운동은 한마디로 환대의 구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여성연합회는 ‘장소’를 갖지 못해 배회하는 이들에게 머물러도 좋은 자리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들에게 기독교 공동체란 배제된 존재를 인정하는 환대의 공동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가폭력과 가부장적 질서의 피해자들이 유령에서 사람으로의 성원권을 획득하는 데 필요한 건 무조건적인 환대이기 때문입니다.
_204쪽

1974년 7월부터 시작된 목요기도회는 고난당하는 자들의 목소리를 생생히 들려줌으로써 독재권력의 폭력성을 세상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목요기도회는 집회의 자유가 억압된 상황에서 그나마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대안적 공간이었기 때문입니다. 목요기도회에서는 유신정권을 비판하는 내용의 중요한 성명서들이 발표되기도 했으며, 종종 가두시위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 목요기도회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매주 합법적으로 열리는 반정부집회였던 셈입니다. 그러니 당국은 목요기도회가 열릴 때마다 온갖 방법을 동원해 방해를 일삼았습니다.
목요기도회는 저항하는 그리스도인이 인권운동을 펼치는 데 아주 중요한 수단이었습니다. 당국의 탄압으로 한동안 열리지 못한 적도 있지만, 꾸준히 예언자적 목소리를 내어 권력의 폐부를 찔렀거든요. 특히 구속자들의 고문 폭로와 수사 과정에서의 조작내용 폭로는 대부분 목요기도회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목요기도회가 열리는 기독교회관은 명동성동과 더불어 민주화운동의 성지(聖地)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_267-268쪽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건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불의에 저항하는 주체로 부름 받았다는 겁니다. 그리스도인은 저항의 몸부림을 하며 절망과 싸우는 존재인 겁니다. 나사렛 예수도 몸부림치며 살았습니다. 복음서에 기록된 그의 생애는 저항의 몸부림이라는 관점으로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저는 한국 기독교가 성서의 저항정신을 잊지 않는다면 조금씩 나아질 거라고 확신하며 그 기대마저 포기하지는 말자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저항하는 그리스도인의 역사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가 이 땅에 실현되는 모습을 상상하는 데 긴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역사는 우리를 돌아보는 거울이니까요. 저항하는 그리스도인의 몸부림이 역 사의 화석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_306-307쪽
머리말

01 민족의 독립을 외치다: 3·1운동과 기독교
02 제도화된 우상숭배를 거부하다: 신사참배 반대운동과 기독교
03 부정선거를 규탄하다: 민주화운동과 기독교
04 기독교 여성, 가부장제에 맞서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의 인권운동
05 오월의 봄을 증언하다: 5·18항쟁과 기독교
06 그해 여름, 민주화를 부르짖다: 6월 항쟁과 기독교

맺음말
찾아보기
한국 교회와 역사의 관계는 역설적이다. 빛과 그림자가 역동적 긴장 속에 공존해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 교회의 역사를 서술하는 작업도 동일한 위험과 부담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런 역사적·학문적 환경에서 강성호 선생의 『저항하는 그리스도인』은 고뇌하는 기독인 역사가의 정직하고 용감한, 그리고 탁월한 학문적 성취다. 선정한 주제와 사건을 통해서는 기독인으로서의 신앙적 고민과 용기가, 그리고 책을 관통하는 치밀한 논리와 분석에서는 역사가로서의 지성적 역량과 잠재력이 과장 없이 드러난다. 고맙고 부러운 책이다.
- 배덕만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교수

이 책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한국 개신교가 되새겨야 할 역사의식을 제안하는 여러 대중적 논의들 가운데 단연 독보적 존재감을 발휘할 것이다. 상반된 주장과 관점, 이해관계와 연고의식 때문에 뒤엉킨 한국 근현대사의 난장에서 균형감 있는 역사적 자료와 해석으로 ‘개신교 저항사’를 명료하게 뽑아 낸 저자 강성호의 빼어난 역량 덕분에 우리는 오늘을 밝혀 주고 내일을 전망하는 시의적절한 선물을 받게 되었다. 한국 개신교의 다음세대에게 이 책은 근현대 시기 개신교를 이해하는 길잡이 역할을 넉넉히 해줄 것이다. 역사를 다시 읽어야 할 때이다.
- 양희송 청어람ARMC 대표

지금껏 한국교회사 관련 서적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뉘어 있었다. 전문 학자들이 연구자와 목회자를 대상으로 집필한 학술연구서, 그리고 일반 신자들에게 신앙적 감화를 주려고 경건하고 감동적으로 저술한 신앙전기류. 전문 학자와 목회자와 일반 신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전문적이면서도 대중적인 접근, 냉담하게 비평하면서도 동시에 희망과 기대를 품게 하는 조화로운 글쓰기, 내부자인 기독교인과 외부자인 비기독교인 모두에게 공정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균형감각. 작가 강성호는 신작에서 까다로운 독자들의 이런 복합적인 요구를 ‘저항’이라는 키워드로 충실하게 엮어 낸다.
- 이재근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선교학 교수
강성호
울산대학교 역사문화학과를 졸업한 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한국 근현대사를 공부했습니다. 제1공화국(1948-1960) 시기의 정교유착 문제를 다룬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일반 역사학의 관점에서 한국 기독교 역사를 재조명하는 작업뿐만 아니라 한국 지성운동의 역사, 서점의 문화사, 지역사에도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청어람ARMC를 비롯한 여러 단체에서 대중과 소통하는 역사 강좌를 진행했습니다. 무연고지인 전라남도 순천에서 아내와 함께 골목책방 ‘그냥과보통’을 운영했으며, ‘뿌리깊은나무 박물관’에서 해설사로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저서로는 『한국 기독교 흑역사』(짓다)와 『마을에 깃든 역사도시 순천』(부크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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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저항하는 그리스도인
저자강성호
출판사복있는 사람
크기(142*214)mm
쪽수312
제품구성상품설명 참조
출간일20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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