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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엉뚱한 것에 빠져 자기자랑을 일삼던 유대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닮아 있지는 않습니까?
이 세상은 자기를 자랑합니다. 자기의 잘남, 자기의 능력, 자기의 성공을 자랑합니다. 잘난 게 없으면 잘난척이라도 해서 자기를나타내 보이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참된 신양은 자기 자랑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나의 능력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 예수님의 은혜로 얻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자랑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어야 하고 예수님이어야 합니다.

자격이 아닌 은혜로 사는 삶
세상은 우리에게 자격을 묻습니다. 그 자격 조건이 때때로 우리를 힘들게 하고 비참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인정받는 데는 자격이 필요 없습니다. 무슨 자격이 있어 하나님의 사랑과 신뢰를 얻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된 것은 오직 그분의 은혜입니다. 그분이 우리 삶을 채우시고, 인정하시며, 인도하십니다. 그러니 이 세상을 살아갈 때에 자격이 아니라 은혜로 산다고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_본문중에서

여는글
1 자기소개서
2 자기 자랑
3 새로운 방향설정(오리엔테이션)
4 우월감
5 여전한 우월감
6 교회에서 배워야 하는 것
7 자랑
8 삶의 전환점에서
9 우리의 자랑
10 하나님의 선물
11 죄에 대해 죽은 우리
12 은혜 아래 사는 삶
13 곤고한 인생
14 영으로 사는 사람
15 영광에 이르는 인생
16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
17 복음의 사람
18 구원의 이유
19 하나님의 의를 얻는 길
20 영적 회복의 길
21 믿음의 확신이 흔들릴 때
22 참되게 살기 위해
23 복음으로 행복해지려면
24 복된 인간관계
25 권위
26 성도의 삶
27 교회에서 의견이 다를 때
28 앞날을 계획할 때
29 일을 마쳐야 할 때

든든한 성서신학에 바탕을 둔 친절한 본문 주석과 설교자의 진솔한 자기 고백이 조화를 이루어 보기 드물게 정직한 말씀 잔치를 베풀고 있다. _이현주(작가,목사)

설교를 준비하는 설교자들은 종종 이런 상상을 할 때가 잇습니다. '권위 있는 성경의 주석들을 망라하여 깊이 살펴보고 영감있는 설교자들의 설교를 일일이 비교하면서 오늘의 본문을 위한 설교를 준비해 볼 수는 없을까?' 하지만 이런 상상은 쫓기는 일상에서 늘 이루어질 수 없는 소망으로 남곤 합니다.
김형걸 목사의 로마서 설교집은 이러한 소망을 실제로 구현해 낸 탁월한 설교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본 설교집에서 성경의 자구 하나하나에 매이지 않으며서도 성경이 전하려는 전체적인 복음의 핵심을 찾아가는 설교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한국인들에게 영감을 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젊은 목회자의 몸부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30년이 넘도록 제가 보아온 김형걸 목사는 언제나 고민하는 지성이며, 올곧은 영성이었습니다. 우리는 그가 마음에 담아 쏟아내는 복음에 대한 깊은 확신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이 설교집을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_김경진 목사(장로회 신학대학교 예배설교학 교수)

김형걸 목사는 로마서 설교를 통해 자신의 신학을 진지하고 소탈하게 삶의 현장에 쏟아놓고 있다. 주해의 단계를 넘어 현장에 생명의 숨을 몰아쉰다. 그래서 더 생동감 있게 다가온다. 삶의 현장에서 말씀에 목말라 하는 성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그 갈증을 풀 수 있을 것이다. _이필찬(이필찬 요한계시록연구소장)

이 책의 장점은 목회적이면서도 신학적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성서학 전공자로서, 로마서에 관한 성서학자들의 주요 연구서를 참조하여 매 주일 설교를 준비했고, 그것을 각 설교 앞부분에 '설교 TIP'으로 정리해 놓았다. 본문의 내용을 평신도 청중을 위해 친절하게 풀어 설명하면서도, 저자 나름의 신학적 깊이와 일관성을 유지하려 노력한 점이 돋보인다. _안용성(신약학박사, 그루터기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