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창조하셨어요!!"
차별하지 않고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신 예수님의 마음으로
오로지 흑인 인권을 위해 맞서 싸운 마틴 루터 킹!
"오직 하나님의 사랑만이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마틴 루터 킹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에서 차별받는 흑인들을 위해 비폭력으로 맞서 싸움으로써,
선으로 악을 이기며 원수도 사랑해야 한다고 하신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자 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온갖 역경과 시련에도 절대로 무릎을 굽히지 않았고,
끝까지 주님만 붙들고 나아갔습니다.
공의와 인자를 따라 구하는 자는
생명과 공의와 영광을 얻느니라
(잠언 21장 21절) "우리의 무기는 사랑과 무저항입니다.
이 무기가 비록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세상에서 이보다 더 강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이 사랑과 무저항의 무기로 승리한다면 후대의 역사가들은
반드시 '흑인들은 위대한 사람들이었다'라고 기록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한마음이 되어 이 투쟁을 이끌어 가야 하겠습니다.
우리 앞에는 승리밖에 없습니다."
-본문 중에서 세상에 자유와 정의를 외치다
1963년 8월 29일, 마틴 루터 킹은 워싱턴 대행진에 참여한 수십만 명의 군중을 향하여 이렇게 연설하였다.
"나에게는 꿈이 하나 있습니다. 조지아의 붉은 언덕에서 노예의 후손들과 그 노예를 부렸던 자들의 후손들이 형제의 사랑을 나누면서 식탁에 함께 둘러앉는 것입니다. 그 꿈은 곧 야만성과 억압으로 가득 찬 미시시피 주가 자유와 정의의 땅으로 변화될 것을 희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거듭 말하지만 나에게는 아직 그런 꿈이 있습니다…."
흑인 목사 마틴 루터 킹. 그는 서른아홉 살이라는 짧은 나이로 생애를 마쳤지만 그가 이루어놓은 일들은 짧은 생애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컸으며, 지금까지도 그 영향력이 이어지고 있다.
마틴 루터 킹이 살던 당시의 미합중국은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노예해방을 선언한 지 꽤 오랜 세월이 지난 상태였다. 그러나 여전히 흑인들은 차별을 받았고, 온전한 국민으로 존중받지도 못했다. 노예의 족쇄만 풀렸을 뿐 교육, 생활, 취업 등 생활 곳곳에서 차별당하고 소외되고 있었다.
켜켜이 쌓인 설움과 분노와 슬픔 속에서 흑인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원했고, 마틴 루터 킹은 이런 흑인들을 위해 자신의 삶을 온전히 바쳤다.
마틴 루터 킹은 세계 온 인류의 자유와 권리와 정의를 위해 투쟁한 상징이 되었다. 그의 투쟁 방법은 철저한 비폭력운동이었다. 그러다가 마침내는 불의의 총탄에 쓰러지고 말았다. 하지만 그의 죽음은 그 어떤 것보다도 강력한 자유와 정의의 함성이 되어 온 미국과 온 세계에 메아리쳤다.
그의 장례식에서는 생전에 그의 목소리가 녹음된 테이프가 돌아가고 있었고, 흘러나오는 그의 음성은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다.
"나는 오직 침묵 속에서 정의만 외쳐왔다고 전해주십시오. 그리고 헐벗은 자에게 입을 것을 주고, 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고, 인류를 사랑하고 봉사했다고만 전해주십시오."
오병학
마틴 루터 킹 Martin Luther King 1929~1968 미국의 침례교 목사이자 흑인들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비폭력으로 맞서 싸운 인권운동가이다. 마틴 루터 킹은 유복한 흑인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편안한 삶을 살 수도 있었지만,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오직 흑인들의 인권을 위해 투쟁했다. 그는 간디의 비폭력 투쟁을 보고 진정한 승리가 무엇인지에 대해 깨닫게 되고, 비폭력운동이야말로 흑인과 백인 모두를 위한 일이라는 생각에 끝까지 그 길을 걸어갔다. 물론 이것은 원수도 사랑하신, 오직 사랑으로 세상을 이겨야 한다고 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이기도 했다.
선으로 악을 이기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처럼 그는 평생을 바쳐 평화로운 방법으로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해 싸웠고, 그 결과 1964년에 노벨 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1968년 39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자 했던 그의 삶은 아직도 우리에게 도전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