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 실수가 없으면 온전한 자라고 하였는데 예수 믿기 전 나는 아무 유익도 없는 농담을 잘했다. 그리고 그것을 아무런 생각 없이 거듭해 왔는데 사역을 하면서도 부지불식간에 그런 농담이 튀어 나왔다. 아주 습관적이 되어 나 자신까지도 별 의미 없이 생각하고 있었는제 하나님의 경건하고 거룩한 말씀이 나의 그런 오래된 말의 습관 때문에 말씀이 능력이 되어 나타나지 못함을 느끼게 된 날이 있었다.
그 첫번째가 어느 목사님의 말씀이었는데 그날도 목사님과 나는 마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었다. 목사님이 말씀하시기를 "가슴속에는 하나님이 주신 엄청난 능력이 있는제 입으로 나올 때는 아주 작아져서 나오는 것이 영의 눈에 보인다." 는 것이었다. 그래도 나는 여전 깨닫지 못했다.
그리고 두 번째 계기는 어떤 간절한 소원이 있어 3개월을 작정 기도할 때였다. 3개월의 마지막 기도시간이었던 새벽기도 시간이었는데 기도의 응답으로 하나님이 음성을 주셨다.
"네 입에 말의 능력을 주었으니 누추한 말이나 희롱의 말을 삼가라.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마다 그들을 위해 축복의 기도를 해 주어라."
그날 나는 하나님 앞에서 깨졌다. 말에 대한 경건성이 나는 너무도 부족했던 것이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담고 전해야 하는 입술이 누추한 농담과 부정적인 말, 희롱의 말을 늘 하고 있으니 내 입술을 통해서 어떻게 말씀의 능력이 나타날 것인가.
이후로 나느 부정적인 말과 누추한 농담을 많이 줄여나갔고 현저히 나아짐을 나 자신도 느끼게 되었다. 입술의 열매대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었던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아직도 나는 하나님 앞에서 날마다 기도드린다.
"하나님, 나의 입술을 사용하시되 하나님의 능력의 말씀만 전하게 하시고, 내 입술이 늘 찬양하고 덕을 세우며 축복의 말을 하게 하시고, 누추한 말,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게 하소서."
성령께 의지하여 오직 기도드릴 뿐이다.
* 엡5:4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돌이켜 감사하는 말을 하라.
* 골4:6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고르게 함같이 하라.
- 머리글 말의 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