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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아온 모습 그 하나만으로도   양창삼 시집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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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양창삼  |  출판사 : 도서출판 그리심
발행일 : 2024-04-15  |  (130*188)mm 206p  |  978-89-5799-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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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5번째 시집을 내놓는다. 어렸을 때부터 시와 더불어 살았으니 평생을 함께 한 셈이다. 그것은 내가 시인이기 때문이 아니다. 시가 나의 친구가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내가 양지바른 곳에서 하늘을 바라보았을 때 느낀 포근함도, 교회의 빈자리에 앉아 조용히 머리를 숙였을 때 느낀 겸손과 거룩함도 시의 재료가 되었다. 자연에서 경이로움을 느낄 때마다 시는 춤을 추었으며, 모든 관계 속에서 아름다운 눈물을 볼 때마다 시는 그 감격을 시로 표현하게 만들었다. 시는 나에게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았고, 노래하기를 반복했다. 그래서 나는 그를 감히 친구라 부른다.

나는 학창시절 마로니에 향기가 그윽한 교정에서 지냈고, 정한모 시인의 강의를 들으며 시를 깊게 만났다. 내가 시집을 내었을 때 시인 박두진 교수님은 기꺼이 발문을 해주셨다. 시로 집을 짓고 시와 더불어 사는 나를 보며 기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젊은 내가 박 교수님 댁을 찾아갈 때마다 상을 마주하며 대화에 응해 주신 일, 교수님이 부러 우리 학교를 찾아와 풋내 나는 학생들의 시 발표를 듣고 평가해 주신 일 등은 지금도 새롭다. 이건청, 윤석산 시인의 배려로 시인협회의 여러 시인을 만나는 호사도 누렸다. 만남은 늘 새롭다.
그 무엇보다 시는 나를 주님께 이끌어주었다. 나는 시를 통해 주님을 만나기도 하고, 시를 통해 주님을 노래하기도 했다. 그가 없었다면 정말 마른 나무와 같았을 것이다. 시는 내 영혼의 깊은 곳까지 찾아와 나를 생명의 물가로 인도할 만큼 나의 갈급함을 알고 있었다. 나는 오늘도 그 강가에서 생명의 물을 마시며 기뻐하고 있다. 그래서 내 영혼의 동반자인 시를 버릴 수 없다.

이번 시집의 제목은 '지금까지 살아온 모습 그 하나만으로도'이다. 사람들은 서로 비교하고 평가하지만 주님은 언제나 우리를 귀하게 보신다. 그 모습 그대로 보시며, 그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빛나고 아름답게 보신다. 왜 그럴까? 우리를 지으신 이기 때문이다. 그분은 오늘도 우리 모두를 위해 잔치를 베풀고, 기뻐하신다. 별들은 눈을 맞추고 합창을 한다.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그러니 늘 감사하며 거룩하게 살 일이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이, 더 길게 시를 쓸지는 아무도 모른다. 오직 주님만 아신다. 확실한 것은 시는 우리를 떠나지 않을 것이고, 우리는 그와 함께 삶을 노래할 것이다. 삶이 귀한 만큼 우리는 시와 더불어 그 삶을 가치 있게 만들 것이다.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 주님이 함께 하시면 가능하다. 우리는 그것을 믿는다.

밖은 요란하고, 미래는 어둡게 느껴진다. 거짓이 판칠 때마다 희망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우리 내면이 부요하고, 영적으로 거듭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보이는 것이 모두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 주변부터 밝게 만들어야 한다. 그것은 우리 모두의 몫이다. 시는 그 일을 위해 우리와 함께 하고, 우리를 도울 것이다. 시는 바로 당신의 친구다. 그 사실을 잊지 말자. 시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임하기를 기도한다.
1. 슬픈 가을이 외롭게 떨고 있다
2. 지금까지 살아온 모습 그 하나만으로도
3. 우연의 물음에
4.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담
5. 의는 애초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데
6. 그 모두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7. 나는 지금 그 곁으로 가고 있다
8. 지금 난 이별 연습을 하고 있는 게야
9. 주님, 우리 모두에게 당신이 필요합니다
10. 쉐프샤우엔의 파란 집

11. 시를 쓴다는 것은
12. 주여, 도우소서
13. 고집에 귀가 있을까
14. 바쁘게 움직이지만
15. 그리워하는 것도 복이다
16. 내어주고 또 내어주어
17. 지금 그대로
18. 배운다는 것은
19. 틈나면 마실 한 번 오게나
20. 영광이 엄호하며 그 뒤를 따라가고

21. 하늘이 자비를 베푼 게야
22. 시가 금빛으로 태어난다
23. 그 때를 기다리며 너를 생각한다
24. 고마운 표시는 내가 해야 하지 않겠느냐
25. 암, 외롭게 해서는 안 되지
26. 이젠 옛 고향을 부수고 새롭게
27. 그런 곳은 처음부터 없었어
28. 나무들이 숲에 모여 사는 것은
29. 이 밤에
30. 그러다 숨 막히면 어떡하지

31. 이 세상에 가치 없는 생명은 없습니다
32. 진정 사랑한다면 지금 말하지 마세요
33. 종남산 가을은 진경의 몸체가 되어
34. 절망하지 않도록 늘 깨우고 격려했기에
35. 우리는 늘 당신을 기다립니다
36. 그와 함께 할 때 우리는 더 강해지고
37. 그냥 어제 왔던 친구처럼 눈짓하며
38. 기도가 거침없이 쏟아진다
39. 오늘 힘들다고 내일이 없는 것 아니다
40. 세상을 보니 마음이 오락가락 하겠지
41. 양념 같은 너를 오늘 기억한다
42. 가시밭이 너를 괴롭히고 서럽게 한다 해도
43. 당신의 자녀들로 노래하게 하소서
44. 금빛 햇살, 그 포근함에 또 빠져
45. 내 안에 이 소원이 자라고 있는가
46. 낙엽의 유언
47. 버려둬
48. 한 번 사는 삶, 그것이 후회 없는 것이라면
49. 우리에게 미래는 사치일까
50. 주님, 우리는 제대로 살고 싶습니다

51. 안개가 무리지어 달려온다
52. 검은 욕심이 나를 찌르고 아프게 한다
53. 우리는 그저 당신과 함께 했을 뿐인데
54. 영혼을 일깨우기에 부족함 없는 사랑
55. 겨울을 닫고 봄을 여시는 주님께
56. 마지막 순간까지 빛 되신 주님을 바라보며
57. 신용이 짐 싸고 도망을 갔구나
58. 사무실은 지금 사열 중이다
59. 세상에 그냥 피는 꽃은 없다
60. 이제야 알았습니다
61. 더 늦기 전에
62. 열매를 보고 네 이름 부른다 한들
63. 아하와 강에 은빛여울 인다
64.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65. 이처럼 비 오는 날엔
66. 주님의 강은 우리를 춤추게 한다
67. 높이 뜬 구름은 재촉하지 않는다
68. 가파도 가는 날
69. 그 때 우리 모두의 간절함이 하늘로 오르리니

70. 기적이 따로 없다
71. 거기까지, 거기까지가 좋다
72. 빛이 일어나 어둠을 쓰러뜨리면
73. 마침내 저 멀리 안도가 보인다
74. 인생을 보다 넓고 깊게 보게 하신 주님을
75. 마음의 정원엔
76. 아픔을 닦아낼 수 있다면
77. 바라는 것이 있다면
78. 작은 것을 무시하면 큰 것을 잃습니다
79. 진품은 파는 것이 아니라네
80. 그럼 나도 어머니 따라 새 옷 입어야지
81. 혹시
82. 인생길 만만치 않으니
83. 모두가 물러선 그 자리에
84. 오늘도 버려야 할 것들을 더 묶어
85. 아무나 맡을 수 없는, 그러나 너무나 강한
86. 할머니 손은 약손이잖아
87. 더 이상 울지 않게 하시고
88. 그는 늘 하늘 지성소의 커튼을 열고
89. 하나님, 제발 우리를 살려주세요
90. 친절이 정중하게 문안을 한다

91. 이런 들판이 너무 좋습니다
92. 오늘을 단단히 묶으며
93. 반성도 없고 동정심도 없다면
94. 나는 그의 답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95. 그들은 결코 죽지 않았다
96. 온 세상이 꽃 판이다
97. 우리라도 너를 기억해야 하지 않겠느냐
98. 세상사 고맙지 않은 것이 없다
99. 시간은 태양의 목을 잡아끌고
100. 우리는 증거하며 산다

101. 그래도 고운 미소로 응답하는 너
102. 빛의 속삭임은 오늘도 계속된다
103. 역사는 나무가 지킨다
104. 찬바람 이는 둔덕에 서서
105. 따뜻하게 팔을 붙잡고
106. 구겨진 것들을 멀리 흘러 보내면서
107. 그는 몰랐다
108. 내 너를 위해 끓인 따끈한 것이니
109. 나는 결코 이 땅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110. 꿈꾸며 기다려라

111. 포기하지 않는 끈질김으로
112. 세상은 때로 무정하게 흐르는가 싶지만
113. 사는 것이 그토록 가슴 저리다면
114. 모두 아무 말 없이 가버린 후
115. 다시 보기
116. 굳이 이 길을 따라오려거든
117. 그가 내어준 생명으로 인해
118. 그런데 그것이 답이었습니다
119. 내일은 우리에게 어떤 시간이 찾아올까요
120. 조급은 한시도 놓아주지 않고

121. 사람들은 기다립니다
122. 빛이 살아 기운이 넘칠 때
123. 네가 그렇게 기다리던 세계를
124. 내 안의 평화로
125. 우리 안에 주의 생명이 넘치고
126. 그것이 다 우리의 빛나는 인생 아니겠느냐
127. 옛 이야기에 새 이야기를 섞어
128. 금빛 내일을 기다리며
129. 하늘이 지금 이곳저곳에 불을 내려
130. 뼈다귀는 그만 손을 들고 말았다

131. 그 빈자리에 우리는 무슨 말을 남겨야 할까
132. 자락 길을 오르며
133. 이젠 잃어버린 것을 찾아 나서야겠다
134. 밝아온다, 아름답고 순수한 아침이
135. 죽령에 선 이유를 묻는다면
136. 꿈꾸는 세상이 빨리 올 수 있다면
137. 이월과 삼월 사이에서
138. 삶이 아름다운 것이라면
139.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140. 사랑은 참 바보입니다

141. 빛으로 사랑으로
142. 사람들은 오늘도 이름을 짓습니다
143. 순간 기억이 작동을 한다
144. 그러니 다 잊고 가시게
145. 그런 저를 더 붙잡고 다독이시니
146. 시는 오늘도 가슴에서 뛰고
양창삼
양창삼(梁創三)은 현재 한양대학교 경상대학 경영학부 명예교수이고 목사이자 시인이다.
서울대학교에서 정치학과 경영학을 공부했다. 미국 웨스턴일리노이 대학교에서 MBA를,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총신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와 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양대에서 경상대학 학장과 산업경영대학원 원장을 역임했으며 중국 연변과기대에서 상경대학장, 부총장, 챈슬러를 역임했다.
한국시인협회 회원으로, 첫 번째 시집, 『부르고 싶은 이름들』(1966)에 이어 14번째 시집, 『생각하는 걸음은 한 걸음조차 무겁다』(2022)를 내놓았고, 이번에 15번째 시집이다.

저서
『기독교와 현대사회』로 한양대에서 우수저술상을 받았고, 『헨리 나우웬의 실천하는 영성』은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었다. 함께 쓴 『뒤르케임을 다시 생각한다』는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
다수의 전문서적을 내놓았고, 기독교 관계 저서로 『기독교사회학의 인식세계』, 『뒤틀린 삶의 문제와 기독교적 해답』, 『자아의식과 예수의식』, 『조선을 섬긴 행복: 서서평의 사랑과 인생』 등이 있다. 바른 성경읽기에 관심을 가져 성경 전권에 대한 주해서를 출간했고, 여러 말씀묵상 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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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지금까지 살아온 모습 그 하나만으로도
저자양창삼
출판사도서출판 그리심
크기(130*188)mm
쪽수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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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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