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내게 모든 인간이 이 땅에서 한결같이 추구하는 것,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한마디 말로 축약하여 말하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행복이라고 말하고 싶다. 세상에 “행복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러면 모든 사람이 그토록 추구하는 행복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행복은 만남에서 온다.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은 만남을 통해 복 주신다.
[서문] 나름대로 행복에 대해 정의를 내리고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방식과 내용이 다르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행복은 만남에서 온다고 믿는다. 물론 그 만남의 방식과 내용도 천차만별이겠지만, 나는 만남의 범주를 몇 가지로 정의하고자 한다.
첫째, 만남은 부모와의 만남이다. 그리고 부모와의 만남은 ‘비선택적 만남’이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는 선택이 존재하지 않는다.
둘째, 시기가 차면 우리는 배우자를 선택한다. 배우자와의 만남은 ‘선택적 만남’이다.
셋째, ‘필로스(phillos)적인 만남’이다. 이는 친구나 동료와의 만남이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동료나 친구를 잘 선택하는 일, 선택한 친구들과 든든하고 신실한 우정의 관계를 맺는 일은 너무나 소중할 뿐 아니라 보람된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큰 밑천이 된다.
넷째, ‘실존적인 만남(Existential encounter) 혹은 궁극적 만남(Ultimate Encounter)’이다. 이 만남은 하나님과의 만남 혹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이다. 이 궁극적인 만남을 갖게 되면 우리는 행복한 존재일 수 있다. ‘Qui a jesus a taut’, 예수 그리스도를 가진 자는 모든 것을 가진 자이기 때문이다.
행복은 만남에서 온다.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은 만남을 통해 복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