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와 지도자의 위치에 서있는 이들에게 매우 유용한 책이 될 「크리스천의 영성 지도력」은 그대로 실천하기만 하면 삶의 모습을 근본적으로 뒤바꾸어 놓을 성경적 원리와 실제적인 실천방법들이 풍성히 들어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어 이미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섬기는 지도자」에 이어, 「크리스천의 영성 지도력」은 두 번째로 소개되는 폴 시다 박사의 저서이다. 본서는‘영성 훈련｜성령에 지배된 삶｜하나님의 말씀｜효과적인 기도｜교제와 일치｜손님접대와 관대함｜섬기는 지도자상｜검소한 생활과 자족’등의 주제들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영적 생활을 크리스천의 생활 전반에 걸쳐 검토하고, 이 과정을 통해 구체적이고도 실제적인 영성지도력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목회자나 목회자의 아내가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큰 특권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엄청난 책임이 따르는 일이다. 교인들은 목회자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런데 사실은, 어떠한 목회자라도 이 모든 기대를 다 충족시킬 수는 없다. 그래서 이 모든 기대들을 다 충족시키려고 애쓸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대신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갖고 계시는 기대에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다.

이번 장에서 살펴보려고 하는 주제는 매우 특별한 것이다. 우리의 생이 끝나면 하나님 앞에 가서 정산을 해야 한다. 우리가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지는 못했을 수도 있고, 모든 사람의 기대를 충족하지는 못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대를 충족해 드리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우리가 알다시피 하나님은 목자장이시며 우리는 그 밑의 목자들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양무리인 한 부분을 치도록 우리를 부르셨다. 하나님은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에게 책임을 물으신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홀로 있게 버려두지 않으셨다. 우리의 힘만으로 목회하기를 바라지 않으신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모든 자원을 쓸 수 있다. 그리고 지역교회에서 목회자로 일할 때에 영적 훈련들을 사용하기 원하신다.

- 본문 중에서 -